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삼매경 41. 위빠사나 - 사선근(四善根) 1. 따뜻한 법(煖法)
如是觀者得無漏相似法, 名爲煖法. 云何名煖. 常懃精進故名煖法. 諸煩惱薪無漏智火燒, 火欲出初相名爲煖法. 譬如鑽火初鑽煙出. 是名煖. 是爲涅槃道初相. 佛弟子中有二種人. 一者多好一心求禪定. 是人有漏道. 二者多除愛著好實智慧. 是人直趣涅槃. 入煖法中有煖相者, 深得一心, 實法鏡到無漏界邊〈鏡中相似面 界邊非中 故以爲喩〉. 行者是時大得安隱, 自念我定當得涅槃, 見此道故. 如人穿井得至濕泥, 知當得水不久, 如人擊賊賊已退散, 自知得勝. 意中安隱, 如人怖死人, 欲知活不, 當先試之以杖打身. 若隱診脈起者知是有煖, 必可得活. 亦如聽法人思惟喜悅心著, 是時心熱. 行者如是有煖法故 名爲有煖. 亦名能得涅槃分善根. 是善根法 有十六行四諦緣. 六地中一智慧一切無漏法基. 野人能行安隱〈於無漏疎故名爲野人 案梵本爾先言凡夫人非〉. 是名有煖法.
이와 같이 관하면 무루(無漏)의 상사법(相似法)을 얻으며, 따뜻한 법〔煖法〕이라 이른다.46)
무엇을 따뜻한 것이라 하는가?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기 때문에 따뜻한 법〔煖法〕이라 이른다.
여러 가지 번뇌의 장작을 무루지(無漏智)의 불로써 태우니,
불이 나오려고 하는 처음의 모습을 따뜻한 법이라 이른다.
예컨대 불을 피우는데 처음 피울 때 연기가 나는 것과 같다.
이것을 따뜻하다고 이르나니, 이것이 열반도(涅槃道)의 첫 표상이다.
부처님의 제자들 가운데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는, 대부분 한마음으로 선정을 구하기를 좋아한다. 이 사람은 유루도이다.
두 번째는, 대부분 애착을 없애고 참다운 지혜를 좋아한다. 이 사람은 곧바로 열반으로 향한다.
따뜻한 법 가운데에 들어가서 따뜻한 모습을 지닌 사람은 한마음을 깊이 얻는다.
참다운 법의 거울은 무루계(無漏界)의 근처에 도달한다.
(거울 가운데의 모습은 표면의 경계와 비슷하나 근처는 가운데가 아니므로 이렇게 비유했다).
수행자는 이 때 크게 안온함을 얻어서 스스로 '나의 선정으로 마땅히 열반을 얻었으니 이 도(道)를 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마치 사람이 우물을 파다가 축축한 진흙에 도달하면 틀림없이 오래지 않아 물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아는 것과 같다.
사람이 적을 격파하여 적이 이미 물러나 흩어지면 스스로 승리했음을 알고 마음이 안온해지는 것과 같다.
어떤 사람이 죽은 사람인가 두려워하여 살았는가 죽었는가를 알기 위해 마땅히 먼저 그것을 시험하고자 지팡이로 몸을 두드리되 만일 은은하게 맥이 뛰면, 이 사람은 따뜻하므로 반드시 살 수 있다고 아는 것과 같다. 또한 법을 듣는 사람이 사유하되, 기뻐서 마음으로 집착하면 이 때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과 같다.
수행자는 이와 같이 따뜻한 법을 지니기 때문에 이름하여 따뜻함이 있다고 한다.
또한 열반분(涅槃分)의 선근(善根)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선근법(善根法)은 열여섯 가지가 있어서 사제(四諦)의 인연을 행한다.
육지(六地)47) 가운데 하나인 지혜는 일체 무루법의 토대이다.
야인(野人)48)이 능히 안온함을 행하는데(무루를 실천하므로 야인이라고 한다.
범본에 살펴보면 범부가 아닌 것을 말한다).
이것을 따뜻한 법〔煖法〕이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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