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4제란 무엇인가?
[답] 고제(苦諦)?집제(集諦)?멸제(滅諦)?도제(道諦)이다.
고(苦)에는 두 가지 있으니,
첫째는 몸의 괴로움[身苦]이고, 둘째는 마음의 괴로움[心苦]이다.
집(集)에도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번뇌의 부림[使]이고, 둘째는 번뇌에 얽매임[惱?]이다.
멸(滅)에도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유여열반(有餘涅槃)이고, 둘째는 무여열반(無餘涅槃)이다.
도(道)에도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정(定)이고, 둘째는 혜(慧)이다.
또한 고제에는 두 가지 있으니,
첫째는 고제이고, 둘째는 고성제(苦聖諦)이다.
고제란 번뇌의 모습[惱相]이기 때문에 이른바 5수음(受陰)을 고제라고 이름한다.
고성제란 지견(知見)이 있기 때문에 도를 닦는 것이니, 이를 고성제라고 한다.
집제에도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집제이고, 둘째는 집성제(集聖諦)이다.
집제란 생겨나는 모습[出生相]이니, 이른바 애(愛) 등의 온갖 번뇌를 집제라 이름한다.
집성제란 그 온갖 번뇌를 끊기 위하여 도를 닦는 것이니, 이를 집성제라 한다.
멸제에도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멸제이고, 둘째는 멸성제(滅聖諦)이다.
멸제란 적멸의 모습[寂滅相]이니, 이른바 4사문과(沙門果)를 멸제라 한다.
멸성제란 증득하기 위하여 도를 행하는 것이니, 이를 멸성제라 한다.
도제에도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도제이고, 둘째는 도성제(道聖諦)이다.
도제란 벗어나 이르는 모습[出到相]이니, 이른바 8정도(正道)를 도제라 한다.
도성제란 닦기 때문에 도를 행하는 것이니, 이를 도성제라고 한다.
또한 진리[諦]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총상(總相)과 별상(別相)이다.
총상의 고(苦)는 5수음(受陰)이고,
별상의 고(苦)는 색음(色陰) 및 수?상?행?식의 음을 구체적으로 분별하는 것이다.
총상의 집(集)이란 나중에 받을 몸을 능히 생겨나게 하는 것이고,
별상의 집이란 애(愛) 등의 온갖 번뇌와 유루업(有漏業) 및 5수음의 인연을 구체적으로 분별하는 것이다.
총상의 멸(滅)이란 나중에 받을 몸의 애(愛)가 다하는 것이고,
별상의 멸란 89가지 번뇌가 다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분별하는 것이다
총상의 도(道)란 8성도(聖道)를 말하며,
별상의 도란 고법인(苦法忍)6)에서부터 무학도(無學道)7)에 이르기까지를 구체적으로 분별하는 것이다.
6) 고제(苦諦)의 입장에서 말하면 고법인(苦法忍)으로 욕계의 고제를 관찰하여 고제에 의해 미혹된 번뇌를 끊고 고제의 이치를 증득한다.
7) 무학위(無學位), 또는 무학지(無學地)라고도 한다. 진제(眞諦)의 이치를 다 증득하고 일체의 번뇌를 다 벗어나 도를 배우는 일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다시는 뛰어난 과[勝果]를 닦아 배울 필요가 없는 경지로 아라한과를 지칭한다.
만약 4제를 통달하지 못하면 5도(道)를 윤회하게 되니,
생사를 왕래하여 끊임이 없을 때 이 인연 때문에 수행자는 늙음?병듦?죽음 등의 모든 고뇌가 모두 몸이 있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비유컨대 모든 초목이 다 땅에서 나오는 것과 같다.
선법요해 46. 고집멸도 사성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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