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직지심경 316 /지공 화상 21 /대승찬송십수 6-2 /경영과 지략을 잘못내다

수선님 2019. 7. 14. 11:53

직지심경 316 /지공 화상 21 /대승찬송십수 6-2 /경영과 지략을 잘못내다

 

輪回六道不停하야 結業不能除却이로다

所以流浪生死皆由橫生經略이라

육도를 돌고 돌아 머물지를 아니하여

업에 얽혀 제거할 수 없도다.

그러므로 생사에 유랑하는 일이

모두가 경영과 지략을 잘못 낸 때문이네.

 

 

해설 ; 사람의 삶은 하루든 한 달이든 일년이든 일생이든 모두가 윤회의 연속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는 순간부터 필요한 순서대로 윤회하기 시작한다. 화장실로, 세면장으로, 신문을 읽고, 옷을 입고, 식사를 하고, 식구들과 대화를 하고, 일터로 출근을 한다. 이런 일도 하고 저런 일도 하며 이런 사람도 만나고 저런 사람도 만난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지옥도 있고 축생도 있고 아귀도 있고 아수라도 있고 인간도 있고 천신도 있고 부처도 있고 보살도 있다. 하필 육도뿐이겠는가. 이 모두가 윤회인 것이다. 인연이 그렇게 맺어져 있으므로 모든 사람은 그렇게 사는 것이 정상적인 삶이다. 다만 그 모든 경계와 대상에 팔려가고 끌려 다니며 자신의 진정한 존재가치를 망각하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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