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굴리말라 경 Mn86. MAJJHIMA NIKâYA II II. 4. 6. Aïgulimàl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영토에 앙굴리말라라는 도적이 있었는데 그는 잔인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살해와 파괴를 일삼고 모든 생명들에게 자비가 없었다. 그는 마을이 마을이 아니게
성읍을 성읍이 아니게 지역을 지역이 아니게 황폐하고 피폐하게 만들었다. 그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죽여 그 손가락으로 화환을 만들어 목에 걸고 다녔다.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사왓티로 탁발을 가셨다.
사왓티에서 탁발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처소를 정돈하시고 도적 앙굴라말라가
있는 길로 걸어가셨다. 소 먹이는 자들과 양치기들과 농부들이 지나가다 세존께서 도적
앙굴라말라가 있는 길로 걸어 가시는 것을 보았다. 보고서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사문이여, 이 길로 가지 마십시오.
사문이시여, 이 길에는 앙굴리말라라는 도적이 있는데 그는 잔인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살해와
파괴를 일삼고 모든 생명들에게 자비가 없습니다. 그는 마을이 마을이 아니게 성읍을 성읍이
아니게 지역을 지역이 아니게 황폐하고 피폐하게 만듭니다. 그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죽여 그
손가락으로 화환을 만들어 목에 걸고 다닙니다.
사문이시여, 이 길은 열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간다해도 도적 앙굴리말라의 손에 죽음을
당합니다.
사문이시여, 이 길은 스무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간다해도 도적 앙굴리말라의 손에 죽음을
당합니다.
사문이시여, 이 길은 서른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간다해도 도적 앙굴리말라의 손에 죽음을
당합니다.
사문이싱, 이 길은 마흔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간다해도 도적 앙굴리말라의 손에 죽음을
당합니다.
사문이시여, 이 길은 쉰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간단해도 도적 앙굴리말라의 손에 죽음을
당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세존께서는 침묵하면서 걸어가셨다.
두 번째로 … 세 번째로 세존께 말씀드렸다.
2. 세존께서는 침묵하면서 걸어가셨다.
도적 앙굴리말라는 세존께서 멀리서 오시는 것을 보았다. 보고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경의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 길은 열 명의 장정이나 스무 … 서른 … 마흔 … 쉰 명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오더라도 그들 모두 내 손에 죽음을 당한다. 그런데 지금 이 사문은 둘도
아니고 혼자 운명에 끌린 듯이 오는구나. 내 어찌 이 사문의 목숨을 빼앗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도적 앙굴리말라는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 통을 매고 세존의 뒤를 바짝 추적했다.
세존께서는 도적 앙굴리말라가 온 힘을 다해 최대한 빨리 가도 보통 걸음으로 가시는 세존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그런 형태의 신통변화를 나투셨다. 그러자 도적 앙굴리말라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경이롭다, 참으로 놀랍구나. 전에 나는 달리는 코끼리도 따라가서 잡았고 달리는 말도
따라가서 잡았고 달리는 마차도 따라가서 잡았고 달리는 사슴도 따라가서 잡았다. 그런데 온
힘을 다해 최대한 빨리 가도 보통 걸음으로 가는 이 사문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구나.'
도적 앙굴리말라는 걸음을 멈추고 세존께 이렇게 말했다.
"멈춰라, 사문이여. 멈춰라, 사문이여."
"앙굴리말라여, 나는 멈추었으니 그대도 멈추어라."
도적 앙굴리말라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들 사문들은 사꺄의 후예들로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주장한다. 그런데 이제 이 사문은 걸어
가면서도 말하기를 '앙굴리말라여, 나는 멈추었으니 그대도 멈추어라.'고 한다. 나는 이 사문에게 물어보리라.'
3. 도적 앙굴리말라는 세존께 게송으로 말했다.
"사문이여, 그대는 가면서 '나는 멈추었다.'라고 말하고
멈춘 나에게 '그대는 멈추지 않았다.'고 말한다.
사문이여, 나는 그대에게 이 뜻을 묻노니
어찌하여 그대는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는가?"
"앙굴리말라여, 나는 멈추었으니
모든 존재들에게 영원히 몽둥이를 내려놓았음이라.
그러나 그대는 생명들에 대해 자비가 없으니
그러므로 나는 멈추었고 그대는 멈추지 않았다."
"참으로 오랜 끝에야 존경하는 분, 위대한 선인
사문께서 큰 숲으로 오셨으니
게송으로 설한 그대의 가름침을 듣고
저는 영원히 악을 버릴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말하고 도적은 칼과 무기를 깊은 낭떠러지 밑으로 던져버렸다.
도적은 선서의 발에 절을 올리고 그곳에서 출가를 요청했다.
자비롭고 위대한 선인인 세존께서는 신을 포함한 세상의 스승이셨으니
그때 '오라, 비구여.'라고 그를 불렀다. 이렇게 그는 비구가 되었다.
