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무엇인가

나란 무엇인가 20. 행위의지[行]은 나가 아니다. 동일시 하지 말자.

수선님 2020. 2. 23. 13:11

 

마음 속에는 행위의지[行]가 있다.

뭘 하려는 의도/의지가 있다.

 

 

이러한 행위의지는 "나"가 있어서 그게 하는게 아니고,

마음 속에 이러한 의지작용이 있을 뿐이다.

 

 

마음이 움직인다.

왜 움직이는가?

 

 

"나"가 있다고 여기는 그 무명(無明) 때문이다.

 

 

마음이 "나"라는게 있다고 착각하기에,

마음이 움직여서 뭘 하려고 한다.

 

 

그러나 중생의 전도된 마음은

"나"가 있어서 그게 자유자재로 의지대로 행하는 줄 알고 있다.

 

 

뭘 하려고 마음을 움직이는 이러한 의지작용은, 매 순간 마다 변해간다.

또한 이러한 의지작용은 항상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쉴 때가 있다.

 

 

그러므로 행위의지[行]은 "나"가 아니다.

마음의 움직임은 "나"가 아니다.

 

 

마음의 의지작용은 생각대로, 즉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지대로 모든게 이루어지면 좋겠으나, 그렇질 못하기에 불행하다.

 

 

뜻대로 되지 않기에, 온갖 불만과 고통이 생긴다.

의지작용이 곧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이기적인 의지작용은 고통의 원인일 뿐이다.

그러므로 그걸 "나"라고 동일시 하지 말자.

 

 

의지작용은 그저 의지작용일 뿐이다.

잠시 어떠한 조건으로 이러한 의지작용이 생겨나고 사라지고를 반복할 뿐이다.

 

 

그러므로 그걸 나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는다면, 정신적인 고통은 없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의지작용을 나 자신과 동일시 한다면,

그런 의도가 성취되지 않을 때 분명히 정신적인 괴로움을 겪어야만 할 것이다. 구부득고!!!

 

 

행위의지[行]는 저절로 생겨난게 아니다.

"나"라는게 있어서 그게 의지적으로 자유자재로 의지행위를 일이키는 것이 아니다.

 

 

행위의지[行]은

"나"가 있다는 무명/무지/어리석음을 조건으로 발생된다.

 

 

그러므로 행위의지[行]는 매 순간 변해갈 수 밖에 없다.

변하는 것은 곧 "나"가 아니며, "나"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행위의지[行]를 "나"와 동일시하는 것을 멈추자.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5134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