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중)

[스크랩] M090. 깐나깟탈라 경(Kaṇṇakatthalasuttaṃ)

수선님 2018. 4. 15. 11:51

깐나깟탈라 경 

Mn90 MAJJHIMA NIKâYA II II. 8. 10. Kaõõakatthal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우준냐의 깐나깟탈라에 있는 녹야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어떤 볼일이 있어 우준냐에 도착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어떤 신하를 불러서 말했다.

"여보게, 그대는 세존을 뵈러 가라. 가서는 내 이름으로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리고 

'세존이시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 그리고 병은 

없으신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라고

세존께서 병은 없으신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드려라.

그런 후에 이렇게 말씀드려라. '세존이시여, 오늘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아침 식사 후에 세존을 

친견하러 올 것입니다.'라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왕이시여."라고 그 사람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대답하고서 세존을 뵈러 

갔다. 세존을 뵙고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 그 사람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리고 병은 없으신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세존이시여, 오늘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아침 식사 후에 세존을 친견하러 올 것입니다.'라고."

 

소마와 사꿀라 자매는 오늘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아침 식사 후 세존을 친견하러 갈 것이라고 

들었다. 그러자 소마와 사꿀라 자매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식사를 제공하던 곳에서 그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대왕이시여, 그러시다면 저희들의 이름으로 세존에 발에 머리 조아리고 '세존이시여, 소마와 

사꿀라 자매가 세존께서 병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

라고 병은 없으신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 드려주십시오." 

 

2.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아침 식사 후에 세존을 뵈러 갔다. 세존을 뵙고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소마와 사꿀라 자매가 세존께서 병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 

"대왕이여, 그런데 소마와 사꿀라 자매는 문안을 여쭐 다른 사람을 찾지 못했습니까?"

"세존이시여, 소마와 사꿀라 자매는 '오늘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아침 식사 후 세존을 친견하러 

갈 것이다.'라고 들었습니다. 그러자 소마와 사꿀라 자매는 내게 식사를 제공하던 곳에서 내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왕이시여, 그러시다면 저희들의 이름으로 세존에 발에 머리 조아리고 '세존이시여, 소마와 

사꿀라 자매가 세존께서 병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

라고 병은 없으신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 드려 주십시오.'

라고."

"대왕이여, 소마와 사꿀라 자매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3.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사문 고따마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며 완전한 지와 견을 공언할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 라고 말씀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며 완전한 지와 견을 공언할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고 사문 고따마가 말했다.'라고 이렇게 말하는 그들은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했고, 혹시 거짓으로 세존을 헐뜯는 것은 아닙니까? 어떤 이유로도 그들의 주장은 

비난받지 않겠습니까?"


"대왕이여,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며 완전한 지와 견을 공언할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고 사문 고따마가 말했다.'라고 이렇게 말하는 그들은 내가 말한 대로 

말하는 자들이 아니고, 사실이 아닌 거짓으로 나를 헐뜯는 것입니다." 

 

4.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대장군 위두다바를 불러서 말했다.

"대장군이여, 누가 이런 이야기를 궁궐 내에 퍼뜨렸는가?"

"대왕이시여, 아까사 족성을 가진 산자야 바라문입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다른 사람을 불러서 말했다.

"이리 오라, 선한 사람이여. 내 이름으로 '산자야 존자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당신을 부릅니다.'라고 아까사 족성의 산자야 바라문을 불러 오너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왕이시여."라고 그 사람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대답하고 아까사 족성의 

산자야 바라문에게 갔다. 가서 아까사 족성의 산자야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당신을 부르십니다."

 

한편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다른 어떤 것을 두고 말씀하신 것을 사람들이 달리 이해하게 될 수도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어떤 것에 관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십니까?"

"대왕이여, 나는 '한 번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 그런 경우는 

있을 수 없다.'라고 말을 한 것을 기억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이치에 맞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합리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 그런 경우는 있을 수 없다.'

라고."

 

"세존이시여, 끄샤뜨리야와 바라문과 와이샤와 수드라의 네 계급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들 네 계급 가운데 어떤 구별이 있고 차이점이 있습니까?"

"대왕이여, 끄샤뜨리야와 바라문과 와이샤와 수드라의 네 계급이 있습니다.

