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 : 어떤것이 저 언덕[피안彼岸] 입니까?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어떤 생문 바라문이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나아가 세존과 서로 대면하고서 서로 문안인사를 하였다. 서로 문안인사를 나눈 뒤에 한쪽에 물러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구담이시여, 어떤 것이 저 언덕[彼岸]이 아니며, 어떤 것이 저 언덕입니까?
부처님께서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
삿된 견해는 저 언덕이 아니요, 바른 견해는 저 언덕이니라.
삿된 뜻·삿된 말·삿된 행위·삿된 생활·삿된 방편·삿된 생각·삿된 선정은 곧 저 언덕이 아니요,
바른 견해·바른 뜻·바른 말·바른 행위·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생각·바른 선정은 곧 저 언덕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모든 사람들 중에
저 언덕으로 건넌 이 극히 드물고
모든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이 언덕에 어정거리고 있네.
우리의 이 바른 법과 율을
능히 잘 따라 행하는 사람
그는 저 나고 죽음의
건너기 어려운 강을 건너리라.
그 때 생문 바라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잡아함경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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