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수를 제도 하시는 부처님
어는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계셨다. 제바달타가 악한 마음을 먹고 부처님을 살해하려고활 잘 쏘는 오 백 명의 활량을 모아 잘 대접한 후, 굳센 활과 날카로운 화살을 준비하여 숲속에 숨어 세존께서 지나기를 기다리게 했다.
마침 부처님께서 제자 몇 명을 거느리고 , 근처를 지나가시니 제바달타는 ‘옳다. 원수를 잘 만났다’ 하고 오 백 명궁수에게 명령하여 활을 쏘게 하였다. 그러나 화살 끝은 모두 사색이 연꽃으로 변화하니 오 백 궁수는 그와 같은 신변을 보고 크게 놀라 곧 활을 집어 던지고 부처님 앞에 예경하고 참회하였다.
세존께서 그들에게 법문을 설하여 수다원과를 얻게 하고, 다시 출가시켜 비구의 몸이 되어 아라한도를 얻게 하셨다. 모든 비구들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바달타가 항상 부처님을 모해하는데 부처님은 언제까지 자비심으로 불쌍히 생각 하십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비단 오늘 뿐만 아니라 과거세에도 이러한 일이 있었나니, 한 때 부지은이라는 큰 상인이 있었다. 그는 여러 사람을 데리고 바다에 들어가서 보배를 캐서 돌아오데 물굽이가 뱅뱅도는 위험한 곳에 이르렀다. 물속에는 나찰귀가 사람을 잡아 먹으려고 배를 꽉 잡아 위태롭게 되었다. 그때 커다란 거북이 지나가다가 그를 보고 불쌍히 생각하여 뱃사람을 모두 업어 이쪽 언덕까지 건네주고 너무 힘들어 언덕에 올라 잠깐 졸고 있었다.
그런데 부지은이란 자가 칼로 거북을 죽이려하자, 여러 사람이 ‘우리가 거북의 은혜를 입고 목숨이 살아났거늘 죽이는 것은 잘못이다. 하였으나. 부지은은 ’내가 배고프니 저놈의 은혜를 돌아볼 여지가 없다‘며 거북을 잡아먹었는데, 그때 부지은이란 자는 지금의 제바달타이고 큰 거북은 지금 여래의 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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