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한량없는 중생에게 긴 세월동안
여래의 위없는 안락과
한없는 서원을 이루게 하려고
늘 보시하는 것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는 보리심이 마음속에서 진정 우러나, 눈앞에 보이는 몇몇 중생이 아닌 허공처럼 한없는 중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량없는 중생에게”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허공계가 존재하는 한” “모든 중생이 있는 한” 모두가 일체지를 이루기를 원한다는 것은 오랜 시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래의 위없는 안락”이라 하신 것입니다.
“한없는 서원을 이루게 하려고..” 하는 보리심의 장점과 이로움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바른 행위 즉, 오직 타인만을 위하는 것은 보살의 아름다운 행위로,
“늘 보시하는 것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하신 것입니다.
요약하면 모든 중생이 고통의 뿌리에서 벗어나,
일체지의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이끄는 마음은 모든 사람이 칭송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말이 필요 없다는 말씀입니다.
34 누구든지 이렇게 베푸는 보살을 향해
만일 악한 마음을 품는다면
악한 마음을 일으킨 그 수만큼의 ‘겁’ 동안
지옥에 머물 것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네.
35 만일 어떤 이가 (보살을 향해) 바른 마음을 일으키고 행한다면
그 과보는 훨씬 더 늘어나리라.
보살에게 아무리 어렵고 큰 일이 생기더라도
악업이 되지 않고 선업만이 증장되리라.
36 마음에 그 거룩한 보배를 일으킨
그의 몸에 절하나니!
심지어 해를 끼친 사람조차도 행복의 길로 이끌어 주는
안락의 근원이신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여기까지가 [입보리행론] 제1장 보리심의 유익함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으로 1장이 끝났습니다.
입보리행론 해설 35. 안락의 근원이신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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