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NĀṆA AND NĀMA-RŪPA
The doctrine says that vinnāṇa gives rise to nāma-rūpa. This means that with the arising of rebirth consciousness there also arise mind and body.
20. 식(VIÑÑĀṆA)에서 정신과 물질(NAMA-RŪPA)이 일어난다.
12연기에 따르면 식(識)에서 정신과 물질(名色)이 일어납니다. 이 말은 재생연결식이 일어남에 따라 정신과 물질(名色)도 함께 생긴다는 것을 뜻합니다.
Rebirth consciousness is invariably coupled with feeling (vedānā), perception (sannā) contact (phassa), volition (cetanā), mental advertence(manasikāra) and other elements of mind relating to the objects of death-bed visions of a person.
재생연결식은 임종 때 보는 표상의 대상들과 관련된 느낌(vedana), 인식(sanna), 감각접촉(phassa), 의도(cetana), 주의 기울임(manasikara)등의 마음부수들과 반드시 함께 합니다.
Every citta is bound up with these mental elements. The high (tihetu) rebirth of some Brahmas, deva and human beings also, involve the three noble predispositions, of alobha adosa and amoha; some devas and human beings have only alobha and adosa while the earth-bound devas and human beings with defective organs are totally devoid of noble predispositions.
모든 마음(citta)에는 이러한 마음부수들이 결부됩니다. 일부 범천, 천신, 사람들의 높은(tihetu)재생도 또한 어리석음 없음(amoha), 성냄 없음(adosa), 탐욕 없음(amoha)라는 세 가지 선근(善根)를 타고 나는 반면 땅에 붙어사는 신[地神]들과 성기능이 불완전한 중성(paṇḍka)은 그러한 선근(善根) 없이 태어납니다.
Their rebirth is good ahetu-rebirth as distinct from the evil ahetu-rebirth of the denizens of the lower worlds who are also devoid of good inborn tendencies.
그들의 재생은 원인 없는(ahetu) 선한 재생연결식이므로 타고난 선근이 없는 악처중생의 불선한 원인 없는(ahetu) 재생연결식과는 구분됩니다.
Rebirth may assume one of the three forms: rebirth in the mother’s womb, rebirth generated in putridity (samsedaja) and rebirth as sudden and spontaneous emergence of the full-fledged physical body (opapātikā).
태어남은 모체의 자궁 안에서 태어나는 태생(jalābuja), 오폐물에서 태어나는 습생(saṁsedaja), 완전히 성장한 육체를 가지고 갑자기 자연발생적으로 태어나는 화생(opapātika)의 세 가지 형태 중 하나로 이루어진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Rebirth in the mother’s womb is of two kinds, viz., viviparous as in the case of human beings and quadrupeds emerging from the wombs with unbibilical cords and oviparous as in the case of birds coming out of egg.
태생(jalābuja)은 또 사람과 네발 달린 짐승과 같이 탯줄과 함께 태어나는 태아 입태(gabbhaseyaka-paṭisandhi)와 알에서 부화되는 난생 입태(aṇḍhaja-paṭisandhi)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모태에서의 재생은 인간과 포유류와 같이 탯줄과 함께 태어나는 태아입태(胎兒入胎 gabbhaseyaka-paṭisandhi)와 알에서 깨어 나오는 조류와 같은 난생입태(卵生入胎 aṇḍhaja-paṭisandhi)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These living being may differ in origin as they do in size and gestation or incubation period. We will leave it at that and now go on with the human rebirth as described in the commentaries.
이 중생들은 크기나 임신기간, 혹은 부화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기원에 있어서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그 정도로만 해두고 지금부터는 주석서들에 나와 있는 사람의 태어남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With the arising of rebirth consciousness there occur simultaneously three kammajārūpakalāpas or thirty rūpas. These are rūpas that have their origin in kamma, viz., ten kāyarūpas, ten bhava-rūpas and ten vatthu rūpas.
