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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M050. 마라 견책 경(M?ratajjan?yasutta?)

수선님 2018. 3. 18. 12:28

마라 견책 경 

Mn50 Majjhima Nikàya I 5. 10. Màratajjhaniy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박가에서 악어산 근처 베사깔라 숲의 녹야원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노지에서 포행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에 사악한 마라가 목갈라나 존자의 배에 들어가서 창자에 붙었다. 


그러자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내 배가 이렇게도 무거울까? 콩이 가득 들어있는 것 같구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포행을 그만두고 숲에 들어가서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앉아서 스스로 지혜롭게 마음을 집중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사악한 마라가 배에 들어와서 창자에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사악한 마라를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나오라, 사악한 자여. 나오라, 사악한 자여. 여래를 성가시게 하지 말고, 여래의 제자를 성가시게 하지 마라. 그대는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을 받게 하지 마라."

 

사악한 마라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사문은 나를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오라, 사악한 자여. 나오라, 사악한 자여. 여래를 성가시게 하지 말고, 여래의 제자를 성가시게 하지 마라. 그대는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을 받게 하지 마라.'라고. 그의 스승도 나를 이렇게 빨리 알아보지 못할 것인데 

하물며 어떻게 그의 제자가 나를 알겠는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사악한 마라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악한 자여, 이와 같이 나는 그대를 안다. 그대는 '그는 나를 알지 못한다.'라고 생각하지 마라.

사악한 자여, 그대는 마라이다. 사악한 자여, 그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사문은 나를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오라, 사악한 자여. 나오라, 사악한 자여. 여래를 

성가시게 하지 말고, 여래의 제자를 성가시게 하지 마라. 그대는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을 

받게 하지 마라.'라고. 그의 스승도 나를 이렇게 빨리 알아보지 못할 것인데 하물며 어떻게 그의 

제자가 나를 알겠는가?'라고."

 

사악한 마라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사문은 나를 알고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오라, 사악한 자여. 나오라, 사악한 자여. 여래를 성가시게 하지 말고, 여래의 제자를 성가시게 하지 마라. 그대는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을 받게 하지 마라.'라고.

사악한 마라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의 입으로부터 뛰쳐 나와 문빗장 곁에 섰다.

 

2.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사악한 마라가 문빗장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사악한 마라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사악한 자여, 나는 거기 있는 그대를 본다. 그대는 '그는 나를 보지 못한다.'라고 생각하지 마라.

사악한한 자여, 그대는 문빗장 곁에 서 있다.

 

사악한 자여, 옛적 나는 두시라는 마라였고, 내게 깔리라는 이름의 누이가 있었다.

그대는 그녀의 아들이었으므로 나의 조카였다." 

사악한 자여, 그때에 까꾸산다라는 세존‧아라한‧정등각자께서 세상에 출현하셨다.

사악한 자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께서는 위두라와 산지와라고 하는 한 쌍의 복덕이 

구족한 상수제자가 있었다.

사악한 자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의 제자들 중에서 설법에 관한 한 위두라 존자와 

견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악한 자여, 이런 이유로 위두라 존자에게 위두라라는 이름이 생긴 것이다.


사악한 자여, 한편 산지와 존자는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 가거나 빈집에 가서 어려움 없이 

상수멸에 들었다. 

사악한 자여, 옛적에 산지와 존자는 어떤 나무 아래서 상수멸에 들어 앉아 있었다.

사악한 자여, 소치는 사람들과 양치는 사람들과 농부들이 길을 가다 산지와 존자가 어떤 나무 

아래서 상수멸에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를 보고서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들, 이 사문께서 앉은 채 입적하시다니 참으로 경이롭고,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를 

화장합시다.'

길 가던, 소치는 사람들과 양치는 사람들과 농부들은 풀과 장작과 소똥을 모아 산지와 존자의 

몸에 덥고 불을 붙이고 떠났다.

 

사악한 자여, 그러자 그 밤이 지나자 산지와 존자는 그 증득에서 일어나 가사를 털고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마을로 탁발을 갔다.

사악한 자여, 길 가던 소치는 사람들과 양치는 사람들과 농부들은 산지와 존자가 탁발하러 다니는 것을 보았다. 그를 보자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들, 참으로 경이롭고,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 사문께서는 앉아서 입적하셨는데 스스로 

다시 살아나시다니요.'

사악한 자여, 그런 이유로 산지와 존자에게 산지와라는 이름이 생긴 것이다."


3. "사악한 자여, 그때 두시 마라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계를 구족하고 덕스러운 성품을 지닌 이들 비구들이 오고 감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러니 

참으로 나는 이렇게 말하여 바라문 장자들을 사로잡아야겠다. 오라, 그대들은 계를 구족하고 

덕스러운 성품을 지닌 비구들을 비난하고 욕하고 괴롭히고 모욕하라. 그대들로부터 비난받고 

욕을 듣고 괴롭힘을 당하고 모욕을 당하면 마음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러면 두시 마라가

기회를 포착하게 될 것이다.'라고."

