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소리의
서정섭 거사님께서
금강경과 마음공부를 몇 번에 걸쳐 읽으시고,
공부하시면서
거사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 발췌해 주신 내용입니다.
특히 이 글이 책의 몇 페이지에 나와 있는지를 밝혔으며,
1분부터 32분에 걸쳐 잘 보기쉽게 옮겨 주셨습니다.
금강경과 마음공부를 공부하시는,
혹은 시간이 없어 다 읽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법우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거사님께서 발췌해 주신 자료를 몇 회에 걸쳐 옮겨 드립니다.
아울러 거사님께서 발췌해 주신
소중한 원고를 보시고,
혹시나 보충 보완 해 주실 분이 계시다면
해 주신 뒤에 제게도 한 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사님처럼
목탁소리의 글들이나, 책들에 대해
이와 유사하게 핵심적인 것들을 발췌하여 정리해 두신
좋은 자료가 있으신 분께는
제게 보내주신다면
이렇게 법우님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자료를 나누어 주신
서정섭 거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金剛經 과 마음공부
( 著者 : 法相스님 )
※ 진리는 어디에도 있다. 불교에도 있고. 기독교에도. 천
주교에도. 알라신 에게도. 아프리카 오지에도. 인디언
이나 원주민들 에게도. 숲속의 동.식물 에게도 진리는
있다 (3)
※ 우리들의 삶과 부처님의 삶이 전혀 다른 것이 아니다
똑같이 먹고 자고 걷는다. 그러나 부처님은 깨어 있는
정신으로 오직 그것을 할뿐이며. 오직 매순간 순간 최
선의 삶을 살고 있다. 매 순간 다른 곳을 향해 가는것
이 아니라 항상 목적지에 도달해 있다 (5)
● 第一分 法會 因由分 (법회가 연리게된 연유)
※ 머무는바 없다는 말은
집착함이 없다는 말이고. 바라는 바가 없다는 말이
며. 아무런 분별도 없이 무분별의 행을 한다는 말이
며. 나아가 과거나 미래에 걸리지 않고 오직 지금 이
순간의 깨어 있는 행이란 뜻이다 (34. 97)
◯ 부처님의 행에 있어 사소하고 중요한 분별은 없다. 낱
낱의 모든 일상은 그대로 하나의 소중한 깨달음의 행이
된다 (41)
‣ 밥먹는 그 사소한 일상이. 밥 먹는 순간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깨달음의 순간이 되는 것이다. 밥 빨리 먹
고 나서 좌선에 들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오직 밥먹는
그것이 그대로 목적이다. 밥 먹는 순간 온전히 밥만 먹
는 것이다. 밥 먹으며 다른 생각 하고. 미래를 계획 하
고. 과거를 떠올리며 그렇게 번잡 하지 않고. 오직 밥만
드실 뿐이다 (41)
‣ 밥을 먹는 순간. 발을 씻는 순간. 걷는 순간. 탁발을 하
는 순간. 매 순간 순간 몸과 마음이 온전히 거기에 있
다. 매 순간 도착해 있다. 어느 다른 목적지를 향해 달
려 가지 않는다. 이미 도착해 있기 때문. 도착지란 바로
지금 이 순간 일뿐. 또 다른 도착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42)
‣ 그러니 도착 하려고 애쓸 것도 없고. 깨달으려고 애쓸것
도 없고. 이 괴로운 세상 잘살아 보려고 애쓸 것도 없이
매 순간 순간 도착해 마친 것일 뿐이다. 그러니 더 없이
평화롭고 향기로울 수 있는 것이다 (42)
◯ 부처님의 일상 하나하나가 그대로 가부좌를 결하고 앉
아 마음을 집중하는 좌선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을 말하
고 있다. 앉아서 하는 좌선은 중요 하고 밥 먹고 탁발
하고 발을 씻는 등의 일은 중요치 않은 것이 아니라 이
모든 낱낱의 행위가 그대로 마음 집중의 수행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45)
◯ 부처님은 깨어있는 정신으로 오직 그것을 할 뿐이며
오직 매 순간 순간 최선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매 순간 다른 곳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도달
해 있기 때문에 평화로울 수 있는 것이다 (46)
◯ 우리들 또한 그대로 깨달음을 삶속에서 피어오르게
할수 있다는 말이다. 자꾸 어디로 갈까 망설이지 말
고. 자꾸만 욕망을 일으켜 도달 할 곳을 찾지 말고.
