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FOLLOW-UP ViTHI
The mind-vithi may involve the review of the sense-objects after rising from bhavaṅga state in the wake of the vithi rooted in the respective sense-organs.
25. 오문전향(五門轉向) 다음에 이어지는 의문인식과정
의문 인식과정은 각각의 감각기관들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인식과정(vīthi)에 뒤이은 바왕가의 상태에서 빠져 나와 감각대상들을 조사하는 것과 관련될 것입니다.
Up to this vithi the mind has as its object only rūpa in its ultimate sense (paramattharūpa). It is not concerned with the conventional modes of usage, e.g. man, woman, etc.
이 인식과정(vīthi)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마노는 궁극적 물질(paramattha-rūpa)만을 그 대상으로 삼습니다. 남자, 여자 등과 같은 관습적인 용어인 개념(paññātti)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So at this moment the yogi is not misled by appearances for he is aware of ultimate reality. He should try to contemplate immediately after seeing, etc.
그래서 이 순간 수행자는 구경법(究竟法 paramattha-dhamma)각주 을 알아차리고 있기 때문에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습니다. 수행자는 보거나 듣는 즉시 관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구경법(究竟法)이라 번역되는 빠라맛타-담마(paramattha-dhamma)에서 빠라맛타는 parama(최고의, 최상의) + attha(이치, 뜻)로 분석된다. 그래서 ‘최고의 이치’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승의(勝義)라고 직역했고 서양에서는‘궁극적 실재’라는 의미인 ultimate realities로 번역한다. 구경법(究竟法)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불교에서 말하는 법(法 dhamma)의 의미를 살펴봐야 하는데 빠알리 성전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나타난다.
(1) 부처님의 가르침(Buddha-dhamma)으로서의 법: 불· 법· 승 삼보(三寶)에 포함되는 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서의 법이다. 서양에서는 이를 고유명사 취급하여서 Dhamma로 표기한다.
2) 존재일반(sabbe-dhamma)으로서의 법: 서양에서는 이를 일반명사 취급하여서 dhamma로 표기한다. 이 법은 정신과 물질의 모든 현상을 말하는데 구경법(究竟法 paramattha-dhamma)과 개념법(施設法 paññātti-dhamma)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법은 이 구경법을 뜻한다.
➀ 구경법(究竟法 paramattha-dhamma): 일반적으로 법은 이 구경법을 뜻한다. 궁극적인 실재로 오온(五蘊), 12처(十二處), 18계(十八界), 사성제(四聖諦), 팔정도(八正道), 12연기(十二緣起), 선법(善法), 불선법(不善法)등이다. 그리고 이 구경법으로서의 법을‘고유성질을 가진 것[任持自性] ’으로 정의한다. 여기서 고유성질[自性]이란 특정 법이 가지는 자신에게만 있는 고유한 성질을 말한다. 예를 들면 탐욕이라는 심리현상을 탐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대상을 탐하고 거머쥐는 탐욕만의 고유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성냄이라는 심리현상을 성냄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상에 대해서 분노하고 적개하고 밀쳐내는 등의 성냄만의 고유 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탐욕이라는 법과 성냄이라는 법은 그 성질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것은 탐욕이 가지는 거머쥐는 성질과 성냄이 가지는 밀쳐내는 성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탐욕과 성냄이 다른 것은 그 고유성질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아비담마는 설명한다.
➁ 개념법(施設法 paññātti-dhamma): 그냥 개념(paññātti)이라고도 부르는데‘명칭, 개념, 서술, 술어, 용어’등의 의미이다. 중국에서는 가설(假說), 방편설(方便設)이란 의미의 시설(施設)로 번역되었다. 아비담마에서는 두 가지 빤냣띠(paññātti)를 말하는데 세간에서 통용되는 모든 언어인 ㉠ 삿다 빤냣띠(sadda-panññatti)와 그것이 지칭하는 구체적 대상들인 ㉡ 앗타 빤냣띠(attha-panññatti)가 있다.
We therefore stress the import!ance of immediate and present moment as the yogi’s focus of attention. .
그래서 우리가 수행자가 두는 주의력의 초점으로써 지금 이 순간과 즉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If after this kind of manovithi the yogi is unmindful, there arises another manovithi in connection with the visual object, etc
이러한 의문인식과정(mano-vīthi)이 일어난 뒤에 수행자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형상[色], 소리[聲] 등과 관련하여 또 다른 의문인식과정(manovīthi)이 일어납니다.
Then the sense-object becomes a specific object of attention in terms of conventional shape and form. This vithi is open to strong but unwholesome impulses.
그렇게 되면 감각대상은 관습적인 형태와 모양으로 특별한 주의의 대상이 되어 버립니다. 이 인식과정(vīthi)은 강하고 불선한 자극에 노출되게 됩니다.
It gives way to another manovithi where the attention is focused on conventional designations such ask man, woman, etc, thereby making it more susceptible to stronger evil impulses.
그것은 남자, 여자등과 같은 관습적인 명칭에 초점을 맞추는 또 다른 의문인식과정(mano-vīthi)으로 이어지고, 거기서 더욱 강한 불선한 자극들의 영향을 받기 쉽게 됩니다.
In the face of a strange, unfamiliar object, the vithi-process involves three stages, viz., seeing, reflection and cognizance of the form and substance in conventional terms.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대상을 접하면, 인식과정(vīthi)은 봄, 조사, 관습적인 용어로 모양과 실재를 인식하는 세 가지 단계를 포함합니다.
The vithi stops short of cognizing the conventional names. In the case of vithi that arises in connection with a conventional term it involves hearing, reflection cognizance of the conventional term and awareness of the relevant form and substance.
인식과정(vīthi)은 관습적인 명칭을 인식하는 데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관습적인 명칭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인식과정(vīthi)의 경우는 들음, 조사, 관습적인 명칭으로 인식, 관련된 모양과 실재를 아는 것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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