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께서 무상하고 괴롭고 공하고 내가 없음을 통쾌하게 말씀하시나이다.
세존이시여,
마치 온갖 중생의 발자취 중에 코끼리의 발자취가 가장 으뜸이듯이,
무상하다는 생각도 그러하여 여러 생각 중에 가장 제일이어서,
만일 부지런히 닦는 이가 있으면 온갖 욕계의 탐애(貪愛)와 색계·무색계의 탐애와 무명(無明)과 교만과 무상하다는 생각을 제할 수 있으리이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만일 무상하다는 생각을 여의었사오면 지금 열반에 들지 않으실 것이옵고, 만일 여의지 못하였을진댄 어찌하여 무상하다는 생각을 닦으면 삼계의 탐애와 무명과 교만과 무상하다는 생각을 여의리라 말씀하시나이까. 세존이시여, 마치 농사꾼이 가을에 땅을 깊이 갈면 여러 가지 풀을 제할 수 있듯이, 무상하다는 생각도 그러하여 온갖 욕계의 탐애와 색계·무색계의 탐애와 무명과 교만과 무상하다는 생각을 제할 수 있나이다. 세존이시여, 마치 밭을 가는 데는 가을에 가는 것이 으뜸이요, 발자취 중에는 코끼리 발자취가 가장 승하고,
모든 생각 중에는 무상하다는 생각이 제일이 되나이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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