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직지심경 314 /지공 화상 19 /대승찬송십수 5-3 /해탈하여 소요자재하고

수선님 2019. 7. 14. 11:51

직지심경 314 /지공 화상 19 /대승찬송십수 5-3 /해탈하여 소요자재하고

 

 

解脫逍遙自在隨方賤賣風流로다

誰是發心買者亦得似我無憂로다

해탈하여 소요자재하고

아무데서나 풍류를 싸게 팔도다.

누가 마음 내어 살 사람인가.

그도 역시 나와 같이 근심걱정 없으리라.

 

 

해설 ; 원효 스님은 의상 스님과 함께 진정한 불법을 구한 뒤에 큰 삶을 살기 위하여 당나라로 유학을 가다가 몸은 피곤하고 날은 어두워 아무데서나 잠을 청하였다. 너무나 목이 말라 잠을 깨고 어두운 곳을 헤매다가 물을 한 바가지 찾아 먹었다. 이튿날 날이 밝아 살펴보니 해골바가지의 물이었다. 그 순간 크게 구토하였다. 그리고는 이어서 크게 깨달았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의 장난이라는 사실을. 그 후 더 이상 중국으로 공부하러 가지 않고 무애가(無碍歌)를 부르면서 그야말로 해탈하여 소요자재하며 살았다. 가는 곳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이치를 공짜로 팔고 다녔다. 그를 이해하는 사람도 그와 같이 소요자재하며 걱정 없이 큰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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