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묵스님

초기불교 이해 요약-2. 초기불교의 교학-사성제(諦)

수선님 2019. 9. 8. 11:31

각묵 스님


초기불교 이해 요약


초기불교 이해 강의


2. 초기불교의 교학



5. 초기불교의 진리---사성제


깨달음은 사성제(四聖諦)를 꿰뚫고 관통하고 알고 보아서 실현되는 것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苦聖諦],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苦集聖諦],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苦滅聖諦],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의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


[苦聖諦, dukkha-ariya-sacca]

[集聖諦, dukkha-samudaya-ariya-sacca]

[滅聖諦, dukkha-nirodha-ariya-sacca]

[道聖諦, dukkha-nirodha-gāmini-paṭipadā-ariya-sacca : magga-sacca]


숫따니빠따

(558)

나는 곧바로 알아야 할 것(고성제)을 곧바로 알았고,

닦아야 할 것(도성제)을 이미 닦았으며,

버려야 할 것(집성제)을 이미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바라문이여, 나는 깨달은 자입니다.

[출처]3. 큰 법문의 품-7. 쎌라의 경[Selasutta]|


(1) 고성제는 사고·팔고(四苦·八苦)와 삼성(三性)으로 정리된다.


1) 사고·팔고(四苦·八苦)

생·노·병·사

愛別離苦, 怨憎會苦, 求不得苦, 略五陰盛苦.

정리하면 생사문제가 된다.


2) 괴로움의 세 가지 성질[三性]


고고성(苦苦性, dukkha-dukkhatā): 중생의 삶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괴로움이다.

괴고성(壞苦性, viparinnāma-dukkhatā): 아무리 큰 행복일지라도 끝내 변하고 말기 때문에 괴로움이다.

행고성(行苦性, saṁkhāra-dukkhatā): 본질적으로는 오온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나’라거나 ‘내 것’으로 취착하기 때문에(五取蘊) 괴로움이다. 모든 형성된 것[行]은 일어나고 사라짐[生滅]에 지배되기 때문에 괴로움일 수밖에 없다.


(2) 집성제(集聖諦,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는 갈애요 갈애는 셋으로 정리된다.

1) 갈애(渴愛, taṇhā)

갈애가 근본원인이 되어 중생들은 끝 모를 생사윤회를 거듭하는 것이다.

2) 욕애(慾愛), 유애(有愛), 무유애(無有愛)

욕애(慾愛, kāma-taṇhā) :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 -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慾愛, kāma-taṇhā]’란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욕의 동의어이다.”(DA.īi.800)

유애(有愛, bhava-taṇhā) : 색계·무색계에 대한 갈애(常見) - “‘존재에 대한 갈애[有愛, bhava-taṇhā]’란 존재를 열망함에 의해서 생긴 상견(常見, sassata-diṭṭhi)이 함께 하는 색계와 무색계의 존재에 대한 탐욕과 禪을 갈망하는 것의 동의어이다.”(DA.īi.800)

무유애(無有愛,, vibhava-taṇhā) : 비존재에 대한 갈애(斷見) -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갈애[無有愛, vibhava-taṇhā]’라는 것은 단견(斷見, uccheda-diṭṭhi)이 함께 하는 탐욕의 동의어이다.”(DA.īi.800)


3) 갈애는 어디서 일어나서 어디서 자리 잡는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 있으면 거기서 이 갈애는 일어나고 거기서 자리 잡는다. 갈애는 6根-6境-6識-6觸-6受-6想-6思-6愛-6尋-6伺를 통해서 생긴다,


(3) 멸성제는 소멸이요 소멸은 열반이다.

1) 멸성제는 열반이다.

2) 열반은 탐·진·치의 소멸이다.

“도반 사리뿟따여, '열반, 열반'이라고 합니다. 도반이여, 도대체 어떤 것이 열반입니까?”

“도반이여, 탐욕의 소멸, 성냄의 소멸, 어리석음의 소멸, 이를 일러 열반이라 합니다.”(상윳따 니까야 열반 경(S38:1) §3)


열반은 출세간도를 체험하는 순간(magga-kkhaṇa)에 체득되는 조건 지워지지 않은 상태(asaṅkhata)를 뜻한다. 이러한 조건 지워지지 않은 상태를 체득하는 순간에 번뇌가 소멸하기(kilesa-kkhaya) 때문에 열반은‘탐욕의 소멸, 성냄의 소멸, 어리석음의 소멸’이라고 불리는 것


3) 갈애는 어디서 없어지고 어디서 소멸되는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 있으면 거기서 이 갈애는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된다.

갈애는 6根-6境-6識-6觸-6受-6想-6思-6愛-6尋-6伺를 통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역시 6根-6境-6識-6觸-6受-6想-6思-6愛-6尋-6伺를 통해서 소멸된다. 즉 갈애가 어떤 구조를 통해서 발생하는가를 철저히 꿰뚫어 봄으로써 갈애가 소멸되어 열반이 실현 된다.


4) 열반은 버려서 실현 된다.

5) 열반은 삶에 대한 의미부여가 끝나야 드러난다.

(4) 도성제는 팔정도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의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이다. 그것은 바로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이니, 즉

바른 견해[正見], 바른 사유[正思惟],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바른 생계[正命], 바른 정진[正精進], 바른 마음챙김[正念], 바른 삼매[正定]이다.”(상윳따 니까야 초전법륜 경(S56:11) §8)

“도반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이러한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도이고 어떤 것이 도 닦음입니까?”

“도반이여, 그것은 바로 여덟 가지 구성요소로 된 성스러운 도[八支聖道]이니,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도이고 이것이 도 닦음입니다.”(상윳따 니까야 열반 경(S38:1) §4)

사성제 - 최상의 지혜로 알아야 함 — abhiññeyya


고성제 - 철저하게 알아야 함 ------- pariññeyya

집성제 - 버려야 함 ---------------- pahātabba

멸성제 - 실현해야 함 -------------- sacchikātabba

도성제 - 닦아야 함 -----------------bhāvetab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