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삼매경 25. 사념처(四念處) - 법에 대한 마음챙김(法念處/법념처)
觀無常亦念息入出. 觀諸法無常生滅空無吾我, 生時諸法空生, 滅時諸法空滅. 是中無男無女無人無作無受. 是名隨無常觀. 무상을 관하는 데도 역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찰한다.82) 일체의 존재는 늘 변하는 것이며, 태어나고 없어지며, 공이요, 무아라고 관찰한다.
태어날 때도 일체의 존재는 공생(空生)이며, 없어질 때도 일체의 존재는 공멸(空滅)이다.
이 가운데는 남자도 여자도 없으며, 사람도 없고, 만드는 것도 받는 것도 없다. 이것을 무상관(無常觀)에 따르는 것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유위법은 현세 속에서 나온다. 과거의 인연에 따라 화합하기 때문에 모이고, 인연이 허물어지기 때문에 흩어진다. 이와 같이 관(觀)함에 따르는 것을 출산관(出散觀)이라고 한다.
마음이 여러 번뇌를 여의면 이 법이 제일이다. 이것을 이욕관(離欲觀)에 따른다고 한다. 다함(盡)을 관하는 데도 역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찰한다.85) 여러 번뇌의 고통이 있는 곳곳에서 소진(消盡)하는데 이 곳은 안온하다. 이것을 진관(盡觀)에 따른다고 한다. 버리는 것을 관(觀)하는 데도 역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찰한다.86)
여러 가지의 염애(染愛)ㆍ 번뇌ㆍ 신(身)ㆍ 심(心)ㆍ 오음(五陰) 등 여러 가지 유위법을 버리면 이것이 가장 안온한 것이다.
이와 같이 관하는 것을 법의지관(法意止觀)에 따르는 것이라고 한다.87) 이것을 열여섯 가지 지분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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