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지 말라
구하는 것이 있으면 고통이 따르고
구하는 것이 없으면 안락하다.
有求皆苦 無求乃樂
유구개고 무구내락
- 미상
인간은 누구나 고통을 싫어하고 즐겁기를 바란다. 그런데 사람들이 겪는 대개의 고통은 무엇인가 구하는 데서 온다.
불교에서는 네 가지 고통과 여덟 가지 고통을 말하는데 그 중에서 구부득고(求不得苦), 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이 일반적인 고통이라 할 수 있다. 물질을 구하려 하고, 명예를 구하려 하고, 건강을 얻으려 하고, 사람을 구하려 하고, 사람관계가 원만하기를 구하고, 일이 성사되기를 구하려 하고, 하는 일이 잘 풀리기를 구한다. 이렇듯 구하는 것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대개는 되는 일보다는 안 되는 일이 더 많다. 어찌 보면 사람이 끊임없이 무언가를 구하면서 살아가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인 것이다. 잊을 만하면 생기고 또 잊을 만하면 생긴다. 그래서 구하지 않으면 즐겁다고 한 것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너럭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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