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스크랩] 第二十八 도행품(道行品)

수선님 2017. 12. 24. 12:15

 第二十八 도행품(道行品)

 

도행품(道行品)이란 불도의 대요(大要 : 불교의 요지)와 도탈(度脫 : 어떻게 중생들을 제도하여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여, 이것을 지극히 묘한 것으로 삼는다.

 

팔정[八正 : (1)정견(바른 견해와 불교의 바른 세계관 인생관으로서의 인연과 사제에 관한 지혜). (2)정사유(행위와 언어에 의한 행위를 하기 전에 바른 의사 도는 결의를 가리킨다. 출가자라면 출가자다운 유화와 자비와 충정의 마음으로 사념사유 하는 일이다). (3)정어(정어란 정사유 뒤에 생기는 바른 언어적 행위이다). (4)정업(정업이란 정사유 뒤에 생기는 바른 신체적 행위이다). (5)정명(바른 생활이다. 이것은 바른 직업에 의해 바르게 행활 하는 것이지만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기도 하다). (6)정정진(정정진이란 용기를 가지고 바르게 노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상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며, 그것은 종교적 윤리적. 정치적. 육체 건강상의 모든 면에서 이상으로서의 선을 낳고 증대시키되, 이에 어긋나는 악을 줄이고 제거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가리킨다). (7)정념(정념이란 바른 의식을 가지고 이상과 목적을 언제나 잊지 않는 일이다. 사소한 부주의가 얼마나 중대한 참사를 일으키는가를 일반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불교적인 정념이란 무상. 고. 무아 등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잊지 않는 일이다). (8)정정(정정이란 정신통일을 말하며 사선정을 가리킨다. 사선정과 같은 깊은 선정은 일반인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도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집중하는 것은 바른 지혜를 얻거나 지혜를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필요하다. 경경지수와 같은 흐림이 없는 마음과 무념 무상과 같은 마음의 상태는 정정이 진전된 것이다. 여기서 정견은 나머지 일곱이 달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리고 팔정도는 여덟 가지 항목이지만, 이것은 하나의 성도(聖道)를 이루는 각 부분이며 여덟 가지는 일체로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별개의 것이 아니다.] 팔정은 최상의 도(道)요, 4제(四諦)는 불교 유포의 자취가 된다. 음란하지 않음은 행실의 높은 것이고, 연등을 베풀면 반드시 눈이 뜨여짐을 얻는다.

 

이 도는 다시 두려워할 것이 없으니, 깨끗함을 보면 세상을 도탈(度脫)시킬 수 있다. 이것은 능히 마병(魔兵)을 무너뜨려, 힘써 행하면 간사함과 괴로움이 없어진다.

 

나는 이미 올바른 도를 열어, 크게 다른 광명이 나타나도록 행하고 있다. 이미 들었거든 마땅히 스스로 행하라. 행하면 곧 간사한 결박이 풀릴 것이다.

 

살고 죽는 것은 비상하게 헛된 것이니, 잘 보고서 지혜를 행하라. 모든 괴로움에서 떠나기를 바라거든, 다만 마땅히 힘써 도를 행하라.

 

일어날 때는 마땅히 곧 일어나서, 어리석음의 연못을 덮지 말라. 함께 떨어지고 함께 보고 모이는 것도, 헤아려 그만두면 도에 나아가지 못한다.

 

생각에 따르면 생각이 곧 올바르게 되고, 생각에 따르지 않으면 곧 간사해진다. 지혜로 와서 간사함을 일으키지 아니하고 , 올바름을 생각하면 도는 곧 이루어진다.

 

말을 삼가고 마음의 뜻을 지키고, 몸으로 악한 행실을 하지 않아, 이와 같은 세 가지 행실을 다스리면, 부처님은 이 도를 얻었다고 말씀하셨다.

