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317 /지공 화상 22 /대승찬송십수 6-3 /몸은 본래 허무하여
身本虛無不實이니 返本是誰斟酌가
有無我自能爲니 不勞妄心卜度이라
몸은 본래 허무하여 진실한 것이 아니니
근본으로 돌아감을 그 누가 짐작했던가.
있음과 없음은 내가 스스로 만든 것이니
허망한 마음으로 수고로이 헤아릴 것이 아니로다.
해설 ; 사람의 몸뚱이는 사실 허무하여 진실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러한 근본적인 문제에는 관심이 없다. 지공 화상께서는 사람들이 인생의 본질과 근본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짐작도 하지 않고 사는 것이 안타까워 이와 같은 육신의 허구성을 깨닫기를 바란 것이다. 이 몸뚱이의 본질만 깨달으면 그 처지가 어떠하든 관계없이 인생은 나날이 좋은 날이라는 즐거움을 누리리라. 이 몸이 있고 없음도 자신이 만든 것이며 몸에 따른 사람과 재산과 명예와 부귀영화의 있고 없음도 역시 자기 자신이 만든 것이다. 허망하고 공연한 생각으로 쓸데없이 헤아리고 계산할 일이 아니다. 방하착하고 쉬어버리면 나날이 편안하고 즐거운 삶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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