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스크랩] 第十二 화향품(華香品)

수선님 2017. 12. 17. 13:48
 第十二 화향품(華香品)


황향품이란 배움을 마땅히 행하여, 꽃으로 인하여 열매를 보듯이, 거짓으로 하여금 참됨으로 돌아오게 함을 밝힌 것이다.


누가 능히 땅을 가려, 경계함을 버리고 하늘을 취할까! 누가 법구(法句)를 풀어서, 좋은 꽃을 고르는 것 같이 할 수 있을까! 


배우는 사람은 땅을 가리되 경계함을 버리고 하늘을 취하며, 잘 법구(法句)를 풀어서, 능히 덕의 꽃을 땀과 같이 한다.


세상을 질그릇의 비유로 아니, 허깨비의 법이 홀연히 있고, 악마의 꽃이 피어남을 끊으면, 생사를 보지 않는다.


몸을 보면 물거품과 같아서, 허깨비의 법이 자연이다. 악마의 꽃이 피어남을 끊으면, 생사를 보지 않는다.


몸이 병들면 시드는 것은, 꽃이 시들어 떨어짐 같고, 죽는 목숨이 이르는 것은, 물이 여울에서 빠름과 같다.


탐욕은 싫증내는 일이 없고, 꺼지고 흩어지는 사람은 사악하게 이르는 재산을 생각하여, 스스로 침범하여 속이는 일을 한다.


벌들이 꽃에 모여들어, 빛깔과 향기를 어지럽히지 않고, 단지 맛만을 취하고 사라지는 것과 같이, 인으로 모여드는 것도 그러하다.


그가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을 힘쓰지 말고, 항상 스스로 몸을 반성하여, 올바르고 바르지 않은 것을 알라.


옳은 마음의 꽃이, 빛깔은 좋더라도 향기가 없는 것과 같이, 공교로운 말도 이와 같으니, 행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다.


옳은 마음의 꽃이, 빛깔이 아름답고 또 향기가 있는 것과 같이, 공교로운 말에 행함이 있으면, 반드시 그 복을 얻는다.


많이 보배로운 꽃을 만들어, 묶으면 걸음을 움직임에 비단이 되고, 널리 덕을 쌓은 사람은 , 생기는 바가 좋게 구른다.


기이한 풀과 꽃다운 꽃은, 바람에 거스리지 않고 향기롭고, 도를 가까이하여 열어 나가는 덕 있는 사람은 향기에 다가온다.


전단은 향기가 많고, 푸른 연꽃은 향기로운 꽃이나, 비록 이것이 참이라고 말할지라도, 계율의 향기만은 못하다.


꽃의 향기는 적어서, 참됨이라고 말할 수 없다. 계율을 지니는 향기는 하늘에 이르러도 지나치게 낫다.


계율을 갖추어 성취시켜, 행동에 방일함이 없고, 마음을 정하여 건너가 벗어나면, 길이 악마의도에서 떠난다.


밭에 도랑을 만들어, 큰 길에 가까울지라도, 가운데 연꽃이 생겨나, 향기가 깨끗하여 마음에 아름다움과 같이, 생사에도 그러함이 있다. 보통사나이가 거처하는 가에, 지혜로운 사람은 나옴 즐기니, 부처님의 제자가 된다.





출처 : 불종사
글쓴이 : 현진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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