수행도지경

[스크랩] 수행도지경 8. 인간의 몸 속에 사는 80 종류의 벌레

수선님 2018. 2. 25. 12:18

수행도지경 8. 인간의 몸 속에 사는 80 종류의 벌레

 

 

아이가 이미 자라나면 젖을 먹고 몸을 기르다가 마침 곡식의 기운과 맛을 얻게 되면 바로 그 몸에 여든 가지 벌레가 생기게 된다.


두 종류는 머리카락의 뿌리에 있는데 첫째는 그 이름이 설지(舌舐)요, 둘째는 그 이름이 중지(重舐)이다. 세 종류는 머리에 있는데 그 이름은 견고(堅固)·상손(傷損)·훼해(毁害)이다. 한 종류는 뇌(腦) 속에 있고 두 종류는 뇌 표면에 있는데, 첫째는 그 이름이 철주(蛛)10)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모요(耗擾)이며, 셋째는 그 이름이 궤란(憒亂)이다. 두 종류는 이마에 있는데 첫째는 그 이름이 비하(卑下)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후부(朽腐)이며, 두 종류는 눈에 있는데 첫째는 그 이름이 설지(舌舐)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중지(重舐)이다. 두 종류는 귀에 있는데 첫째는 그 이름이 식미(識味)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현미영(現味英)이다.

  

  

10) 송(宋)·원(元)·명(明)·궁(宮) 이 네 본에는 지주(蜘蛛)로 되어 있다.


두 종류는 귀뿌리에 있는데 첫째는 그 이름이 적(赤)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부적(復赤)이며, 두 종류는 코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비(肥)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부비(復肥)이다. 두 종류는 입 속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요(搖)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동요(動搖)이며, 두 종류는 이 속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악폐(惡弊)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흉포(凶暴)이다. 세 종류는 이 뿌리에 있나니 그 이름이 천식(喘息)·휴지(休止)·졸멸(捽搣)11)이다. 한 종류는 혀에 있나니 그 이름이 감미(甘美)이고, 한 종류는 혀뿌리에 있나니 그 이름이 내왕(來往)이며, 한 종류는 목구멍에 있나니 그 이름이 수후(嗽喉)이다.


두 종류는 눈동자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생(生)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불숙(不熟)이며, 두 종류는 어깨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수(垂)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부수(復垂)이다. 한 종류는 팔에 있나니, 그 이름이 주립(住立)이고, 한 종류는 손에 있나니, 그 이름이 주선(周旋)이며, 두 종류는 가슴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액갱(額坑)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광보(廣普)이다. 한 종류는 염통에 있나니 그 이름이 반박(班駁)이며, 한 종류는 젖에 있나니 그 이름이 동현(湩現)이고, 한 종류는 배꼽에 있나니 그 이름이 위요(圍繞)이다. 두 종류는 옆구리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월(月)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월면(月面)이며, 두 종류는 척추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월행(月行)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월모(月貌)이다.


한 종류는 등과 가슴 사이에 있나니, 그 이름이 안풍(安豊)이고, 한 종류는 가죽 속에 있나니 그 이름이 호조(虎爪)이며, 두 종류는 살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소부(消膚)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요수(遼樹)이다. 네 종류는 뼈에 있나니 그 이름이 심독(甚毒)·습독(習毒)·세골(細骨)·잡독(雜毒)이며, 다섯 종류는 골수에 있나니 그 이름이 살해(殺害)·무살(無殺)·파괴(破壞)·잡해(雜骸)·백골(白骨)이다. 두 종류는 창자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강랑(蜣蜋)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강랑훼(蜣蜋)이며, 두 종류는 작은 창자[細腸]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아자(兒子)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부자(復子)이다. 한 종류는 간(肝)에 있나니, 그 이름이 은시(喍)이고, 한 종류는 생장(生臟)에 있나니 그 이름이 피민(帔忟)이며, 한 종류는 숙장(熟臟)에 있나니 그 이름이 태식(太息)이다.

 

11) 어떤 본에는 졸멸(捽搣)로 되어 있다.


한 종류는 곡도(穀道)에 있나니 그 이름이 중신(重身)이고, 세 종류는 똥 속에 있나니 그 이름이 근목(筋目)·결목(結目)·편발(編髮)이며, 두 종류는 꽁무니에 있나니 첫째는 그 이름이 유하(流下)이고, 둘째는 그 이름이 중류(重流)이다. 다섯 종류는 포(胞)에 있나니 그 이름이 종성(宗姓)·악족(惡族)·와매(臥寐)·불각(不覺)·호즙(護汁)이고, 한 종류는 허벅다리에 있나니 그 이름이 과장(撾杖)이다. 


한 종류는 무릎에 있나니 그 이름이 현상(現傷)이고, 한 종류는 복사뼈[踝]에 있나니 그 이름이 침훼(鍼)이고 한 종류는 발가락에 있나니 그 이름이 초연(燋然)이며, 한 종류는 발바닥에 있나니 그 이름이 식피(食皮)이다.

이 여든 가지의 벌레가 사람 몸에 있으면서 낮과 밤으로 몸을 갉아먹는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머리카락에서부터 발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서 골고루 벌레가 사람을 갉아먹나니 

  헤아려보건대 모두 더러운 것뿐이어서 

  비유하면 마치 흐린 물[濁水]과 같네.

  

  제 자신에서 생겨나 도리어 제 자신을 해치는데 

  마치 칼로 원수진 사람을 해치듯 하고 

  늘 몰려와서 그 몸을 씹어 해치기를 

  흘러가는 물이 양쪽 언덕을 무너뜨리듯 하네.

 

 

 

 

# 참 고

 

이 수행도지경에서는 인간의 몸속에 사는 벌레의 종류를 80종으로 나누어놓아서 설명하는데,

아함경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인간의 몸 속엔 8만 종류의 벌레가 산다고 하셨습니다.

 

이 경전에서는 크고 보다 확실한 것만 설명한 것으로

요즘 현대 과학이 전자현미경으로 찍어놓은 그러한 벌레들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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