번뇌와 집착으로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지금 이순
간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자리에서 부처님의 삶
과 하나 될수 있다는 것을 일러 주고 계신 것이다
매 순간 순간 깨어 있으라. 그것이 부처님의 행이고
금강경의 실천인 것이다 (46)
● 第二分 善現 起請分 (수보리가 가르침을 청함)
◯ 바른 제자는 질문이 떠오른 다고 답을 구하는 마음에
미리부터 얻어들을 답변에 마음이 먼저 가 있지 않다
“어떤 답을 주실까” 하는 조급한 마음이 없다. 온전
히 깨어 있는 행으로써 천천히 일어나기만 하고. 가
사를 입기만 하며. 합장 공경을 하고, 질문 할뿐이다.
이 모든 순간순간 수보리는 철저하게 깨어 있다 (52)
◯ 수보리는 것 모습으로 서의 부처님이 아니라 온 우주
법계에 두루 미치고 있으며 그것 자체가 되어 있는
부처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 한없는 지혜로움에 경이로
움을 느낀 다 (54)
⋅아뇩다라삼먁삼보리란 “더없이 놉고 비길데 없는 바른
깨달음의 마음 (無上正等正覺)” 이니 “최상의 올바른
깨달음” 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57)
◯ 마음을 어떻게 머물러야 하며 (住).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 받아야 하는지 (降伏) 에서 항복 받는다는 의미는
마음이나 생각을 잘 다스려서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못
하게 하는것 정도로 이해 할수 있으며 쉽게 말해 “마음
을 다스려야 하는지” 로 해석 할수 있다 (60)
● 第三分 大乘 正宗分 (대승의 바른 종지)
◯ 수보리가 그 마음을 어떻게 머물러야 하고. 어떻게 수
행해 나가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라는 질문에. 부처님은 이와 같이 마음을 내어야 한다
고 답하고 계신 것이다. 즉 일체 모든 중생들을 다 無
餘涅槃의 세계로 인도 하겠다는 대서원의 발심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66)
⋅無餘涅槃 : 일체 모든 고통과 번뇌의 불길이 다 끊어져
마지막 육신 까지도 소멸하여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
은 궁극의 경지로서 완전한 열반을 의미 한다 (69)
※ 스스로 비뚤어진 생각과 분별로 괴로움을 만들어 놓
고 그 틀 속에 스스로 같혀 있을 뿐 이다. 괴로움도
스스로 만든 것일 뿐 본래 괴로움 이란 없다 (70)
◯ 중생들은 열반에 들지 못하고 수없이 많은 번뇌와 괴
로움. 불행 속에서 헤매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다만
환상이며 거짓이고. 신기루 이며. 꿈이고. 물거품과도
같은 것일뿐. 이 세상 그 어떤 이들도 본질적으로 괴
롭지 않다. 다만 꿈속에서. 환상속에서 헤매고 있을뿐
이다. 그러므로 다만 이것이 환상이고 신기루임을. 꿈
임을 그저 알기만 하면(般若) 더 이상 얽매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일체 모든 존재는 이미 제도 되어 있고
열반의 저언덕에 이미 도착해 있는것이다. 다만 환상
과 같은 貪瞋癡 삼독에 빠져 환상과 같은 괴로움에
허덕이며 환상과 같은 涅槃을 찾아 헤매고 있을뿐인
것이다. 중생들의 불행이 환상이기 때문에 보살들의
구재 또한 환상 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74)
◯ 세상이 만들어 지고 온갖 경계가 나타난 것은 다만
공한 가운데 꿈처럼 인과 연이 서로 화합하고 흩어지
기를 반복 할뿐인 것이다. 因緣 化合의 法則. 因果應
報. 緣起의 法則에 의해 다만 꿈처럼 일어났다가 사
라지고 를 반복할 뿐 이다 (75)
