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도론

대지도론 293. 오온을 억지로 이름붙여 중생이라 하며, 그 중생을 데리고 열반에 들게 한다

수선님 2019. 8. 25. 12:17

대지도론 293. 오온을 억지로 이름붙여 중생이라 하며,

 

그 중생을 데리고 열반에 들게 한다

 

 

[문]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때맞추어 먹는 약[時藥]과 때맞추어 입은 옷[時衣]과 때맞추어 먹는 음식[時食]이 있다. 만일 사람의 선근(善根)이 아직 익지 않았다면 때를 기다려 얻어야 하는데 어째서

때가 없다고 하는가?

 

[답] 이때라는 것은 세속의 법을 따른 것이다.

부처님 법에 오래오래 머무르기 위해서는 때에 맞는 계율[時戒]을 제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만일 도를 닦아 열반과 모든 선정과 지혜와 미묘한 법을 얻기 위해서라면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외도의 법에서는 모두가 시절을 기다리지만 불법에서는 다만 인연이 두루 갖추어지기를

기다릴 뿐이다.

만일 비록 계율을 지니고 선정을 닦는다 하더라도 지혜가 아직 성취되지 못하면 도를 이루지 못한 것이고,

만일 지계와 선정과 지혜가 모두 성취되었으면 곧 결과를 얻은 것이므로 다시는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

또 오래오래 걸려서 결과를 얻는 것을 때라고 하며 즉시 얻어지는 것을 때라 하지는 않는다.

비유하건대 마치 물이 잘 드는 것은 한번 넣어도 이내 물이 드는 것처럼 마음이 깨끗한 사람도 그와 같아서 법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 물이 들면서 법의 눈[法眼]이 깨끗하게 되나니, 이것을 바로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고 한다.

능히 좋은 곳에 이른다[到善處] 함은, 이 서른일곱 가지 무루의 도법[無漏道法]4)이 사람을 데리고 열반에 이른다는 것이다. 비유하건대 마치 항하(恒河)로 들어가면 틀림없이 큰 바다에 이르게 되는 것과 같다.

[846 / 2071] 쪽

모든 다른 외도의 법은 일체지(一切智)를 갖춘 사람이 말한 것이 아니다.

삿된 소견이 섞였기 때문에 나쁜 곳[惡處]에 이른다.

혹은 천상에 이르기도 하나 도로 떨어져서 고통을 받게 된다.

이는 모두가 무상하기 때문에 좋은 곳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문] 데려갈 이가 없거늘 어떻게 좋은 곳으로 데려갈 수 있겠는가?

[답] 비록 데려가는 이는 없다고 하더라도 모든 법이 능히 모든 법을 데리고 간다.

무루의 선[無漏善]이 5중(衆)을 끊어 주나니,

5중 가운데 억지로 이름을 붙여서 중생이라 하는데 이들을 데려가서 열반에 들게 하는 것이다.

비유하건대 마치 바람이 먼지를 불어버림과 같고 물이 풀을 떠내려가게 함과 같은 것이다.

비록 데리고 가는 것이 없다 하더라도 가는 일은 있는 것이다.

또 인연(因緣)이 화합하여 짓는 것이 없다면 역시 데려가는 것이 없지만,

그 과보는 인연에 속하여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이것을 곧 간다[去]고 하는 것이다.

통달하여 걸림이 없다[通達無礙] 함은, 부처님의 법인(法印)5)을 얻기 때문에 통달하여 걸림이

없는 것이니, 마치 왕의 도장[王印]6)을 얻게 되면 어려운 것이 없는 것과 같다.

 

 

 

 

 

출처 -

대지도론 293. 오온을 억지로 이름붙여 중생이라 하며,

 

그 중생을 데리고 열반에 들게 한다

 

 

[문]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때맞추어 먹는 약[時藥]과 때맞추어 입은 옷[時衣]과 때맞추어 먹는 음식[時食]이 있다. 만일 사람의 선근(善根)이 아직 익지 않았다면 때를 기다려 얻어야 하는데 어째서

때가 없다고 하는가?

 

[답] 이때라는 것은 세속의 법을 따른 것이다.

부처님 법에 오래오래 머무르기 위해서는 때에 맞는 계율[時戒]을 제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만일 도를 닦아 열반과 모든 선정과 지혜와 미묘한 법을 얻기 위해서라면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외도의 법에서는 모두가 시절을 기다리지만 불법에서는 다만 인연이 두루 갖추어지기를

기다릴 뿐이다.

만일 비록 계율을 지니고 선정을 닦는다 하더라도 지혜가 아직 성취되지 못하면 도를 이루지 못한 것이고,

만일 지계와 선정과 지혜가 모두 성취되었으면 곧 결과를 얻은 것이므로 다시는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

또 오래오래 걸려서 결과를 얻는 것을 때라고 하며 즉시 얻어지는 것을 때라 하지는 않는다.

비유하건대 마치 물이 잘 드는 것은 한번 넣어도 이내 물이 드는 것처럼 마음이 깨끗한 사람도 그와 같아서 법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 물이 들면서 법의 눈[法眼]이 깨끗하게 되나니, 이것을 바로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고 한다.