재생연결식이 일어남과 동시에 세 가지 업에서 생긴 물질의 깔라빠(kamma-jā-rūpa-kalāpa)인 30가지 물질(rūpa)들이 생깁니다. 이들은 업에 근원을 둔 물질들로 10가지 몸의 물질(kāya-rūpa), 10가지 성의 물질(bhāva-rūpa), 10가지 토대의 물질(vatthu-rupa)입니다.
The nine rūpas, to wit, the solid, fluid, heat, motion, colour, smell, taste, nutriment and life together with the kāyapasāda (body-essence) rūpa form the ten kāyarūpas; bhava-rūpa and the solid, etc form the group of ten Bhavūpas.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 형상, 냄새, 맛, 자양분(ojā), 생명기능과 몸의 감성(kāya-pasāda)이 10가지 몸의 물질(kāya-rūpa)을 이루고 성의 물질과 땅의 요소 등이 10가지 성의 물질(bhāva-rūpa)을 이룹니다.
Bhavārūpa means two germinal rūpas, one for manhood and the other for womanhood. With the maturation of these rþpas the mental and physical characteristics of man and woman become differentiated, as is evident in the case of those who have undergone sex changes.
성의 물질(bhāva-rūpa)은 두 가지 생식에 관련된 물질을 뜻하는데 하나는 남성이고 다른 하나는 여성입니다. 성전환 수술을 거친 사람의 경우에서 보듯이, 이러한 물질들이 성숙함에 따라 남자와 여자의 정신과 신체적 특성들이 구분되어 집니다.
In the time of the Buddha, Soreyya, the son of a merchant, instantly turned into a woman for having wronged Mahākaccayana thera. All masculine features disappeared and gave way to those of the fair sex.
부처님 당시의 쏘레야(Soreyya)라는 상인의 아들은 마하깟쨔야나(Mahā-kaccayana) 존자에게 불선한 마음을 품었기 때문에 순식간에 여자로 변했습니다. 남자의 모든 특성은 사라지고 여자의 특성이 나타났습니다.
He even gave birth to two children. It was only when he begged for forgiveness that he again became a man. Later on he joined the holy order and died as an Arahat.
그는 후에 두 명의 아이까지 낳았습니다. 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나서야 남자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는 승가에 들어가서 아라한으로 죽었습니다.
It is somewhat like the case of a man who develops canine mentality after having been bitten by a rabid dog. The sex freak who is neither a male nor a female has no bhavarūpa.
이는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리고 뒤 광견병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의 경우와 어느 정도 유사합니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중성(paṇḍaka)은 성의 물질(bhāva-rūpa)이 없습니다.
He has only ten kāyarūpas and ten vatthu rþpas. Vatthu rþpas are the physical bases of rebirth, subconscious, death and other cittas.
그는 10가지 몸의 물질(kaya-rupa)과 10가지 토대의 물질(vatthu-rūpa)만을 지니고 있습니다. 토대의 물질(vatthu-rūpa)은 재생연결식과 바왕가, 죽음의 마음, 기타 마음의 물질적 토대입니다.
So at the moment of conception there is already the physical basis for rebirth consciousness. The three kalāpas or thirty rūpas form the kalāla which, according to ancient Buddhist books, mark the beginning of life.
그러므로 수태의 순간 재생연결식을 위한 물질적 토대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가지 깔라빠(kalāpa), 즉 30가지 물질(rūpa)은 깔랄라(kalala)를 이루는데 옛 불전(佛典)에 따르면 이 깔랄라(kalala)는 생의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This embryonic rūpa has the size of a little drop of butter-oil scum on a fine woollen thread. It is so small that it is invisible to the naked eye. It does not exist by itself.
이 배아기의 물질은 가느다란 모직으로 된 실에 붙은 작은 버터 기름 덩어리만한 크기입니다. 너무 작아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단독으로는 생존하지도 못합니다.
We should assume that it arises from the fusion of the semen (sukka) and blood (sanita) of the parents. If we reject this view, it will be hard to explain the child’s resemblance to his parents in physical appearance.
깔랄라는 부모의 정액(sukka)과 피(sanita)의 결합으로 생긴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러한 견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어린이가 육체적으로 부모를 닮는 것을 설명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It is also said in the suttas that the physical body is the product of the four primary elements and the parent’s semen.
