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래 전부터 악한 행위에 젖어 번뇌를 일으키고, 근기가 낮은 중생이라 선한 행위와 선한 생각을 하는 순간이 적습니다. 지금 우리는 인간의 몸을 받아 일체지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 수행해야 합니다.
나보다 남을 위하는 보리심을 수행하는 것은 수행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행입니다.
한순간만이라도 보리심이 생긴다면 크나큰 공덕을 짓는 것입니다.
설사 과거에 악한 행위를 했다하더라도 보리심을 통해 소멸할 수 있습니다.
공성에 대해 아는 것도 이 보리심이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보리심이란 아주 심오합니다.
보리심이 일어나기만 해도 그 순간 행복하며, 가장 높은 보살도(상사도上士道)에 이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도 일체지를 이루려면 이런 보리심이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삼악도에서 벗어나서 선한 길로 인도하니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이 보리심에 정례합니다.”
일시적이건 궁극적이건 우리를 선한 길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리심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이 보리심이 싹튼다면 윤회 속에서 악업의 고통을 받는 그 순간에도 악업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력해서 이 보리심을 싹틔우는 사람이야 말로 뛰어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업과 번뇌 때문에 갖은 불행이 닥치고 슬픈 일이 생긴다 하더라도 보리심을 통해 일체지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보리심을 내는 것은 일체지라는 열매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또 부처가 되려는 마음을 항상 되새기는 일입니다. 그래서
“중생을 이끄시는 오직 한 분,
부처님이 한량없는 지혜로써
보리심을 가장 값진 보배로 관하셨으니” 라고 하신 것입니다.
한순간만이라도 남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을 내는 것은 오직 보리심을 수행할 때 가능하기에,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장 핵심적이고, 뛰어난 수행법인 보리심을 수행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한량없는 중생이 보리심으로 궁극의 행복과 부처를 쉽게 이룬다고 하셨네.”
보리심의 이익에 대해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보리심으로 궁극의 행복인 일체지의 경지에 이를 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는 세 가지 좋은 태어남(삼선취三善趣)에 이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요약하면, 오늘 아침에 말씀드린 것처럼 진정한 보리심이 일어나고 또 보리심에 대한 진정한 열망이 생기기만 해도 우리 삶에 변화가 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보리심에 대한 진정한 열망이 생기면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삶 또한 자신이 바라던 대로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의 마음속에 “허공계가 존재하는 한, 중생이 존재하는 한 나또한 여기에 머물러 중생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하는 게송을 마음에 새기고 ‘이렇게 행하겠다!’ 라는 자세로 생활을 한다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고통’이라는 단어조차 거의 떠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체지의 궁극적인 경지 즉 부처의 경지와 일시적인 좋은 태어남-인간. 수라. 천상-에 자연스럽게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리심을 열망하는 그 순간, 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서는 것이기에 “궁극의 행복과 부처를 쉽게 이룬다 하셨네.” 하신 것입니다.
입보리행론 해설 23. 보리심=가장 뛰어난 수행, 보리심은 아주 심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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