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333 /지공 화상 38 /대승찬송십수 10-2 /한갓 수고로이 일생을 헛되게 보내면서
徒勞一生虛過하야 不覺日月遷移라
向上看他師口하니 恰似失妳孩兒로다
한갓 수고로이 일생을 헛되게 보내면서
날과 달이 옮기고 옮겨감을 알지 못하네.
위로 나아감에 스승의 입만 바라보니
흡사 어머니의 젖을 잃은 어린아이와 같도다.
해설 ; 하루가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한해가 지나가는 것을 가만히 살펴보면 참으로 빠르고 빠르다. 그 빠름을 느끼는 것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 속도는 더하다. 차가 달리는 속도에 견주어 말하기도 한다. 40대에는 40키로로 달리는 것과 같고, 50대에는 50키로로 달리는 것과 같고, 60대에는 60키로로 달리는 것과 같고, 70대에는 70키로로 달리는 것과 같다고 한다. 참으로 맞는 말이다.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데도 지나놓고 보면 마음에 흡족할 정도로 한 것이 없다. 지공 화상께서는 수행을 한다는 사람들도 기껏해야 선지식의 설법하는 입만 쳐다보고 있는 꼴이 마치 어머니가 젖을 주지 않을 때 그 어머니만 쳐다보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같다고 하였다.
염화실 카페 http://cafe.daum.net/yumhwasil/37df/459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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