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107. 정법을 비방하고 훼손해도 화를 내는 것은 옳지 않네
63 믿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의 몫이라며
불신을 그대가 참을 수 있다면
번뇌에서 비롯된 곱지 않은 말들을
어찌 참지 못하는가?
믿지 않은 것과 남이 나를 싫어하는 것은 이런 원인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지 않는 원인이 있다면 그런 원인도 원인에 의한 것입니다.
“번뇌에서 비롯된 곱지 않는 말들을 어찌 참지 못하는가?”
64 불상과 불탑,
정법을 비방하고 훼손해도
내가 화를 내는 것은 옳지 않네.
그것은 부처님께 해가 되지 않네.
65 스승과 형제와 같은 가까운 이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 역시
이전의 업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아
분노를 없애야 하네.
이전의 업과 지금의 조건으로 인해 해침을 당하는 것으로 알아, 해를 입히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66 몸을 가진 중생은
다른 중생과 무정물 둘 다로부터 해를 입는데
왜 중생에게만 화를 내는가?
그러므로 해악을 인내할지니.
67 한 사람은 무지 때문에 죄를 짓고
이에 다른 사람이 무지로 인해 화를 낸다면,
누구는 허물이 없다 하고
누구는 허물이 있다 할 것인가?
68 다른 사람이 나를 해치게끔 하는
그런 업을 내가 왜 지었던가?
모든 현상이 지은 업에 의한 것이라면
내가 지은 업에 어찌하여 화를 내는가?
업으로 인해 생긴 것에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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