◯ 금강경이 설해질 당시 수많은 수행자와 사상가들이
나. 나의것. 내생각. 내몸. 자아. 중생. 영혼. 개아등의
관념을 만들어 놓고. 그것이 나의 본질 이라고 생각
하며 집착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
르침은 확고 하다. 이세상 그 어떤 것이라도 우리가
생각 할수 있는 그 어떤 관념도 내가 아니며. 본질
이라고 할수 없고. 그러므로 거기에 집착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계신 것이다. 일체 모든 관념과 모양
소견. 집착. 번뇌며 온갖 相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고 말씀 하고 계신 것이다 (77)
◯ 불교 에서는 輪廻의 주체를 고정된 실체적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
유식 불교 에서는 아뢰야식 이라고 붙혀 놓긴 했
지만 그 아뢰야식이 고정된 실체적 관념으로 붙인
것이 아니라 業들이 모여 있는 업장이요 장식인데
그 또한 끊임 없이 변화 하는 제행무상의 한모습
일 뿐이다 (아뢰야식은 무아. 공. 제행무상. 연기의
속성을 그대로 가짐 ) (82)
◯ 나의 본질은 실체가 없이 인연 따라 오고가는 무아적
존재요 공한 것일뿐 그 어떤 실체적 자아 관념을 만들
어 거기에 빠져 집착해서는 안된다는 뜻인 것이다 (83)
◯ 四相의 타파는 곧 나라는 상을 깨버리는 수행을 의미
하며 이는 無我를 깨닫는 의미로 이해 될수 있다.
연기된 존재이기 때문에 무아 이고. 공이라고 보았을때
사상의 타파가 곧 연기법을 깨닫는것이고. 空性을 깨닫
는 것으로 불법 수행의 요체라고 볼수있을 것이다 (84)
◯ 나다 하는것은 이 몸뚱이와 이 마음이며 생각이 나라고
착각하는 분별 이다 (85)
• 몸이란 것은 身口意 로 지은 業에 따라 우주 법계의
地水火風의 요소 들이 잠시 이 몸뚱이로써 인연 화합
한것 이고 (85)
• 마음이나 생각은 내 성격이며. 특기. 적성. IQ를 가지
고 나라고 할수 있는것도 아니다. 생각 이란 것도 인
연 따라. 상황 따라 끊임 없이 변화 하는것이며 성격
이나 특기 적성 이라는 것도 변한다 (85)
※ 空을 깨닫고 無我相을 깨닫게 되면 우리 삶은 더욱 “지
금 이 순간” 에 선명하게 집중 된다. 과거나 미래에 치
우친 생각과 분별들을 오직 “지금 여기” 에 투영 함으
로써 온전히 100% 생동감 있게 순간을 살게 된다 (88)
◯ 참나는 생각 될수 없고. 말로 표현 될수 없으며. 우리
가 인식 할수도 없는 언어 그 너머에 있고. 생각 그 너
머에 있으며. 우리의 인식과 분별의 그 너머에 있고 없
음을 넘어서 있을 뿐이다 (90)
‣ 부처님 께서는 그 자리는 표현 할수도 없고. 논의의
대상도 아니며. 생각 할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대한 그 어떤 相도 내세우지 말것 을 당부하고
계신 것이가 (90)
?� 四相 (80)
‣ 我相 (atman. 自我)
• 이 몸과 마음을 갖이고 나라고 생각 하는것
• 아상은 고정된 실체적 자아관념으로 브라흐만 에서는
윤회의 주체라고 이해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처
님께서 는 고정된 실체로서 자아 관념. 다시 말해 고
정된 실체로서 나를 상정해서는 안된다고 말씀 하셨다
(아상 타파의 설법)
‣ 衆生相 (sattva. 중생) : “존재하는 모든 것” 혹은 “살
아 있는 모든 것”이란 의미로 못 깨달은 중생
• 중생과 보살을 나누고 생명이 있고 없음을 나누는 어
리석은 이원론적 집착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중생상
타파의 설법)
‣ 壽者相 (jiva. 목숨. 영혼)
• 목숨이 있다는 관념.생각, 생명체라는 관념.생각
• 수자상은 생사를 초월 하고 시간을 초월한 순수 영혼
이 실체로써 존재 한다는 相에서 벗어날것을 의미하고
있다. 즉 시간을 초월 하고 생사를 초월 하는 영원한
참 생명이 있다는 상을 타파 할것을 말하고 있다.
