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요해

[스크랩] 선법요해 42. 공무변처정 & 무소유처정의 차이점, 무소유처정을 버리고 요령

수선님 2018. 8. 19. 11:07

[문] 허공처와 무소유처는 어떤 차별이 있는가?

 

[답] 전자는 마음속 생각[心想]이 허공을 인연으로 삼는 것이고,

후자는 마음속 생각이 무소유를 인연으로 삼는 것이니, 이것이 차별이 된다.

 

수행자가 무소유처에 들어가면 예리한 근기[利根]를 지닌 사람은 이 가운데

수․상․행․식이 있는 것을 깨달아 그것을 싫어하게 되는데,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그러나 둔한 근기[鈍根]를 가진 사람은 깨닫지 못한다.

 

또한 무소유처를 떠나는 인연에는 세 가지 견해가 있으니,

유견(有見)․무견(無見)․비유견비무견(非有見非無見)이다.

 

유견은 욕계로부터 식처에까지 이르며,

무견은 곧 무소유처이며,

비유견비무견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이다.

 

무견은 마땅히 버리고 떠나야 하니,

왜냐하면 비상비비상처가 비록 미세하더라도 오히려 마땅히 버리고 떠나야만 하는데,

어찌 하물며 무소유처이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무소유처를 떠나야 한다.

 

 


 

 

 

 

 

선법요해 42. 공무변처정 & 무소유처정의 차이점, 무소유처정을 버리고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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