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통찰지를 지닌 자 품
Sapañña-vagga
게송을 포함한 경(S55:51)
Sagāthak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구족한 성스러운 제자는 진리의 흐름에 든 자여서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졌고 해탈이 확실하며 완전한 깨달음으로 나아간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존이시다.’라고 세존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비구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기다리지 않고 과보(果報)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 있는 사람들이 각기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법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비구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길을 잘 걷고 있으며, 길을 바르게 걷고 있으며, 길을 지혜롭게 걷고 있으며, 길을 충실하게 걷고 있으니 저 네쌍의 분들(四雙), 여덟 단계에 계신 분들(八輩)이다. 이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공양을 올려 마땅하며, 시중들어 마땅하며, 보시하여 마땅하며, 합장드려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비구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성자들이 좋아하며,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이 없고, 벗어나게 하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성취한 것에 들러붙지 않고,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를 지닌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구족한 성스러운 제자는 진리의 흐름에 든 자여서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졌고 해탈이 확실하며 완전한 깨달음으로 나아간다.”
3.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스승이신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여래께 움직이지 않고
잘 확립된 믿음을 가지고
선하고 성자들이 좋아하고
칭송하는 계를 지니고
승가에 청정한 믿음이 있고
올곧은 자를 보는 자
그는 가난하지 않다 일컬어지나니
그의 삶은 헛되지 않도다.
그러므로 슬기로운 자는
세존의 교법을 가슴에 새기면서
믿음과 계와 청정한 믿음과
법을 봄에 몰두할지라.”
안거를 마침 경(S55:52)
Vassavutth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사왓티에서 안거를 난 뒤 어떤 일 때문에 까삘라왓투에 도착했다.
그리고 까삘라왓투에 사는 삭까 사람들은 어떤 비구가 사왓티에서 안거를 난 뒤 까삘라왓투에 도착했다고 들었다. 그러자 까삘라왓투에 사는 삭까 사람들은 그 비구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그 비구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까삘라왓투의 삭카 사람들은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2. “존자시여, 세존께서는 병이 없으시고 건강하십니까?”
“삭까인들이여, 세존께서는 병이 없으시고 건강하십니다.”
“존자시여, 그러면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께서도 병이 없고 건강합니까?”
“삭까인들이여,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께서도 병이 없고 건강합니다.”
“존자시여, 그러면 비구 승가도 병이 없고 건강합니까?”
“삭까인들이여, 비구 승가도 병이 없고 건강합니다.”
3. “존자시여, 그러면 존자가 세존의 면전에서 직접 듣고 이해한 것이 있습니까?”
"삭까인들이여, 저는 이것을 세존의 면전에서 직접 듣고 이해하였습니다.
'비구들이여,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무는[阿羅漢] 비구들은 적다. 그러나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은[不還者] 비구들은 더 많다.’라고.
삭까인들이여, 저는 다른 것도 역시 세존의 면전에서 직접 듣고 이해하였습니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은[不還者] 비구들은 적다. 그러나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一來者]가 되어, 한 번만 더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비구들은 더 많다.’라고.
삭까인들이여, 저는 다른 것도 역시 세존의 면전에서 직접 듣고 이해하였습니다.
‘비구들이여,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一來者]가 되어, 한 번만 더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비구들은 적다. 그러나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흐름에 든 자[預流者]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지고 [해탈이] 확실하며 완전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비구들은 더 많다.’라고.”
담마딘나 경(S55:53)
Dhammadin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바라나시에서 이시빠따나의 사슴동산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담마딘나 청신사가 오백 명의 청신사들과 함께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담마딘나 청신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교계하여 주십시오.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훈도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그것은 저희들에게 오래도록 이익과 행복이 될 것입니다.”
“담마딘나여, 그러므로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익혀야 한다.