(순수 영혼설 에 대한 반박의 교설)
‣ 人相 (pudgala. 개아) : 개인. 인간 이라는 관념.생각
• 인상 은 부파불교의 한 부파인 독자부 에서는 윤회의
주체를 의미 하는 말로 有爲法과 無爲法의 중간적 존재
라고 상정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생사를 초월한 윤회의
주체인 뿌드갈라 가 존재 한다는 相을 가지지 말라는 말
씀 이다 (인상 타파의 설법)
?� 九類衆生
• 胎生 : 母胎에서 태어 나는것
• 卵生 : 알에서 태어 나는것
• 濕生 : 습기에서 태어 나는것 (모기.지렁이.온갓 벌래)
• 化生 : 모태나 알 등의 태어나는 원인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의 업력에 따라 化現하여 태어나는 것
(천상의 신들이나, 지옥의 중생들)
• 有色 : 모양과 빛깔을 가진 중생으로 욕계와색계에 삶
• 無色 : 모양과 빛깔이 없는 神들로서 무색계에서 살음
• 有想 : 인식 작용이 있는 중생으로 무상천과 비상.비
비상처천을 제외한 나머지에 사는 중생
• 無想 : 인식 작용이 없는 중생으로 색계의 세 번째 하
늘인 무상천(무상유정천) 에 사는 중생.
• 非有想 非無想 : 인식 작용이 있는것도 없는것도 아닌
중생으로 비상. 비비상처천(비유상 비무상천)
에 속하는 神들을 말한다.
● 第四分 妙行 無住 (머무름 없는 묘행)
◯ 妙行은 머무는바 없는行 즉 無住인 것이다. 함이 없이
行하고 머무는바 없이 실천하는 行이 바로 부처의 行인
것이다 (97)
‣ 머무는바 없다는 말은 집착함이 없다는 말이고. 바라는
바가 없다는 말이며. 아무런 분별도 없이 무분별의 行
을 한다는 말이며. 나아가 과거나 미래에 걸리지 않고
오직 지금 이 순간의 깨어 있는行 이란 뜻이다.
어떤 행을 하면서도 그 행동에 이유가 없고. 목적이 없
고. 그 행동을 했을때 이렇게 되겠지 하고 바라지 않으
며. 내 이익을 위해 머리 굴려 행동 하지 않고.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예측에 대한 연상 작용에 의해 행동하
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97)
‣ 無住의 行은 즉각적 이면서도 전체적 이면서 온전한 行
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무주의 묘행은 온우주 법
계에 그대로 내맡기고 물 흐르듯 자연 스럽게 흐르는
行인 것이다. 내가 하는 행이 아니라 法界가 하는 행이
고 부처님이 하는 行인 것이다 (97)
◯ 우리가 일상 생활 하면서 아무행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妙行을 하라는 말이다. 즉 머무는바 없는 행을
하라는 말인 것이다. 돈도 벌고. 일도 하고. 사랑도하고
할것 다 하면서도 집착함이 없이. 머무름이 없이 해야
한다는 말이다. 돈에 집착해서 돈을 벌지 말고. 사랑에
집착해서 사랑을 하지 말고. 일에 집착하여 일의 결과
나 성취에 마음을 묶어 두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그
것이 바로 집착함이 없는 행이고. 머무는바 없는 행이
며 바로 無住妙行인 것이다 (98)
• 境界 : 우리가 眼耳鼻舌身意로 접촉 할수있는 모든대상
◯ 우주 법계는 정확하게 필요한 일이 필요한 순간에 벌어
지고 있으며. 필요한 것이 정확히 필요한 자리에 놓이
게 되어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인연의 因陀羅網은
펼쳐지고 있다 (112)
• 因陀羅網 : 걸림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끝없이 작용 하
면서 어우러져 있는 장엄한 세계를 비유함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http://blog.daum.net/buda1109/13353923 블로그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금강경 실천강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2분 금강경 핵심강의 (0) | 2017.12.10 |
---|---|
5~8분 금강경 핵심강의 (0) | 2017.12.10 |
[스크랩] 금강경 제32분 응화비진분 강설 (0) | 2017.12.10 |
[스크랩] 금강경 제31분 지견불생분 강설 (0) | 2017.12.10 |
[스크랩] 금강경 제30분 일합이상분 강설 (0) | 2017.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