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종지(一切種智)
일체종지(一切種智)란 부처님께서 증득하신 지혜입니다.
실견실지(悉見悉知) 다 보고 다 아는 지혜. 부처님과 더불어 부처님만이 아시는 지혜를 일체종지라 합니다.
묘법연화경은 시방제불의 일체종지가 모두 담겨 있는 경전이므로 묘법연화경을 수행함에 의해 수행자가 부처님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심은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종지를 얻게 하고자 함입니다.
경전의 부처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리불아. 과거 모든 부처님께서 한량없고 수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씀으로 중생을 위하여 모든 법을 연설하신 것이니, 이 법은 모두 일불승(一佛乘)을 위한 까닭이니라. 이 모든 중생이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법을 듣고 마침내 모두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느니라.
묘법연화경을 일불승법이라 합니다. 이 일불승인 묘법연화경을 듣고 수행함에 의해 부처님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 제불께서 한량없고 수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언사를 설하심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종지를 얻게 위함입니다.
일체종지를 얻는다는 것은 곧 성불을 의미하고 열반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체종지는 곧 적멸이요 열반이며,
일체종지는 곧 실상이요 묘법연화경이요.
일체종지는 곧 무상이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며,
일체종지는 곧 불신(一切種智卽佛身)입니다.
과거 일월등명불(日月燈明佛)께서는 모든 보살을 위하여 육바라밀을 설하시어 아뇩다라삼먁삼보를 얻게 하여 일체종지를 이루게 하셨다고 합니다.
또 다시 경전의 부처님 말씀을 살펴보면,
"사리불아 나도 지금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중생이 가지가지 욕망에 마음이 깊이 집착함이 있음을 알고, 그 근본 성품을 따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씀과 방편력으로 이에 법을 설하는 것이니라. 사리불아 이와 같은 것은 일불승의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게 하기 위한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온갖 법을 설하심은 모두 일불승인 묘법연화경을 위한 까닭이며 모든 중생들이 이 법을 들으면 마침내 모두 일체종지를 얻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일체종지가 한결같이 묘법연화경에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매자작시의(每自作是意)
이하령중생(以何令衆生)
득입무상혜(得入無上慧)
속성취불신(速成就佛身)
부처님께서 매양 생각하시기를
어떻게 하면 중생으로 하여금
무상지혜에 들게 하여
부처님 몸을 속히 이루게 할까, 하고 염원하신다고 합니다. 여기서 무상지혜가 곧 일체종지입니다.
일체종지를 증득함이 곧 부처님 몸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법을 수행한다는 것은 완전한 인격자가 되기 위함이요 일체종지자가 되기 위함입니다. 불법의 구경의 진리는 곧 제법실상(諸法室相)의 도리를 깨달아 부처가 되는 길입니다.
"나무묘법연화경" 제목을 부를 때가 열반성에 드는 길이며 일체종지자가 되는 길입니다.
"나무묘법연화경" 제목을 부를 때가 무상지혜에 들어가는 길이요 부처님 몸을 속히 얻는 길입니다.
일체종지는 곧 적멸(寂滅)이며 실상입니다.
적멸은 일체어언도단(一切語言道斷)이요, 심행처멸(心行處滅)이라고 합니다. 말길이 끊어짐이요 마음으로 헤아려 분별함이 아닙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이 적멸을 다 보고 다 아시기 때문에 적멸이라 하고 일체종지라 합니다.
세상에 있다는 온갖 모든 것은 마침내 구경열반(究竟涅槃)이요 상적멸상(常寂滅相)이며 끝내 공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도리를 깨달아 증득함이 곧 부처님 지혜를 얻는 길입니다.
- 혜성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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