능히 좋은 곳에 이른다[到善處] 함은, 이 서른일곱 가지 무루의 도법[無漏道法]4)이 사람을 데리고 열반에 이른다는 것이다. 비유하건대 마치 항하(恒河)로 들어가면 틀림없이 큰 바다에 이르게 되는 것과 같다.

[846 / 2071] 쪽

모든 다른 외도의 법은 일체지(一切智)를 갖춘 사람이 말한 것이 아니다.

삿된 소견이 섞였기 때문에 나쁜 곳[惡處]에 이른다.

혹은 천상에 이르기도 하나 도로 떨어져서 고통을 받게 된다.

이는 모두가 무상하기 때문에 좋은 곳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문] 데려갈 이가 없거늘 어떻게 좋은 곳으로 데려갈 수 있겠는가?

[답] 비록 데려가는 이는 없다고 하더라도 모든 법이 능히 모든 법을 데리고 간다.

무루의 선[無漏善]이 5중(衆)을 끊어 주나니,

5중 가운데 억지로 이름을 붙여서 중생이라 하는데 이들을 데려가서 열반에 들게 하는 것이다.

비유하건대 마치 바람이 먼지를 불어버림과 같고 물이 풀을 떠내려가게 함과 같은 것이다.

비록 데리고 가는 것이 없다 하더라도 가는 일은 있는 것이다.

또 인연(因緣)이 화합하여 짓는 것이 없다면 역시 데려가는 것이 없지만,

그 과보는 인연에 속하여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이것을 곧 간다[去]고 하는 것이다.

통달하여 걸림이 없다[通達無礙] 함은, 부처님의 법인(法印)5)을 얻기 때문에 통달하여 걸림이

없는 것이니, 마치 왕의 도장[王印]6)을 얻게 되면 어려운 것이 없는 것과 같다.

 출처 -

대지도론 293. 오온을 억지로 이름붙여 중생이라 하며,

 

그 중생을 데리고 열반에 들게 한다

 

 

[문]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때맞추어 먹는 약[時藥]과 때맞추어 입은 옷[時衣]과 때맞추어 먹는 음식[時食]이 있다. 만일 사람의 선근(善根)이 아직 익지 않았다면 때를 기다려 얻어야 하는데 어째서

때가 없다고 하는가?

 

[답] 이때라는 것은 세속의 법을 따른 것이다.

부처님 법에 오래오래 머무르기 위해서는 때에 맞는 계율[時戒]을 제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만일 도를 닦아 열반과 모든 선정과 지혜와 미묘한 법을 얻기 위해서라면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외도의 법에서는 모두가 시절을 기다리지만 불법에서는 다만 인연이 두루 갖추어지기를

기다릴 뿐이다.

만일 비록 계율을 지니고 선정을 닦는다 하더라도 지혜가 아직 성취되지 못하면 도를 이루지 못한 것이고,

만일 지계와 선정과 지혜가 모두 성취되었으면 곧 결과를 얻은 것이므로 다시는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

또 오래오래 걸려서 결과를 얻는 것을 때라고 하며 즉시 얻어지는 것을 때라 하지는 않는다.

비유하건대 마치 물이 잘 드는 것은 한번 넣어도 이내 물이 드는 것처럼 마음이 깨끗한 사람도 그와 같아서 법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 물이 들면서 법의 눈[法眼]이 깨끗하게 되나니, 이것을 바로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고 한다.

능히 좋은 곳에 이른다[到善處] 함은, 이 서른일곱 가지 무루의 도법[無漏道法]4)이 사람을 데리고 열반에 이른다는 것이다. 비유하건대 마치 항하(恒河)로 들어가면 틀림없이 큰 바다에 이르게 되는 것과 같다.

[846 / 2071] 쪽

모든 다른 외도의 법은 일체지(一切智)를 갖춘 사람이 말한 것이 아니다.

삿된 소견이 섞였기 때문에 나쁜 곳[惡處]에 이른다.

혹은 천상에 이르기도 하나 도로 떨어져서 고통을 받게 된다.

이는 모두가 무상하기 때문에 좋은 곳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문] 데려갈 이가 없거늘 어떻게 좋은 곳으로 데려갈 수 있겠는가?

[답] 비록 데려가는 이는 없다고 하더라도 모든 법이 능히 모든 법을 데리고 간다.

무루의 선[無漏善]이 5중(衆)을 끊어 주나니,

5중 가운데 억지로 이름을 붙여서 중생이라 하는데 이들을 데려가서 열반에 들게 하는 것이다.

비유하건대 마치 바람이 먼지를 불어버림과 같고 물이 풀을 떠내려가게 함과 같은 것이다.

비록 데리고 가는 것이 없다 하더라도 가는 일은 있는 것이다.

또 인연(因緣)이 화합하여 짓는 것이 없다면 역시 데려가는 것이 없지만,

그 과보는 인연에 속하여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이것을 곧 간다[去]고 하는 것이다.

통달하여 걸림이 없다[通達無礙] 함은, 부처님의 법인(法印)5)을 얻기 때문에 통달하여 걸림이

없는 것이니, 마치 왕의 도장[王印]6)을 얻게 되면 어려운 것이 없는 것과 같다.

 

 

출처 - https://blog.naver.com/jati108/70173082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