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직지심경 318 /지공 화상 23 /대승찬송십수 6-4 /중생의 몸이 큰 허공과 같으니

수선님 2019. 8. 11. 12:35

 

직지심경 318 /지공 화상 23 /대승찬송십수 6-4 /중생의 몸이 큰 허공과 같으니

 

衆生身同太虛煩惱何處安着但無一切希求하면 煩惱自然消落이니라

중생의 몸이 큰 허공과 같으니

번뇌가 어느 곳에 안착할 것인가.

다만 일체 희구하는 것만 없으면

번뇌는 자연히 녹아지리라.

 

해설 ; 사람들의 부질없는 생각, 즉 번뇌는 모두가 이 육신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이 육신이 저 허공과 같이 텅 비어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실하게 안다면 무슨 번뇌가 일어날 것이며, 번뇌가 없는데 또 무슨 갈등과 고민이 있겠는가. 일체 번뇌는 이 육신이 있고 육신이 있으니 필요로 하는 것이 많고 필요에 따라 구하는 것이 많다. 구하는 것이 있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아 갈등과 고통이 따른다. 첫째 사람이 그렇고, 일이 그렇고, 주거의 문제와 먹는 문제와 입는 문제가 그렇다. 직업의 문제와 직위의 문제 등등 온갖 것이 모두 이 몸뚱이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다. 이 몸뚱이가 허공처럼 텅 빈 것으로 알고 일체 구하는 것이 없다면 일체의 갈등과 번뇌는 저절로 사리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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