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무엇을 생인이라 하는가? |
[답] 두 종류의 중생이 보살에게 오나니, 첫째는 공경하고 공양하기 위해서이며, 둘째는 화내어 꾸짖고 때리기 위해서이다.
이때 보살은 그 마음을 능히 참아서 공경하고 공양하는 중생이라고 애착하지 않으며, 해[惡]를 가하는 중생이라고 화를 내거나 하지 않나니, 이것을 일컬어 생인이라 한다. |
[문] 어찌하여 공경․공양을 해도 그에 대해서 참는다 하는가? |
[답] 두 가지 번뇌[結使]가 있으니, 첫째는 애착에 속하는 번뇌요, 둘째는 성냄에 속하는 번뇌이다.
비록 공경ㆍ공양은 화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하여금 애착케 하나니, 이를 부드러운 도적[軟賊]이라 한다.
그러므로 마땅히 이에 대해 스스로 잘 참아서 집착하지 말고 애착하지도 말아야 한다. |
그렇다면 어떻게 능히 참는가? 곧 <그 덧없음을 관찰>하여 이것이 곧 번뇌가 일어나는 곳이라고 보는 것이다. |
[558 / 2071] 쪽 |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양(利養)이라는 종기가 깊어짐은 마치 가죽을 뚫고 살에 이르고, 살을 뚫고 뼈에 이르며, 뼈를 뚫고 골수에 이르는 것과 같다.
사람이 이양에 집착되면 지계(持戒)의 가죽을 부수고, 선정의 살을 끊고, 지혜의 뼈를 깨뜨리며, 미묘한 선심(善心)의 골수를 잃는다.” |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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