‘우리는 여래께서 설하셨으며, 가르침이 깊고, 뜻도 깊고, 출세간적이고, 공함[空性]과 관련된 경들의 가르침에 자주자주 들어가서 머물 것이다.’라고 그대들은 이와 같이 익혀야 한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자식들이 많은 집에서 살고 까시에서 산출된 전단향을 사용하고 화환과 향과 연고를 즐겨 사용하고 금은을 향유합니다. 그런 저희들이 여래께서 설하셨으며, 가르침이 깊고, 뜻도 깊고, 출세간적이고, 공함[무아. 무집착]과 관련된 경들의 가르침에 자주자주 들어가서 머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다섯 가지 학습계목에 서 있는 저희들에게 이보다 더 높은 법문을 설해주십시오.”
3. “담마딘나여,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와 같이 익혀야 한다.
우리는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존이시다.’라고 세존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닐 것이다.
우리는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기다리지 않고 과보(果報)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 있는 사람들이 각기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법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닐 것이다.
우리는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길을 잘 걷고 있으며, 길을 바르게 걷고 있으며, 길을 지혜롭게 걷고 있으며, 길을 충실하게 걷고 있으니 저 네쌍의 분들(四雙), 여덟 단계에 계신 분들(八輩)이다. 이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공양을 올려 마땅하며, 시중들어 마땅하며, 보시하여 마땅하며, 합장드려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닐 것이다.
우리는 성자들이 좋아하며,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이 없고, 벗어나게 하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성취한 것에 들러붙지 않고,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를 지닐 것이다.'라고.
담마딘나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익혀야 한다.”
4.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설하신 대로 네 가지 예류[과]를 얻은 자의 구성요소에 관한 법들은 저희들에게 있습니다. 저희들은 그대로 살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존이시다.’라고 세존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기다리지 않고 과보(果報)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 있는 사람들이 각기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법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길을 잘 걷고 있으며, 길을 바르게 걷고 있으며, 길을 지혜롭게 걷고 있으며, 길을 충실하게 걷고 있으니 저 네쌍의 분들(四雙), 여덟 단계에 계신 분들(八輩)이다. 이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공양을 올려 마땅하며, 시중들어 마땅하며, 보시하여 마땅하며, 합장드려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성자들이 좋아하며,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이 없고, 벗어나게 하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성취한 것에 들러붙지 않고,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5. “담마딘나여, 이것은 참으로 그대들에게 이득이구나. 담마딘나여, 이것은 참으로 그대들에게 큰 이득이구나. 그대들은 예류과를 천명하였구나.”
병 경(S55:54)
Gil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었다.
2.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 그 당시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세존이시여, 저는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통찰지(지혜)를 가진 재가신도는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통찰지를 가진 재가신도를 교계할 수 있다.’라는 것을 세존의 면전에서 직접 듣고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마하나마여, 통찰지를 가진 재가신도는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통찰지를 가진 재가신도에게 네 가지 안식(安息)을 가져오는 다음과 같이 법으로 안식을 줄 수 있다.
벗께서는 안심하십시오. 벗에게는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존이시다.’라고 세존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벗께서는 안심하십시오.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기다리지 않고 과보(果報)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 있는 사람들이 각기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법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벗께서는 안심하십시오. 벗께서는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길을 잘 걷고 있으며, 길을 바르게 걷고 있으며, 길을 지혜롭게 걷고 있으며, 길을 충실하게 걷고 있으니 저 네쌍의 분들(四雙), 여덟 단계에 계신 분들(八輩)이다. 이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공양을 올려 마땅하며, 시중들어 마땅하며, 보시하여 마땅하며, 합장드려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벗께서는 안심하십시오. 벗께서는 성자들이 좋아하며,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이 없고, 벗어나게 하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성취한 것에 들러붙지 않고,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를 지닌다.라는 것을 지니고 있습니다. 라고."
4. “마하나마여, 통찰지를 가진 재가신도는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통찰지를 가진 재가 신도에게 이러한 네 가지 안식(安息)을 가져오는 법으로 안식을 준 뒤에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대는 부모님을 염려합니까?’라고.
만일 그가 ‘제게는 부모님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벗이여, 사람은 임종하기 마련입니다. 벗께서 부모님을 염려해도 그대는 임종할 것이고 부모님을 염려하지 않아도 임종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벗께서는 그대의 부모님에 대한 염려를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5. “마하나마여,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부모님에 대한 염려를 버렸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그대는 자식과 아내를 염려합니까?’라고.