경전에서도 육체는 네 가지 근본 요소(四大)와 부모의 정액의 산물이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Moreover, the piṭaka specifies three conditions necessary for conception, viz., the parent’s intercourse, the menstrual discharge of the mother and the presence of something qualified to become an embryo.
게다가 삼장(三藏)은 잉태를 위해서는 부모의 성교, 모체의 월경, 태아가 되기에 적합한 어떤 것, 즉 간답바(gandhabbha)의 세 가지 조건들이 필요하다고 상술하고 있습니다.
Thus it is clear that according to the scriptures, the embryonic kalæla has its origin in the fusion of parent’s semen and blood.
그러므로 경전에 따르면, 태아의 깔랄라는 부모의 정액과 피의 결합에 그 근원을 두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The semen and blood dissociated from the parents are utuja (temperature-based) rūpa but it is quite possible for utuja-rþpa to assimilate kammaja (kamma-based) rū pa.
부모로부터 분리된 정액과 피는 온도에서 생긴 물질(utuja-rūpa)입니다만 업에서 생긴 물질(kammaja-rūpa)로 같게 보는 것도 좋습니다.
Modern doctors excise a lump of unhealthy tissue from the human body and replace it with healthy tissue.
현대의 의사들은 건강하지 못한 조직을 떼어내고 건강한 조직을 이식합니다.
The graft is utujarūpa when cut out from the body but as it becomes one whole with the natural tissues there appears kāyapasāda or kammajarūpa.
이식된 조직은 몸에서 떼어져 나올 때에는 온도에서 생긴 물질(utuja-rūpa)이지만 다른 조직에 이식되어 전체의 일부가 된 다음에는 몸의 감성 물질(kāya-pasāda-rūpa), 즉 업에서 생긴 물질(kammaja-rūpa)이 나타납니다.
There are also cases of transplanting a goat’s intestine or a human eye in place of diseased organs. No doubt these transplants develop kammajarūpas in the form of kāyapasāda and cakkhupasāda.
또한 병든 장기(臟器) 대신에 염소의 내장이나 사람의 눈을 이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식된 장기는 의심의 여지없이 몸의 감성(kāya-pasāda)과 눈의 감성(cakkhu-pasāda)의 형태로 업에서 생긴 물질(kammaja-rūpa)로 성장합니다.
Likewise, we should assume that the three kammaja kalāpas are fused with utujarū pas of semen and blood detached from parents.
마찬가지로 세 가지 업에서 생긴 깔라빠(kammaja-kalapa)들은 부모로부터 분리된 정액과 피의 온도에서 생긴 물질 (utuja-rūpa)의 결합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According to Western biologists, it is the fusion of the mother’s ovum and the father’s spermatozoa that gradually develops and becomes a child.
서양의 생물학자들에 따르면 점차 성장하여 아이가 되는 것은 어머니의 난자와 아버지의 정자의 결합이라고 합니다.
The original embryo is so small that it cannot be seen with the naked eye. The findings of these scientists fairly agree with what the Buddhist books say about conception.
초기의 태아는 너무나 작아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의 이러한 발견은 불전(佛典)에서 설하는 수태와 완전히 일치합니다.
Without the help of microscope or other instruments but purely by means of his intellect the Buddha knew how life begins with three kalāpas or thirty rūpas as kalāla on the basis of parents’ semen and blood.
부처님께서는 현미경이나 다른 기구의 도움 없이 오직 지혜의 힘으로 부모의 정액과 피를 토대로 한 깔랄라로서의 세 가지 깔라빠, 즉 30가지 물질(rūpa)들로 어떻게 생명이 시작되는지를 아셨습니다.
This was the Buddha’s teaching 2500 years ago and it was only during the last 300 years that Western scientists discovered the facts about conception after long investigation with microscopes.
이것이 2500년 전의 부처님의 가르침이었으며 서양의 과학자들은 불과 지난 300년간의 현미경을 이용한 긴 조사 끝에 비로소 수태에 대한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Their discoveries bear testimony to the Buddha’s infinite intelligence. However, they are as yet unable to reveal the genesis of thirty rūpas probably because the extremely subtle kammajarūpas defy microscopic investigation.