대왕이여, 이들 네 계급 가운데 두 계급인 끄샤뜨리야와 바라문은 최상이라고 불리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인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맞이하고 합장하고 경의를 표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 현생에 관한 것을 여쭙는 것이 아니라 내생에 관한 것을 여쭙니다.

세존이시여, 끄샤뜨리야와 바라문과 와이샤와 수드라의 네 계급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들 네 계급 가운데 어떤 구별이 있고 차이점이 있습니까?" 

 

5. "대왕이여,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五勤支]가 있습니다. 무엇이 다섯입니까?


대왕이여, (1) 여기 비구는 믿음이 있어 여래의 깨달음에 믿음을 가집니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며,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

[世間解]이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며, 깨달은 분[佛]이며, 세존(世尊)이다.'라고.

(2) 그는 병이 없고 고통이 없으며 음식을 고루 소화시키도록 너무 차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은

중간의 업에서 생긴 불의 요소를 구족하여 정진을 감내합니다.

3) 그는 정직하고 현혹시키지 않으며 스승과 지적인 동료 수행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4) 그는 열심히 정진하여 머뭅니다.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버리고 유익한 법[善法]들을 

구족하기 위해서 굳세고 분투하며 유익한 법들에 대한 임무를 내팽개치지 않습니다.

(5) 그는 통찰지를 가졌습니다. 그는 일어나고 사라짐을 꿰뚫고, 성스럽고, 통찰력이 있고, 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통찰지를 구족했습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입니다. 끄샤뜨리야와 바라문과 와이샤와 

수드라의 네 계급이 이런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를 구족하면 그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끄샤뜨리야와 바라문과 와이샤와 수드라의 네 계급이 있습니다. 이들이 이런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를 구족하면 그들에게 구별이 있고 차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까?"

"대왕이여, 여기서 그들에게 구별이 있고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노력의 차이 때문이라고 나는 

말합니다. 

대왕이여, 예를 들면 두 마리의 길들여야 할 코끼리와 길들여야 할 말과 길들여야 할 소는 잘 

길들여졌고 잘 훈련되었고, 두 마리의 길들여야 할 코끼리와 길들여야 할 말과 길들여야 할 소는 길들여지지 않았고 훈련되지 않았다고 합시다. 대왕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두 마리의 길들여야 할 코끼리와 길들여야 할 말과 길들여야 할 소가 잘 길들여졌고 잘 훈련

되었다면 그들은 길들여졌기 때문에 길들여진 습성을 갖추고 길들여졌기 때문에 길들여진 

경지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대왕이여, 그러면 두 마리의 길들여야 할 코끼리와 길들여야 할 말과 길들여야 할 소가 길들여지지 않았고 훈련되지 않았다면 그들이 길들여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길들여진 습성을 갖추고 길들여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길들여진 경지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대왕이여, 그와 같이 믿음을 가진 자, 병 없는 자, 정직하고 현혹 시키지 않는 자, 열심히 

정진하는 자, 통찰지를 가진 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을 믿음이 없는 자, 병이 있는 자, 교활하고 

속이는 자, 게으른 자, 통찰지가 없는 자가 얻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6.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이치에 맞는 말슴을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합리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끄샤뜨리야와 바라문과 와이샤와 수드라의 네 계급이 있는데, 이들이 이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요소들을 구족하고 그들이 바른 노력을 한다면, 이것과 관련하여 그들에게 구별이 있고 차이점이 있습니까?"

"대왕이여, 여기서 한 사람의 해탈이 다른 사람의 해탈과 아무런 차이점이 없다고 나는 말합니다.

대왕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마른 사까 나무를 가져와 불을 지피면 열이 날 것이고, 이제 

다른 사람이 마른 망고 나무를 가져와 불을 지피면 열이 날 것이며, 이제 또 다른 사람이 마른 

무화과나무를 가져와 불을 지피면 열이 날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불은 가기 다른 나무로 지폈기 때문에 불꽃과 불꽃 사이에,

색깔과 색깔 사이에, 광채와 광채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대왕이여, 정진으로 점화되고 노력으로 지펴진 불꽃도 그와 같아서 그들의 해탈과 해탈 사이에는 어떠한 차이점도 없다고 나는 말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이치에 맞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합리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신들이 존재하기는 합니까?"

"대왕이여, 왜 그대는 '세존이시여, 그런데 신들이 존재하기는 합니까?'라고 질문합니까?"

