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8배사(背捨)30)․8승처(勝處)31)․10일체입(一切入)32)ㆍ4무량심(無量心)․선(禪)․삼매 등 이러한 갖가지 선정은 바라밀이라 하지 않거늘 어찌하여 선바라밀만을 말하는가? |
[답] 이 모든 선정은 사유로써 닦는 것[思惟修][선이란 진나라 말로는 사유수(思惟修)이다.]이다. 그러니 선바라밀이라 말하면 일체의 선이 포함되는 것이다. |
또한 선은 가장 커서 마치 왕과 같으니, 4선이라고 말하면 모든 선정이 다 포함되지만 다른 선정은 그렇지 못하다.
그것은 왜냐하면 이 4선(禪)에는 지혜와 선정이 균등하고 즐겁지만, 아직 이르지 못한 지위[未到地]나 중간 지위[中間地]에는 지혜는 많되 선정이 적고, 무색계에는 선정은 많으나 지혜가 적기 때문이다.
이러한 곳은 즐겁지 못하다.
마치 수레의 한 바퀴는 강하고 한 바퀴는 약하면 안정되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 지혜와 선정이 균등치 못함도 그러하다. |
또한 이 4선(禪)에는 4등심(等心)과 5신통(神通)과 배사(背捨)와 승처(勝處)와 일체처(一切處)와 무쟁삼매(無諍三味)와 원(願)과 지(智)와 정선(頂禪)과 자재정(自在定)과 연선(練禪)과 14변화심(變化心)과 반주반(般舟般)과 보살들의 삼매인 수릉엄(首楞嚴)33) 등 대략 108종과 부처님들의 삼매인 부동(不動) 등 대략 8백 종과 부처님이 도를 얻으심과 수명을 버리심 등이 있나니, 이러한 갖가지 공덕과 묘한 정이 모두 4선에 속한다. |
30) 초선(初禪)ㆍ제2선ㆍ제4선ㆍ4무색정ㆍ멸진정(滅盡定)에 이르는 8단계의 선정관법을 말한다. |
31) 범어로는 aṭṭha abhibhāyatanāni. 8해탈(解脫)을 닦은 뒤 숙달된 관상법(觀想法)으로 자유롭게 정ㆍ부정의 경지를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
32) 10변처(遍處)라고도 한다. 청ㆍ황ㆍ적ㆍ백의 색깔과 물질의 네 가지 특성인 지ㆍ수ㆍ화ㆍ풍과 허공ㆍ분별[識] 등의 열 가지 특성을 관찰하며, 그 하나하나의 상태를 모든 곳에 두루 채우는 관법이다. |
33) 범어로는 śūrañgama. 부처가 얻는 삼매의 이름. 건상(健相)ㆍ건행(建行)ㆍ일체사경(一切事竟)으로 의역하기도 한다. |
[668 / 2071] 쪽 |
그러므로 선을 일컬어 바라밀이라 하고 다른 정은 바라밀이라 하지 않는 것이다. |
대지도론 203. ★ 삼매는 제 4선이 가장 중요하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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