그러한 발견은 부처님의 일체를 아는 지혜(一切智)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30가지 물질의 기원은 아직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지극히 미세한 업에서 생긴 물질(kammaja-rūpa)이 현미경을 이용한 조사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Thus the cetasika and kammajarūpa are the nāmarūpas born of rebirth consciousness. The kammajarūpas are renewed at every thought-moment as are the utujarūpas due to heat.
이렇게 마음부수(cetasika)와 업에서 생긴 물질(kammaja-rūpa)은 재생연결식에서 생긴 정신과 물질입니다. 온도에서 생긴 물질(utuja-rūpa)이 열로 인해 매 심찰나(心刹那 eka-citta-kkhaṇa)각주마다 새롭게 바뀌는 것처럼 업에서 생긴 물질(kammaja-rūpa)도 그러합니다.
* 아비담마에서는 마음의 수명을 하나의 마음순간, 즉 심찰나(心刹那 eka-citta-kkhaṇa)라고 부른다. 이것은 너무나 순간적인 기간이라서 주석서들은 번개가 번쩍이고 눈 한번 깜빡이는 순간에도 수많은 심찰나가 흘러갈수 있다고 설하고 있다. 이 심찰나는 다시 일어남(生 uppāda)과 머묾(住 ṭhiti)과 무너짐(壞 bhaṅaga)의 세 순간으로 이루어진다.
From the arising of the first bhavaṅga-citta there also occur cittajarūpa (consciousness-based rūpas) at the moment of the arising of cittas. But cittas which make us barely aware of seeing, etc. cannot cause rūpa.
첫 번째 바왕가의 마음(bhavaṅga-citta)이 일어날 때부터 마음에서 생긴 물질(cittaja-rūpa)도 마음(citta)이 일어나는 순간에 일어납니다. 하지만 보임 등을 그냥 알게 하는 마음(citta)들은 물질(rūpa)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So cittajarūpas do not arise at the moment of the arising of the bare cittas. Thus with the arising of the rebirth. citta, there develop in due course all other kinds of citta, that is, cetasikas, e.g., feeling, etc., as well as all kinds of rūpa, to wit, kammaja, utuja and cittaja rūpas.
그리하여 재생연결식이 일어날 때 느낌(受) 등과 같은 마음부수들인 다른 모든 종류의 마음(citta)과 업에서 생긴 물질(kammaja-rūpa),온도에서 생긴 물질(utuja-rūpa), 마음에서 생긴 물질(cittaja-rūpa)과 같은 다른 모든 종류의 물질들이 함께 차례대로 일어납니다.
After a week the kalala becomes turbid froth (abbuda) which turns into a lump of flesh after a week. This hardens into ghāna in another week and in the fifth week there develops pasākha with four knobs for hands and legs and one big knob for head.
1주일 후에 깔라빠는 압부다(abbuda)가 되고 이것이 다시 1주일 후에 한 덩어리의 살로 변합니다. 다음 주에 이것은 가나(ghana)로 단단해지고 5주가 되면 손과 발이 될 네 개의 혹과 머리가 될 하나의 큰 혹을 가진 빠사카(pasakha)로 성장합니다.
The Buddhist books do not describe in detail the development after the fifth week but say that after 77 days the four pasādarūpas for seeing, hearing, smelling, and tasting appear as do the ahāra rūpas, the product of the nutriment in the mother’s body.
불전(佛典)에는 5주이후의 태아의 성장에 대한 상세한 서술은 없지만 77일후에는 모체가 섭취한 자양분(ojā)의 산물인 음식에서 생긴 물질(āhāra-rūpa)과 함께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는 네 가지 감성의 물질(pasāda-rūpa)이 나타난다고 쓰여 있습니다.
It is also said that the embryo has toe-nails, finger-nails, etc. The books do not go into further details as it is not necessary for the yogis to know them. Such knowledge is beneficial only to docotors.
또한 태아는 손톱과 발톱 등이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수행자가 더 이상 알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불전에는 그 이상의 상세한 설명이 없습니다. 그러한 지식은 의사에게나 유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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