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고통을 여의려는 마음은
오히려 고통을 향해 내닫게 하는 것이며
행복을 원하는 것 또한 그 어리석음에 의해
자신의 행복을 적과 같이 파괴하네.
이런 경우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7대 달라이 라마이신 겔상 갸초(Kalsang Gyaltso)께서 하신 말씀은 정말로 맞습니다.
“높거나 낮거나, 재가자이거나 출가승이거나,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누구를 보던 간에 옷 모양. 얼굴 표정. 얼굴에 나타나고 있는 아만이 크고 작은 것 외에는 고통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모두가 동등하니 이렇게 비슷한 환경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볼 때 마음이 아프구나!” 하셨습니다.
본인 스스로 생각할 때, ‘아집’과 ‘이기심’이라는 적을 이기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그냥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비슷한 환경에 처해있는 사람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구나!”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생각한다면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심(아집我執)과 현상들이 연기에 의지하여 일어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법집(法執)을 적으로 여겨, 이기심과 법집을 이길 수 있는가를 보고, 이기심과 법집을 이기기 위해 실천하는 것이 수행자의 진정한 임무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따르는 수행자라면 공성을 깨달은 지혜로 법집을 없애고,
티 없이 정화된 보리심 수행으로 이기심을 없애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나도 기쁘고 벗들도 즐겁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행복하며 궁극적으로도 행복하고 언제까지나 영원한 행복을 이루게 됩니다.
입보리행론 해설 33. 아집과 법집을 극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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