 

사악한 자여, 그때 두시 마라는 [이렇게 말하면서] 바라문 장자들을 사로잡았다. 

'오라, 그대들은 계를 구족하고 덕스러운 성품을 지닌 비구들을 비난하고 욕하고 괴롭히고 

모욕하라. 그대들로부터 비난받고 욕을 듣고 괴롭힘을 당하고 모욕을 당하면 마음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러면 두시 마라가 기회를 포착하게 될 것이다.'


그러자 두시 마라에게 사로잡힌 바라문 장자들은 계를 구족하고 덕스러운 성품을 지닌 비구들을 이렇게 비난하고 욕하고 괴롭히고 모욕했다. 

'우리 조상의 발에서 태어난 비천하고 가무잡잡한 이들 삭박한 사문들은 

'우리는 삼매를 닦는 자다. 우리는 삼매를 닦는 자다.'라고 말하면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게을러 빠진 채 생각하고 궁리하고 궁구하고 이리저리 궁구한다.

마치 올빼미가 나무가지에서 생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 생각하고 궁리하고 궁구하고 

이리저리 궁구하듯이, 우리 조상의 발에서 태어난 비천하고 가무잡잡한 이들 삭발한 사문들은

'우리는 삼매를 닦는 자다. 우리는 삼매를 닦는 자다.'라고 말하면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게을러빠진 채 생각하고 궁리하고 궁구하고 이리저리 궁구한다.

마치 자칼이 강둑에서 물고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생각하고 궁리하고 궁구하고 이리저리 

궁구하듯이, 우리 조상의 발에서 태어난 비천하고 가무잡잡한 이들 삭발한 사문들은 '우리는 

삼매를 닦는 자다. 우리는 삼매를 닦는 자다.'라고 말하면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게을러빠진 채 생각하고 궁리하고 궁구하고 이리저리 궁구한다.

마치 고양이가 문기둥이나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서 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 생각하고 

궁리하고 궁구하고 이리저리 궁구하듯이, 우리 조상의 발에서 태어난 비천하고 가무잡잡한 이들 삭발한 사문들은 '우리는 삼매를 닦는 자다. 우리는 삼매를 닦는 자다.'라고 말하면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게을러빠진 채 생각하고 궁리하고 궁구하고 이리저리 궁구한다.

마치 당나귀가 짐을 내려놓고 문기둥이나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서 생각하고 궁리하고 궁구하고 이리저리 궁구하듯이, 우리 조상의 발에서 태어난 비천하고 가무잡잡한 이들 삭발한 사문들은

'우리는 삼매를 닦는 자다. 우리는 삼매를 닦는 자다.'라고 말하면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게을러빠진 채 생각하고 궁리하고 궁구하고 이리저리 궁구한다.'

 

사악한 자여, 그때 그 사람들은 대부분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惡界], 불행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4. "사악한 자여, 그때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께서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두시 마라가 '오라, 그대들은 계를 구족하고 덕스러운 성품을 지닌 비구들을 

비난하고 욕하고 괴롭히고 모욕하라. 그대들로부터 비난받고 욕을 듣고 괴롭힘을 당하고 모욕을 당하면 마음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러면 두시 마라가 기회를 포착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여 

바라문 장자들을 사로잡았다. 


비구들이여, 그러니 그대들은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비구들이여, 그러니 그대들은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비구들이여, 그러니 그대들은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비구들이여, 그러니 그대들은 평정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평정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평정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사악한 자여, 그러자 비구들은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의 이런 훈도와 이런 가르침을 받아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 가거나 빈 집에 가거나 하여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물렀다."

 

5. "사악한 자여, 그때 두시 마라는 이렇게 말하면서 바라문 장자들을 사로잡았다.

'오라, 그대들은 계를 구족하고 덕스러운 성품을 지닌 비구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경의를 표하라. 그대들로부터 존경받고 존중받고 공경받고 경의받으면 마음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러면 두시 마라가 기회를 포착하게 될 것이다.'

그러자 두시 마라에게 사로잡힌 바라문 장자들은 계를 구족하고 덕스러운 성품을 지닌 비구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경의를 표했다.

사악한 자여, 그때 그 사람들은 대부분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 세계[天界]에 생겨났다."

 

6. "사악한 자여, 그때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께서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두시 마라가 '오라, 그대들은 계를 구족하고 덕스러운 성품을 지닌 비구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경의를 표하라. 그대들로부터 존경받고 존중받고 공경받고 경의

받으면 마음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러면 두시 마라가 기회를 포착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여 

바라문 장자들을 사로잡았다. 

비구들이여, 그러니 그대들은 몸에 대해 부정함을 관찰하면서 머물고, 음식에 혐오하는 인식을 

가지고, 일체 세상에 기쁨이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모든 형성된 것들[諸行]에서 무상을 

관찰하라."