4. 세존께서는 앙굴리말라 존자를 시자로 하여서 사왓티로 유행을 떠나셨다. 차례로 유행을 하시면서 사왓티에 도착하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가 승원에
(급고독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내전의 문에 많은 사람들의 무리가 모여 높고 큰 목소리로
요란스러웠다.
"대왕이시여, 대왕의 영토 안에 앙굴라말라라는 도적이 있는데 그는 잔인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살해와 파괴를 일삼고 모든 생명들에게 자비가 없습니다. 그는 마을이 마을이 아니게 성읍을 성읍이 아니게 지역을 지역이 아니게 황폐하고 피폐하게 만듭니다. 그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죽여 그 손가락으로 화환을 만들어 목에 걸고 다닙니다. 대왕께서 그를 붙잡아서 억류시켜주십시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한낮에 오백의 기마병들과 함께 사왓티를 나와 제타 숲으로 갔다.
마차로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에 이르자 마차에서 내려 걸어서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셨다.
"대왕이여, 어쩐 일입니까? 마가다의 세니야 빔비사라 왕이 대왕을 공격하기라도 했습니까,
아니면 웨살리의 릿차위나 다른 적대적인 왕들이 대왕을 공격하기라도 했습니까?"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마가다의 세니야 빔비사라 왕이 대왕을 공격해온 것도 아니고, 웨살리의 릿차위나 다른 적대적인 왕들이 공격해온 것도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저의 영토 안에 앙굴리말라라는 도적이 있는데 그는 잔인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살해와 파괴를 일삼고 모든 생명들에게 자비가 없습니다. 그는 마을이 마을이 아니게 성읍을 성읍이 아니게 지역을 지역이 아니게 황폐하고 피폐하게 만듭니다. 그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죽여 그
손가락으로 화환을 만들어 목에 걸고 다닙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를 붙잡아 억류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대왕이여, 만일 그런데 앙굴리말라가 머리와 수염을 깍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여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가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삼가고, 거짓말하는 것을 삼가고, 하루
한 끼만 먹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계를 지니고, 좋은 성품을 지닌 것을 대왕이 본다면, 대왕은 그를 어떻게 대하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우리는 그에게 절을 올리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영접하고, 자리에 앉기를 권하고,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 등 필수품으로 그를 초대하고, 여법하게 그를 보살피고 방어하고 보호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나 어떻게 그런 나쁜 행실과 나쁜 성품을 가진 자가 이런 계를 가지고 자기
제어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때 앙굴리말라 존자가 세존의 멀지 않은 곳에 앉아있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의 오른팔을
들어 보이시면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말씀하셨다.
"대왕이여, 여기 이 자가 앙굴리말라입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두려움에 떨고 공포에 휩싸이고 털이 곤두섰다. 세존께서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두려움에 떨고 공포에 휩싸이고 털이 곤두선 것을 아시고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대왕이여,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대왕이여,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세존의 말씀에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생겼던 두려움과 공포와 털이 곤두선 것이 가라앉았다.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앙굴라말라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앙굴리말라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존자가 정말 앙굴리말라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존자시여, 존자의 부친은 무슨 성을 가졌고 어머니는 무슨 성을 가졌습니까?"
"대왕이여, 아버님은 각가이시고 어머님은 만따니이십니다."
"존자시여, 각가 만따니뿟따 존자에게 행운이 있길 빕니다. 나는 각가 만따니뿟따 존자께 의복과 음식과 처소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공양올리겠습니다."
5. 그 무렵 앙굴리말라 존자는 숲 속에 머물고, 탁발음식만 수용하고, 분소의를 입고, 삼의(三衣)만 입는 자였다. 앙굴리말라 존자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대왕이여, 충분합니다. 나의 삼의는 이미 갖추어졌습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께 가서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꼬살라의 왕 빠세나디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길들여지지 않은 자들을 길들이시고 고요하지 못한 자들을
고요하게 하시고 열반을 얻지 못한 자들을 열반을 얻게 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몽둥이와 칼로서도 길들이지 못한 자를 세존께서는 몽둥이도 칼도 없이
길들이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왕이여, 지금이 적당한 시간이라면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 물러갔다.
앙굴리말라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사왓티로 탁발을
갔다. 앙굴리말라 존자는 사왓티에서 차례대로 탁발하다가 어떤 여인이 순산을 하지 못하고
기형아를 낳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중생들은 참으로 고통받고 있구나. 중생들은 참으로 고통받고 있구나."
앙굴리말라 존자는 사왓티에서 탁발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앙굴리말라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사왓티로 탁발을 갔습니다.
사왓티에서 차례대로 탁발하다가 어떤 여인이 순산을 하지 못하고 기형아를 낳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제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생들은 참으로 고통받고 있구나. 중생들은 참으로 고통받고 있구나.'라고."