"세존이시여, 신들은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는지, 아니면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지,

그것을 여쭙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고통에 예속되어 있는 신들은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고통에서 벗어난 

신들은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7.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대장군 위두다바가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고통에 예속되어 있어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는 그 신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그 신들을 그곳에서 쫓아내거나 추방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위두다바 대장군은 빠세나다 꼬살라 왕의 아들이고 나는 세존의 아들이다. 이제 아들과 

아들이 대화할 때이다.'


아난다 존자는 대장군 위두다바에게 말했다.

"대장군이여, 그렇다면 이것을 그대에게 물어보리니 그대가 원하는 대로 설명하십시오.

대장군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정복하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지배력을 가지고 통치하는 곳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사문이나 바라문이 공덕을 쌓았건 공덕을 쌓지 않았건 청정범행을 닦았건 청정범행을 닦지 않았건 간에 그 영토에서 쫓아내거나 추방할 수 있습니까?"

"존자시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정복하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지배력을 가지고 통치하는 

그곳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사문이나 바라문이 공덕을 쌓았건 공덕을 쌓지 않았건 

청정범행을 닦았건 청정범행을 닦지 않았건 간에 그 영토에서 쫓아내거나 추방할 수 있습니다."


"대장군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정복하지 못하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지배력을 가지지 못하고 통치하지 못하는 곳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사문이나 바라문이 공덕을 쌓았건 공덕을 쌓지 않았건

청정범행을 닦았건 청정범행을 닦지 않았건 간에 그 영토에서 쫓아 내거나 추방할 수 있습니까?"

"존자시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정복하지 못하여 바세나디 꼬살라 왕이 지배력을 가지지 못하고

통치하지 못하는 그곳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사문이나 바라문이 공덕을 쌓았건 공덕을 쌓지 않았건 청정범행을 닦았건 청정범행을 닦지 않았건 간에 그 영토에서 쫓아 내거나 추방할 수 

없습니다."


"대장군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대는 삼십삼천의 신들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습니까?"

"존자시여, 삼십삼천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빠세나디 꼬살라 왕도 삼십삼천의 신들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장군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삼십삼천의 신들을 그곳에서 쫓아내거나 추방할 수 있습니까?"

"존자시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삼십삼천의 신들을 볼 수도 없는데 어떻게 그곳에서 쫓아내거나 추방할 수 있겠습니까?"

"대장군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고통에 예속되어 있어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는 그 신들은

고통에서 벗어나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그 신들을 볼 수도 없는데 어떻게 그곳에서 

쫓아내거나 추방할 수 있겠습니까?" 

 

8.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비구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대왕이여, 아난다라고 합니다."

"참으로 그는 아난다(기쁨)입니다. 참으로 그는 아난다(기쁨)답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난다 존자는 참으로 이치에 맞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난다 존자는 참으로 합리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범천들이 존재하기는 합니까?"

"대왕이여, 왜 그대는 '세존이시여, 그런데 범천들이 존재하기는 합니까?'라고 질문합니까?"

"세존이시여, 범천은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는지, 아니면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지 그것을 여쭙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고통에 예속되어 있는 범천은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고통에서 벗어난 

범천은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왕이시여, 아까사 족성의 산자야 바라문이 왔습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아까사 산자야 바라문에게 이렇게 물었다.

"바라문이여, 누가 이런 이야기를 궁궐 내에 퍼뜨렸는가?"

"대왕이시여, 대장군 위두다바이십니다."

대장군 위두다바는 말했다.

"대왕이시여, 아까사 족성의 산자야 바라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대왕이시여, 떠나실 시간입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께 이렇게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일체지(一切知)에 대해 세존께 질문드렸고 세존께서는 일체지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네 계급의 청정에 관해 세존께 질문을 드렸고 세존께서는 네 계급의 청정에 

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신들에 관해 세존께 질문을 드렸고 세존께서는 신들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범천에 관해 세존께 질문을 드렸고 세존께서는 범천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가 무엇이건 세존께 질문을 드리면 세존께서는 그것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왕이여, 지금이 적당한 시간이라면 그렇게 하십시오."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 물러갔다. 

 

Kaṇṇakatthalasuttaṃ niṭṭhitaṃ dasamaṃ.

Rājavaggo niṭṭhito catuttho.

깐나깟탈라 경(M90)이 끝났다.

제9장 왕 품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를 寫經한 것입니다.

*팔리 경 출처: http://www.tipitaka.org/romn/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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