 

"사악한 자여, 그러자 비구들은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의 이러한 훈도와 이런 가르침을 

받아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 가거나 빈집에 가서 몸에 대해 부정함을 관찰하고, 음식에 

혐오하는 인식을 가지고, 일체 세상에 기쁨이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모든 형성된 것들[諸行]에서 무상을 관찰했다."

 

7. "사악한 자여, 두시 마라는 어떤 소년들에게 들어가 돌을 집어 위두라 존자의 머리를 때려 

존자의 머리가 깨졌다.

사악한 자여, 위두라 존자는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면서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의 뒤를 

계속해서 따라갔다.

사악한 자여, 그때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께서는 '이 두시 마라는 한도를 모르는구나.'

라고 여기시면서 코끼리가 뒤를 돌아보듯이 뒤를 돌아보셨다.

사악한 자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께서 돌아보시자마자 두시 마라는 그곳에서 떨어져 대지옥에 태어났다."

 

"사악한 자여, 그 대지옥에는 세 가지 이름이 있다.

여섯 가지 원하지 않는 감각접촉을 겪는 감각장소의 지옥, 창으로 찌르는 지옥, 스스로 겪는 지옥이다.

사악한 자여, 그때 옥사쟁이가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여보시오, 창과 창이 그대의 심장에서 부딪칠 때 그대는 '나는 천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았다.'라고 알게 될 것이요."

 

"사악한 자여, 그런 나는 수년, 수백, 수천 년을 그 대지옥에서 고통을 받았다. 만 년을 그 

대지옥의 보조 지옥에서 과보로 나타난 최종의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서 고통을 받았다.

사악한 자여, 그런 나의 몸은 마치 인간의 몸과 같았지만 머리는 마치 물고기의 머리와 같은 

모습이었다."

 

8. "제자인 위두라와 까꾸산다 바라문을 공격하여

두시가 고통받은 그 지옥은 무엇과 같은가?

백 개나 되는 쇠못이 있고 모두 스스로 고통을 받네.

제자인 위두라와 까꾸산다 바라문을 공격하여

두시가 고통받은 그 지옥은 이와 같다네.

부처님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바다 한가운데 겁을 지속하는 궁전들이 있어

청옥의 색갈을 가졌고 아름답고

섬광이 번쩍이고 광휘로워라.

그곳에서 여러 색의 요정들이 춤을 추네.

부처님 제자인 이 바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다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부처님의 권고로 비구 승가가 보는 앞에서

녹자모 강당을 발끝으로 흔들었다네.

부처님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신통력을 크게 발휘하여

웨자얀따 궁전을 발끝으로 흔들어

신들에게 경종을 울렸었네.

부처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웨자얀따 궁전에서 삭까에게 물었네.

'와사와여, 그대는 갈애가 소멸한 해탈을 아는가?'

질문을 받자 삭까는 그에게 진실하게 대답했다네.

부처님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수담마 [의회]에 모인 회중에서 범천에게 물었네.

'도반이여, 그대 전에 가졌던 삿된 견해를 지금도 가졌는가?

범천의 광명이란 지나가 버리는 것으로 보는가?'

그런 [내게] 범천은 차례대로 진실하게 대답했다네.

'존자여, 전에 가졌던 그런 삿된 견해는 더 이상 내게 없고

범천의 광명이란 지나가 버리는 것이라고 보거늘

어떻게 '나는 항상하고 영원하다.'라고 말하겠는가?

부처님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대수미산의 정상을 해탈하여 만졌으며

자부디빠와 ?바위데하와 땅에 사는

여러 사람들을 [방문했네.]

부처님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어리석은 자를 내가 태워버려야지.'라고

불은 결코 의도하지 않지만

어리석은 자는 타오르는 불을 공격하여 스스로 불타네.

마라여, 그대 그분 여래를 공격하여 큰 악업을 쌓았거늘

사악한 자여, 그대 죄악은 익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가?

죽음을 만드는 자여, 그렇게 행할 때

그대 오랜 세월 악업을 쌓나니

마라여, 부처님을 떠나라.

비구들에게 희망을 갖지 마라."


이처럼 베사깔라 숲에서 비구가 마라를 견책했을 때

그 나쁜 마음을 먹은 야차는 거기서 바로 사라져버렸네.

 

Māratajjanīyasuttaṃ niṭṭhitaṃ dasamaṃ.

Cūḷayamakavaggo niṭṭhito pañcamo.

마라 견책 경(M50)이 끝났다.

제5장 작은 쌍 품이 끝났다.

I. 처음 50개 경들의 묶음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 제2권 391쪽-를 寫經한 것입니다.

 저작권은 옮긴이: 대림스님, 펴낸이: 차명희, 펴낸곳: 초기불전연구원

*팔리 경 출처: http://www.tipitaka.org/romn/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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