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十 지옥품(地獄品)
지옥품이란 지옥에 대한 일을 말하여, 악행을 지으면 악함을 받아, 죄는 이끌어 두지 않는다.
망녕된 말은 지옥에 가까우니, 이것을 만들고서 만들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두 가지 죄를 뒤에 함께 받거니와, 이것을 행하고서 스스로 끌고 간다.
법의를 그 몸에 입고서, 악행을 하여 스스로 금하지 않는다. 구차하게 악행에 빠지는 자는 마침내는 지옥에 떨어진다.
계율을 지키지 않고서 공양을 받는다면. 그 이치가 어찌 스스로를 손해되게 하지 않으랴! 죽어서 불태운 쇠의 방울을 먹음과 같아서, 뜨거운 불탄 숯보다도 더욱 심하다.
방탕하고 안일하면 네 가지 있다. 다른 사람의 아내를 침범하기 좋아하고, 험난한 데 누워 있으며, 복과 이익도 없으니, 헐뜯음은 셋이고 음탕함은 넷이다.
복과 이익이 없다고 하여 죄악에 떨어지면, 악함이 두렵고, 즐거움 적음이 두렵고, 나라의 법이 무거운 벌을 가하며, 몸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다.
비유하면 마치 띠풀을 뽑는 것과 같아, 잡는 것을 느슨하게 하면 손을 상한다. 계율을 배워 금하고 절제하지 않는다면, 지옥의 장부가 곧 스스로를 해친다.
사람의 행동이 게으르게 되어, 능히 여러 사람의 수고로움을 제거하지 못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함에 잘못하고 결점이 있으면, 마침내 큰 복을 받지 못한다.
항상 마땅히 행해야 할 것을 행하여, 스스로를 가지고 반드시 굳세게행해라, 여러 가지 외도에서 멀리 떠나서, 티끌과 때가 됨을 배우지 말라.
마땅히 하지 말아야할 것을 행하면, 그런 뒤에 답답한 독을 이루게 된다. 선함을 행하면 항상 길하고 순조로와, 가는 곳마다 후회함이 없다.
그 여러 가지 악행에 있어서는, 하려고 마음먹거나 만일 이미 하였으면, 그 괴로움은 풀릴 수가 없다. 죄는 가까워서 피하기가 어렵다.
망녕되이 깨달아 실패를 구하여, 행동이 이미 올바르지 못하다면, 선량한 사람을 원망하고 속이여, 굽힘으로써 선비를 다스리니, 죄가 이 사람을 묶고, 스스로 지옥에 던지게 된다.
변방의 성을 지키는데 안과 밖의 감옥을 굳게 함과 같이, 스스로 자기 마음을 지키어, 법이 아니면 살지 말아야 한다. 행동이 옳지 못하면 근심이 이르고, 지옥으로 떨어지게 한다.
부끄러워해야 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을 도리어 부끄러워한다면, 살아서는 간사한 소견이 되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진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워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은 도리어 두려워한다면, 간사한 소견을 믿고 나아가,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진다.
피해야 할 것은 피하지 않고, 나아가야 할 것에 나아가지 않는다면, 간사한 생각을 탐내고 익히어,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진다.
가까이해하 할 일은 곧 가까이하고, 멀리해야할 일은 곧 멀리한다면, 항상 올바른 생각을 지키어, 죽어서는 선도에 떨어진다.
'법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第 三十二 애욕품(愛欲品) (0) | 2017.12.24 |
---|---|
[스크랩] 第三十一 상유품(象喩品) (0) | 2017.12.24 |
[스크랩] 第二十九 광연품(廣衍品) (0) | 2017.12.24 |
[스크랩] 第二十八 도행품(道行品) (0) | 2017.12.24 |
[스크랩] 第二十七 봉지품(奉持品) (0) | 2017.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