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부처님께서 하루 종일 밥만 잡수신 이야기

수선님 2018. 5. 13. 13:08

 

증일아함경에 나오는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부인께서는 사후에 삼십삼천에 태어나시게 됩니다.

석제환인께서 부처님께 아룁니다. 천상계에 가셔서 마야부인에게 설법을 해주십사하고...

 

그래서 부처님께서 삼십삽천으로 가셔서 설법을 하십니다.

 

어느 때 천인(하늘사람)들이 수근수근..떠듭니다.

왜 부처님은 하루 종일 밥만 잡수실까?

 

그러자 석제환인이 그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금 세존께서는 천상계의 시간을 안쓰고 인간계의 시간대에 맞춰 공양을 하시기 때문이다.

 

천상계와 인간계의 시간차이..

그만큼 인간계의 시간이 짧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밥때가 또 되고 또 되고 하니, 계속 밥만 잡수신 사건^^

상황이 이러니 나중에 어떤 조취를 취하시는 내용도 나옵니다.

 

 

 

공양을 올리기 전에 석제환인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면 무궁한 복덕이 된다는 걸 알고 공양을 하려고 부처님께 여쭙니다.

 

세존이시여, 천상의 음식을 공양합니까? 아니면 인간의 음식을 공양합니까?

인간의 음식으로 해라.

 

때는 어느 때를 맞춥니까? 천상계의 시간에 맞춥니까? 인간계의 시간대에 맞춥니까?

인간의 시간에 맞춰라.

 

이래서 인간계의 시간대에 맞춰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다보니..사건이 이렇게 된거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공양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걸식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양을 받습니다.

또 제자분들 역시 걸식으로 공양을 받게끔 합니다.

 

부처님께서.. 그리고 도를 다 이룬 아라한 제자분들께서 걸식하신 이유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무궁한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청정하고 무욕의 삶을 위한게 아닙니다.

 

본래 목적은 바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무궁한 복을 주기 위함입니다.

신통력으로 음식을 만들수도 있었고, 또 언제나 천신들이 음식을 바로 바로 준비해놓을 수 있는 상황이였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걸식이라는 방법을 쓰신 겁니다.

 

성인분들에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건 그야말로 어머어마한 사건입니다.

특히 부처님과 도를 다 이루신 아라한분들께 공양을 올린다는 것...대단한 일 입니다.

 

 

먹을게 없어서 거지처럼 빌어먹으러 돌아다니신게 아닙니다.

대단하시죠?

 

부처님의 자비심과 중생에 대한 사랑...

놀랍습니다.

 

 

부처님 제자분들이 지옥으로 떨어질.... 돈쓰기 아까워하는 인색한 부자를 구제하기 위해

별별 희안한 신통력을 발휘한 사건이 엄청 많습니다. 그것도 참 코믹한 내용이 많은데...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는 의미....

이거 참 대단한 겁니다.

 

 

돼지에게 밥을 주는 것과

사람에게 밥을 주는 것의 차이.. 이거 분명한거지요?

 

어느게 낫습니까?

반드시 사람에게 주는게 천만배 더 공덕이 크지요.

 

일반 사람에게 밥을 주는 것과

성인분들에게 밥을 올리는 것.. 어떤 차이가 날까요?

 

 

부처님께 공양을 한다는 것..

부처님은 그 존재가 무한을 의미합니다.

 

 

 

지금 부처님께 공양을 올려도 매 마찬가지 효과겠지요?

믿음이 중요합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