만일 그가 ‘제게는 자식과 아내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벗이여, 사람은 임종하기 마련입니다. 벗께서 자식과 아내를 염려해도 그대는 임종할 것이고 자식과 아내를 염려하지 않아도 임종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존자는 그대의 자식과 아내에 대한 염려를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6.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자식과 아내에 대한 염려를 버렸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그대는 인간에 속하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쾌락에 대해서 염려합니까?’라고.
만일 그가 ‘제게는 인간에 속하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벗이여, 인간에 속하는 감각적 쾌락보다 신들에 속하는 감각적 쾌락은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합니다. 그러므로 벗께서는 인간에 속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사대왕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7.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인간에 속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사대왕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도반이여, 사대왕천의 신들보다는 삼십삼천의 신들이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합니다. 그러므로 벗께서는 사대왕천의 신들로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삼십삼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사대왕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삼십삼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벗이여, 삼십삼천의 신들보다는 야마천의 신들이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합니다. 그러므로 벗께서는 삼십삼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야마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삼십삼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야마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벗이여, 야마천의 신들보다는 도솔천의 신들이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합니다. 그러므로 벗께서는 야마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도솔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야마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도솔천이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벗이여, 도솔천의 신들보다는 화락천의 신들이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합니다. 그러므로 벗께서는 도솔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화락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도솔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화락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벗이여, 화락천의 신들보다는 타화자재천의 신들이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합니다. 그러므로 벗께서는화락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타화자재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화락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타화자재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벗이여, 타화자재천의 신들보다는 범천의 세상이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합니다. 그러므로 벗께서는 타화자재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범천의 세상에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타화자재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범천의 세상에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벗이여, 범천의 세상도 무상하고 견고하지도 않고 영원하지도 않고 자기 존재[有身]에 포함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벗께서는 범천의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자기 존재의 소멸에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범천의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자기 존재의 소멸에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한다 하자.
마하나마여, 그러면 이와 같이 마음이 해탈한 재가자와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한 지 백 년이 되는 비구 사이에는, 즉 이 해탈과 저 해탈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도 없다고 나는 말한다.”
예류과 경(S55:55)
Sotāpattiphala-suttādi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예류과를 실현하게 된다. 무엇이 넷인가?
그것은 참된 사람을 섬김, 정법을 배움, 지혜롭게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고 익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예류과를 실현하게 된다."
일래과 경(S55:56)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래과를 실현하게 된다. 무엇이 넷인가?
그것은 참된 사람을 섬김, 정법을 배움, 지혜롭게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고 익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래과를 실현하게 된다."
불환과 경(S55:57)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불환과를 실현하게 된다. 무엇이 넷인가?
그것은 참된 사람을 섬김, 정법을 배움, 지혜롭게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고 익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불환과를 실현하게 된다."
아라한과 경(S55:58)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불환과를 실현하게 된다. 무엇이 넷인가?
그것은 참된 사람을 섬김, 정법을 배움, 지혜롭게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고 익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아라한과를 실현하게 된다."
통찰지를 얻음 경 등(S55:59)
Paññāpaṭilābha-suttādi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통찰지(지혜)를 얻게 된다. 무엇이 넷인가?
그것은 참된 사람을 섬김, 정법을 배움, 지혜롭게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고 익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통찰지를 얻게 된다."
통찰지를 증장함 경.(S55:60)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통찰지를 증장하게 된다. 무엇이 넷인가?
그것은 참된 사람을 섬김, 정법을 배움, 지혜롭게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고 익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통찰지를 증장하게 된다."
통찰지를 충만함 경(S55:61)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통찰지를 충만하게 된다. 무엇이 넷인가?
그것은 참된 사람을 섬김, 정법을 배움, 지혜롭게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고 익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통찰지를 충만하게 된다.
제6장 통찰지를 지닌 자 품이 끝났다. 여섯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게송을 포함함 ② 안거를 마침 ③ 담마딘나 ④ 병 ⑤ 예류과 ⑥ 일래과 ⑦ 불환과 ⑧ 아라한과 ⑨ 통찰지를 얻음 ⑩ 증장 ⑪ 충만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83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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