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지는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일체지를 이루는 것을 우리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일체지를 이루려면 앞에서 말한 다섯 가지 수행의 길을 통해야 합니다.
이 다섯 가지 수행의 길을 통해 세세생생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 다섯 가지 수행의 길을 수행할 수 있는 바탕인,
인간으로 태어나 수행하기 적합한 인연을 얻기가 어렵다 한 것입니다.
수행을 통해 일체지를 이루려면 인간으로 태어나 수행하기 적합한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간의 몸을 받으려면 반드시 열 가지 계(십선계十善戒)를 지켜야 합니다.
다시 말해 일체지를 성취하는데 첫 번째 바탕이 되는 인간의 몸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십선계를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선계를 지킬 때 거친 번뇌로 인해 생긴 악한 행위들을 끊을 수 있으며,
수행을 하기 적합한 인연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이런 인연들의 결과로 무아를 깨닫는 지혜를 익혀 일체지를 이루는 것입니다.
“공덕이 아닌 것들을 먼저 끊고” 이 구절은 십선계를 수행해서 거친 번뇌에서 비롯한 악한 행위들을 단절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 다음으로 나 또한 없애” 는 아집을 없애기 위해서 지관(止觀)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끊는” 이라는 말씀은 지관을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보리심과 같은 방편을 수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수승한 계. 정. 혜 삼학이 나오는 것입니다.
불교 이외의 가르침에도 삼학은 있지만 외도의 삼학으로는 아집에서 비롯되는 미세한 번뇌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불교에서는 무아를 깨닫는 지혜를 익혀 아집에서 비롯된 미세한 번뇌를 모두 없앤 상태를 열반이라 합니다.
이렇게 열반에 이르게 하는 삼학을 두고 ‘수승한 삼학’이라 일컫습니다.
외도의 삼학과 불교의 삼학은 이렇게 다른 것입니다.
계를 지키는 목적을 순간의 행복에 두지 않고 열반에 두기 때문에 ‘뛰어난 계학’ 이라 합니다.
삼매를 이룰 때,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깨닫고 관법을 통해 보리심을 관하여
마침내 해탈을 이루기 때문에 ‘뛰어난 정학’이라 합니다.
외도의 세속법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출세간법을 수행하여 깨달음에 이르기 때문에 ‘뛰어난 혜학’ 이라 합니다.
지금까지 말한 것이 일체지를 이루는 방법입니다.
입보리행론 해설 22. 일체지는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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