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성도분이라 했는데, 정견(正見)․정방편(正方便)․정념(正念)․정정(正定)은 이미 앞에서 설명했으니, 이제 정사유(正思惟)만을 말하리라. |
|
[766 / 2071] 쪽 |
보살은 모든 법이 공하여 얻을 바 없음에 머무른다. 이러한 <정견> 가운데서 정사유의 모습을 관찰하여 모든 사유는 모두가 삿된 사유임을 안다.
나아가 열반을 사유하고 부처를 사유함도 또한 이와 같다. |
그것은 왜냐하면 일체의 사유의 분별을 끊는 것을 정사유라 하기 때문이다.
사유와 분별은 모두가 진실치 못하고 거짓되고 뒤바뀐 것을 따르기 때문에 있을 뿐으로 분별ㆍ사유의 모습이란 모두 없는 것이다. |
보살은 이처럼 바른 사유 가운데 머물러서 바르거나 삿됨을 보지 않고 모든 사유와 분별을 초월하나니, 이것이 정사유이다. |
일체의 사유와 분별은 모두가 평등하며, 평등하기 때문에 마음이 집착되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을 일컬어 보살의 정사유의 모습이라 한다. |
정어(正語)라 했는데, 보살은 일체의 말이란 모두가 허망하고 진실치 못하고 뒤바뀐 것을 따라 모습을 취하고 분별해서 생겨나는 것임을 안다. 이때 보살은 이렇게 생각한다. |
‘말[語]에는 말의 모습이 없어서 일체의 구업(口業)이 멸하고 모든 말의 진실한 모습을 아는 이것이 정어이다. 이러한 말은 모두가 온 곳도 없고, 사라져도 가는 곳도 없다.’ |
이러한 보살이 정어의 법을 행해 말한다면, 이는 모두 실상 가운데 머물면서 말하는 것이다. |
그러므로 모든 경에서 말하기를 “보살이 정어에 머무르면 청정한 구업을 짓고 일체의 언어의 실상을 알며, 비록 말하는 바가 있으나 삿된 말에 떨어지지 않는다” 했다. |
정업(正業)이라고 했는데, 보살은 일체의 업은 삿된 모습이고 허망하고 진실이 없으며, 모두가 짓는 모습이 없음을 안다.
왜냐하면 어떤 업도 정해진 모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
대지도론 256. ★ 보살의 팔정도 (팔성도분)
'대지도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대지도론 258. 공삼매, 무상삼매, 무작삼매, 사무량심(자비희사) (0) | 2019.02.24 |
---|---|
[스크랩] 대지도론 257. 보살의 정업(正業) & 정명(正命) (0) | 2019.02.24 |
[스크랩] 대지도론 256. ★ 보살의 칠각지 : 희각지, 제각지, 사각지 (0) | 2019.02.24 |
[스크랩] 대지도론 255. ★ 보살의 4정근, 4여의족, 5근, 5력, 7각지 (0) | 2019.02.24 |
[스크랩] 대지도론 254. ★ 보살의 법념처 (0) | 2019.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