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
"나"라는 것에 집착하고 오로지 나만을 위해서 사는데,
정작 "나"라는게 뭔지 전혀 모르고 산다.
또한 나라는 게 도데체 뭔지 알려는 생각조차 없이 산다.
거의 다 싸그리 그렇다.
대다수 종교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나라는게 뭔지 알려는 생각을 꿈에서도 하지 못한다.
그저 덮어놓고 믿어댈 뿐이다.
나라는게 있다고
그럼 불교를 믿고 수행하는 불자들은 어떨까?
대다수 종교인들과 마찬가지다.
그저 교리적으로만 오온이 나다......라고만 알 뿐이지,
직접 내가 나라고 여기는 그 나에 대해서 철저하게 분석해보려는 마음을 먹고,
그걸 직접 실행해서 나라는 걸 세밀히 파헤쳐 본 자는 십만명 중에 겨우 한 두명일 것이다.
교리적으로 아무리 배우고 기억해봐야, 별 소용이 없다.
교리적으로 배우는 것과 직접 분석해서 자기가 깨닫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무아>의 진리를 깨닫는다면 자아에 대한 집착은 싸그리 사라질 것텐데,
말로만 또 믿음으로만 백날 무상/고/무아 외쳐봐야 여전히 자아에 대한 집착은 예전 그대로이다.
왜 수행자들조차 나라는게 도데체 뭔지, 그걸 알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못할까?
그 이유는 뭘까?
그것은 당연히 있다고 여기는 믿음이 지독하게 강하기 때문이다. 내가 날 돌아보니 그렇더라.
당연히 그러니까 알려는 마음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나라는 게 뭔지도 모르고
구원을 바라거나 해탈을 이루길 원한다면.......그건 참 너무나도 큰 바보짓임을 알게 됐다.
나가 뭔지도 모른채 나가 있다고 확실하게 믿으니,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이것이 광신(狂信)이다.
- 당신은 당신이 "나"라고 여기는 그 "나"에 대해서 아는게 있는가?
- 당신은 정말로 나라는게 뭔지 알려는 그런 마음을 일으켜 본 적은 있는가?
- 또 직접....본격적으로 "나"가 뭔지 파헤쳐 본 적이 있는가?
<도데체 나는 뭘 "나"로 여기고 있지?>
<진짜 내가 "나"라고 여기는 것은 뭐지?>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2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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