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아라한 품
Arahatta-vagga
취착함 경(S22:63)
Upādiyam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고자 합니다.”
4. “비구여,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번뇌)로부터 풀려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5. “세존이시여, 물질을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 납니다. 세존이시여, 느낌을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 납니다.
세존이시여, 인식을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 납니다.
세존이시여, 형성을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의식을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히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6. “훌륭하고 장하구나,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다니 장하구나.
비구여, 물질을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느낌을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인식을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형성을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의식을 취착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취착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7.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8. 비구는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9.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사량함 경(S22:64)
Maññam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4. “비구여 사량(思量.헤아려 분별하고 추론한다)하면 마라에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5. “세존이시여, 물질을 사량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느낌을 사량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인식을 사량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형성을 사량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의식을 사량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6. “훌륭하고 장하구나,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다니 장하구나.
비구여, 물질을 사량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느낌을 사량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인식을 사량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형성을 사량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의식을 사량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사량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7.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8. 비구는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9.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기뻐함 경(S22:65)
Abhinandam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혼자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4. “비구여,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5. “세존이시여, 물질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느낌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인식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형성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의식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6. “장하고 장하구나,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다니 장하구나.
비구여, 물질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느낌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인식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형성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의식을 기뻐하면 마라에게 묶이고 기뻐하지 않으면 사악한 마라로부터 풀려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7.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8. 비구는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9.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무상 경(S22:66)
Anicc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4. “비구여, 무상한 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욕구. 취착)를 버려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5. “세존이시여, 물질은 무상하나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느낌은 무상하나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인식은 무상하나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형성은 무상하나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의식은 무상하나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6. “훌륭하고 장하구나,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다니 장하구나.
비구여, 물질은 무상하나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느낌은 무상하나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인식은 무상하나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형성은 무상하나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의식은 무상하나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7.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8. 비구는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9.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괴로움 경(S22:67)
Dukkh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4. “비구여, 괴로운 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를 버려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5. “세존이시여, 물질은 괴로움이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느낌은 괴로움이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인식은 괴로움이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형성은 괴로움이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의식은 괴로움이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6. “훌륭하고 장하구나,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다니 장하구나.
비구여, 물질은 괴로움이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느낌은 괴로움이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인식은 괴로움이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형성은 괴로움이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의식은 괴로움이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7.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8. 비구는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9.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무아 경(S22:68)
Anatt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4. “비구여, 무아인 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를 버려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5. “세존이시여, 물질은 무아이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느낌은 무아이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인식은 무아이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형성은 무아이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의식은 무아이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6. “훌륭하고 장하구나,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이해하다니 장하구나.
비구여, 물질은 무아이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느낌은 무아이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인식은 무아이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형성은 무아이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의식은 무아이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7.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8. 비구는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9.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자기 것이 아님 경(S22:69)
Anattaniy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4. “비구여, 자기 것이 아닌 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를 버려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5. “세존이시여, 물질은 자기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느낌은 자기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인식은 자기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형성은 자기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의식은 자기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6. “훌륭하고 장하구나,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다니 장하구나.
비구여, 물질은 자기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느낌은 자기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인식은 자기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형성은 자기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의식은 자기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7.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8. 비구는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9.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물들이는 것이 분명함 경(S22:70)
Rajanīyasaṇṭhit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4. “비구여, 마음을 물들임이 분명한 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잘 이해하였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그대는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는가?”
5. “세존이시여, 물질은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를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느낌은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를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인식은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를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형성은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를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의식은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에 대한 저의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였습니다.”
6. “훌륭하고 장하구나, 비구여. 비구여, 그대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다니 장하구나.
비구여, 물질은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느낌은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인식은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형성은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의식은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에 대한 그대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비구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보아야 한다.”
7.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8. 비구는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9.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라다 경(S22:71)
Rādh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라자 존자가 세존께 찾아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3.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의식을 가진 이 몸과 밖의 모든 표상들(그밖의 일체의 대상들 가운데)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고집스러운 번뇌가 일어나지 않게 됩니까?”
4. “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물질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열등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래도 올바른 통찰지(지혜)로 보아야 한다.
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느낌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열등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래도 올바른 통찰지(지혜)로 보아야 한다.
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인식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열등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래도 올바른 통찰지(지혜)로 보아야 한다.
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형성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열등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래도 올바른 통찰지(지혜)로 보아야 한다.
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의식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저열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5. “라다여,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아야 의식을 가진 이 몸과 밖의 모든 표상들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고집스러운 번뇌가 일어나지 않게 된다.”
6. 라다 존자는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7. 라다 존자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註)라다 존자는 라자가하의 바라문이었는데 늙은 나이에 자식들에게 천대를 받아 출가를 결심했으나 비구들이 나이가 많다고 하여 출가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붓다를 직접 찾아 뵙고 그의 확신을 보여주자 붓다는 사리뿟따를 시켜 그를 출가하게 하였다. 그는 언변이 뛰어나서 붓다 곁에 머물렀으며 '말솜씨가 있는 장로(patibhaniya thera)라고 불렸다.
수라다 경(S22:72)
Surādh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사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수라다 존자가 세존께 찾아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수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3.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우리의 마음은 의식을 가진 이 몸과 밖의 모든 표상들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을 제거하게 되고, 여러 가지 차별된 생각을 뛰어넘어 평화롭게 되고 원만하게 잘 해탈하게 됩니까?”
4. “수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물질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열등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통찰지로 본 뒤에 취착 없이 해탈한다.
수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느낌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열등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통찰지로 본 뒤에 취착 없이 해탈한다.
수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인식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열등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통찰지로 본 뒤에 취착 없이 해탈한다.
수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형상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열등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통찰지로 본 뒤에 취착 없이 해탈한다.
수라다여, 그것이 어떠한 의식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열등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통찰지로 본 뒤에 취착 없이 해탈한다.”
5. “수라다여,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아야 마음은 의식을 가진 이 몸과 밖의 표상들에 대하여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을 제거하게 되고, 여러 가지 차별된 생각을 뛰어넘어 평화롭게 되고 해탈하게 된다.”
6. 수라다는 홀로 머물며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7. 수라다 존자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제7장 아라한 품이 끝났다. 일곱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취착함 ② 사량함 ③ 기뻐함 ④ 무상 ⑤ 괴로움 ⑥ 무아 ⑦ 자기 것이 아님
⑧ 물들이는 것이 분명함 ⑨ 라다 ⑩ 수라다 – 이러한 열 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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