"앙굴리말라여, 그렇다면 그대는 사와티로 가라. 가서는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하라.
'누이여, 내가 태어난 이후로 의도적으로 산 생명의 목숨을 빼앗은 적이 없습니다. 이 진실로
그대가 안락하고 태아도 안락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세존이시여, 그러면 그것은 제가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많은 산 생명들의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앙굴리말라여, 그렇다면 그대는 사왓티로 가서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하라.
'누이여, 내가 성스러운 태생으로 거듭난 이후로 의도적으로 산 생명의 목숨을 빼앗은 적이
없습니다. 이 진실로 그대가 안락하고 태아도 안락하기를 바랍니다.'라고."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앙굴리말라 존자는 세존께 대답하고 사왓티로 갔다.
가서는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누이여, 내가 성스러운 태생으로 거듭난 이후로 의도적으로 산 생명의 목숨을 빼앗은 적이
없습니다. 이 진실로 그대가 안락하고 태아도 안락하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그 여인도 안락했고 태아도 안락했다.
앙굴리말라 존자는 혼자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냈다.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알았다.
앙굴라말라 존자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6. 앙굴리말라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사왓티로 탁발을
갔다. 그때 어떤 사람이 던진 흙덩이가 앙굴라말라 존자의 몸에 떨어졌고, 다른 사람이 던진
몽둥이가 앙굴리말라 존자의 몸에 날아왔고, 또 다른 사람이 던진 사금파리가 앙굴리말라 존자의 몸을 쳤다. 앙굴리말라 존자는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며 발우가 부서지고 옷이 찢어진 채
세존을 뵈러 갔다. 세존께서는 앙굴리말라 존자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셨다. 보시고서 앙굴리
말라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감내하라, 바라문이여. 감내하라, 바라문이여. 그대가 수년, 수백 년, 수천 년을 지옥에서
고통받을 그 업의 과보를 그대가 지금 ‧ 여기에서 겪는 것이다."
그러자 앙굴라말라 존자는 한적한 곳에 가서 홀로 앉아 해탈의 행복을 맛보면서 이러한 감흥어를
읊었다.
"전에 방일했지만 그 후로는 방일하지 않는 자
그는 이 세상을 비추나니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그가 지은 삿된 업을 유익함[善]으로 덮는 자
그는 이 세상을 비추나니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참으로 젊은 비구가 세존의 교법에 몰두할 때
그는 이 세상을 비추나니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나의 적들은 참으로 세존의 가르침을 듣고
세존의 교법에 몰두하기를!
나의 적들은 참으로 법으로 인도하는
좋은 분들을 섬기기를!
참으로 인욕을 설하고
온화함을 칭송하는 분들이 있으니
나의 적들은 그들의 법을 때때로 듣고
그것을 따라 행하기를!
그러면 분명 그들은 나를 해치지도
다른 이를 해치지도 않으리라.
최상의 평화를 얻어
약하거나 강한 자들을 보호하기를!
물 대는 자들은 물을 인도하고
화살 만드는 자들은 화살대를 곧게 하고
목수들은 나무를 다루고
지자들은 자신을 다스린다.
어떤 자들은 몽둥이로 길들이고
갈고리와 채찍으로 길들인다.
그러나 나는 몽둥이도 없고 칼도 없는
여여한 분에 의해서 길들여졌다.
비록 예전에는 살인자였지만
이제 내 이름은 '불해(不害)'이다.
이제야 나는 참된 이름을 가졌으니
그 누구도 해치지 않는다.
나는 전에 앙굴리말라라고 알려진 도적이었다.
큰 격류에 휩쓸리다 부처님을 귀의처로 다가갔다.
나는 전에 앙굴라말라라고 알려진
손에 피를 묻히는 자였지만
이제 나의 귀의처를 보라.
나는 존재의 사슬을 끊었노라.
악처로 인도하는 그런 업을
참으로 많이 지어 왔지만
업의 과보를 얻어 이제 나는
빚 없이 음식을 수용하도다.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들은 방일에 빠지지만
현자는 방일하지 않음을 최고의 재산처럼 보호한다.
방일에 빠지 말고 감각적 욕망을 탐닉하지 마라.
방일하지 않고 참선하는 자 궁국적인 행복을 얻으리.
잘 왔노라 잘못 오지 않았노라.
나의 이런 요청은 잘못된 것이 아니었어라.
설해진 가르침들 가운데
으뜸가는 것을 나는 얻었다.
잘 왔노라 잘못 오지 않았노라.
이런 나의 요청은 잘못된 것이 아니었어라.
세 가지 명지[三明]를 얻었으니
부처님의 교법을 [모두] 실천하였노라."
Aṅgulimālasuttaṃ niṭṭhitaṃ chaṭṭhaṃ.
앙굴라말라 경(M86)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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