 

나무를 끊어 근본을 치는 일이 없다면, 뿌리가 있어 오히려 다시 살아남과 같다. 뿌리를 제거하면 곧 나무가 없고, 비구는 진창을 얻게 된다.

 

능히 나무를 자르지 못한다면, 친척들을 서로 그리워하는 것 같아서, 탐내는 마음이 스스로를 묶어, 송아지가 젖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

 

능히 마음의 근본을 끊고, 삶과 죽음에 힘쓰지 말라. 이것을 도에 가깝다고 하며, 빨리 해탈을 얻을 수 있다.

 

음란함을 탐내면 늙음에 이르게 하고, 성냄은 병에 이르게 하고, 어리석음은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와, 이세 가지를 제거해야 도를 얻을 수 있다.

 

앞을 풀고 뒤를 풀고, 가운데를 벗어나 피안에 건너가면, 모든 생각이 없어져, 다시는 늙고 죽음이 없다.

 

사람은 처자를 기르는 동안에는 병 같은 것은 돌아보지도 않는다. 목숨의 죽음이 갑자기 이르러야, 마치 홍수의 빠름과 같다.

 

아버지도 아들도 구원하지 못하니, 나머지 친척에게 무엇을 바랄 것인가. 목숨이 끝나고 친척을 의지한다는 것은 마치 소경이 등불을 지키는 것과 같다.

 

지혜는 이와 같은 뜻을 풀어, 불경의 계율을 닦고, 힘써 행하여 세상 사람들을 제도하고, 모든 괴로움을 제거할 수 있다.

 

모든 욕심의 연못을 멀리 떠나는 일은, 마치 바람이 구름을 물리침과 같다. 이미 모든 생각들을 없애버리면, 이것을 지혜를 보았다고 한다.

 

지혜를 세상의 으뜸으로 삼고, 즐거움을 걱정하여 하는 일이 없으면,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 받는 것을 알아, 생사의 다함을 얻게 된다.

 

모든 행실은 헛된 것인 줄 안다면, 이것을 지혜를 보았다고 한다. 세상의 괴로움을 고달파하고 싫어하는 것은, 이 부처님의 도에 따르면 제거된다.

여러 가지 행실이 괴로움인 줄을 안다면, 이것을 지혜를 보았다고 한다. 세상의 고뇌를 고달파하고 싫어한다면, 이 부처님의 도에 따르면 제거된다.

 

내 그대에게 법을 말하노니, 사랑의 화살에 쏘는 바가 되면, 마땅히써 스스로 힘써, 석가여래의 말을 받으라.

나는 모두를 써 멸하여, 생사를 왕래하는 일을 끝내기로 하였다. 한 가지 정 때문에 써 해탈하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바른 도안(道眼) 때문이다.

 

달리는 흐름이 바다로 흘러 들어, 소용돌이 물이 출렁거려 빨리 가득참과 같이,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은 그대들을 위하여 설법하여, 나아가 단 이슬을 먹으라고 하는 것이다.

 

앞서 아직 법륜을 듣지 못하였으면, 변전하여 중생이 불쌍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불사를 받드는 사람은 이를 예우하여 삼유(三有 : 욕계. 색계. 무색계)를 제도해야 한다.

 

세 가지 생각 중에서도 선함을 생각하라. 세 가지가 역시 어려우면 악함이 다 생각에 따라서 행동이 있으니, 이것을 멸하는 것을 올바른 끊음(正斷)이라 한다.

 

삼유를 정하고 생각에 선함을 굴리면, 의지함을 버린 행동은 한량이 없다. 세 가지 (탐욕. 성냄. 어리석음)를 얻어 세 가지 굴을 제거하라. 맺음을 풀고 생각에 응하여 따르라.

 

계율로써 악함을 금함을 알고, 지혜를 생각하여 생각을 즐겁게 하라. 이미 세상의 성공과 실패를 알면, 마음을 그치고 모두를 풀어버리라.

출처 : 불종사
글쓴이 : 현진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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