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 바로 앎[識]이다.
아는게 바로 마음이다.
앎[識]은 매 순간 변화한다.
그러므로 앎[識]은 "나"가 아니다.
왜 내가 안다...즉 "나"가 있어서 그게 안다고 착각할까?
물론 그것은 잘못된 앎[識] 때문이다. 즉 마음의 착각......
앎[識]에는 바른 앎과 잘못된 앎이 있다.
잘못된 앎, 전도된 앎이 고통을 불러 일으킨다.
"나"가 있다고 여기는 것도 잘못된 앎이고,
그 "나"를 이기적으로 위하는게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앎도 잘못된 앎이다.
마음은 마치 거울처럼 비추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눈은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비춰서 알게 한다.
눈 앞에 있는 건 예외없이 모두 다 비춰서 알게 하는게 바로 마음이다.
좋은 것, 싫은 것 다 보여진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에 있는 의지작용으로 눈동자를 굴려서 특정한 곳을 봄으로 인해
"나"라는게 있어서 내가 그걸 본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제 6식이 이러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눈은 모든 걸 다 비춘다.
마음의 앎[識]은 그걸 다 안다.
제6식인 의식은 그걸 "나"가 스스로 본다고 착각하고 있다.
잘못된 앎을 저장하고 있는게 바로 의식이다. 이 전도몽상/착각을 깨부숴야 한다.
어찌됐건,
마음의 앎[識]은 끊임없이 변해간다.
이것도 알았다가, 저것도 알았다가....계속 변해간다.
변하는 것은 "나"가 아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가장 주된 기능인, 앎[識]은 "나"가 아니다.
그러므로 앎을 나와 동일시하지 말자.
앎[識]은 행위[行]를 조건으로 발생된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 앎[識]도 있을 수 없다.
"나"라는게 있어서 그게 아는게 아니고,
그저 마음에 앎의 기능이 있어서 아는 것 뿐이다.
앎이란 앎의 대상이 없다면, 앎이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앎[識]이란 무상할 수 밖에 없다.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5135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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