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스크랩] 第二十九 광연품(廣衍品)

수선님 2017. 12. 24. 12:15

第二十九 광연품(廣衍品)

 

광연품이란 무릇 선함과 악함은 작은 것이 쌍이면 크게 이루어, 증거는 장구(章句)에 응함을 말한다.

 

안락함을 베풀면 비록 작을지라도, 그 보답은 점점 커지고, 지혜는 작은 베풀음에 따라 밝은 복을 받게 된다.

 

수고로움을 남에게 베풀어 요행을 바라고자 한다면, 재앙과 허물이 몸으로 돌아와, 스스로 넓은 원한을 만나게 된다.

 

이미 많은 일을 하여 그른 일을 또 만들어, 기생과 음악에 방탕하고 안일한 사람은, 악한 습관이 날로 더한다.

 

정진을 오직 행하여 옳음을 익히고 그름을 버려, 몸을 닦아 스스로 깨닫는 것, 이것을 올바른 습관이라 한다.

 

이미 스스로 지혜를 깨닫고, 또 학문을 많이 하면, 점점 선함에 나아가고 널리 덕행이 번지는 것이, 마치 기름을 물에 던지는 것과 같다.

 

스스로 지혜로운 마음이 없고, 학문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엉기고 줄어들음이 좁고 작아, 마치 우유로 만든 식품을 물에 던지는 것과 같다.

 

도에 가까우면 이름이 나타나 높은 산의 눈과 같고, 도에서 멀면 어둡고 어리석어 밤에 화살을 쏘는 것과 같다.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서는 항상 깨어 스스로 깨닫고, 밤낮으로 부처님을 외우고, 법을 생각하고 대중을 생각 한다.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서는 마땅히 깨어 스스로 깨닫고, 날이 저물면 선(禪)을 생각하고, 즐겁게 한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사람은 마땅히 외움을 마음에 두어, 식사할 때마다 스스로 적게 함을 안다면, 곧 이것이 아픔과 욕심을 엷게 하여, 소비를 절제하여 수명을 길게 보전할 수 있다.

 

학문은 어렵고 죄악을 버리기도 어려우며, 집에서 사는 것도 또한 어렵다. 함께 살면서 이익을 같게 하기도 어렵고, 가난한 생활에서는 있음에 지나는 것이 없다.

비구들이 나가 구걸하기도 어려우니 어찌 스스로 힘쓰지 않겠는가? 정진하면 얻는 것이 자연이니, 뒤에 사람들에게 바랄 것이 없다.

 

믿음이 있으면 계율이 이루어지고, 계율에 따르면 많은 보배를 이룰 수 있으며, 또한 계율에 따르면 어울리는 무리를 얻어, 있는 곳에서 공양을 받는다.

 

한 자리에 앉거나 한 곳에 눕거나, 한 가지 행동에도 방자함이 없고, 하나를 지키어 써 몸을 바르게 하면, 마음은 즐겁고 나무들 사이에서 살 수 있다.

 

 

 

 

 

 

 

 

 

 

출처 : 불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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