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본 육조단경 원문
南宗頓教最上大乘摩訶般若波羅蜜經六祖惠能大師於韶州大梵寺施法壇經一卷
남종돈교최상대승마하반야바라밀경 육조혜능대사어소주대범사시법단경 일권
兼受無相戒弘法弟子法海集記
겸하여무상계를 받는것을 홍법제자 법회가 모아 기록함.
1. 序言
惠能大師가 於大梵寺講堂中에 昇高座하야 説摩訶般若波羅蜜法하고 受無相戒하니 其時座下에 僧尼道俗이 一萬餘人이라. 韶州刺史等據와 及諸官寮三十餘人과 儒士餘人이 同請大師説摩訶般若波羅蜜法할새 刺史遂令門人僧法海集記하야 流行後代하야 與學道者로 承此宗旨하야 遞相傳授라. 有所於約하야 以爲禀承하야 説此壇經하니라.
2. 尋師
能大師言하되 善知識아 淨心하야 念摩訶般若波羅蜜法하라. 大師不語하야 自淨心神하고 良久乃言하되 善知識아 淨聽하라. 惠能慈父의 本官은 范陽이니 左降遷流南新州百姓하니라. 惠能幼小하야 父小早亡하고 老母와 孤遺는 移來海하야 艱辛貧乏하야 於市買柴러니 忽有一客이 買柴하야 遂領惠能하야 至於官店하야 客將柴去하고 惠能이 得錢하야 却向門前이라가 忽見一客이 讀金剛經하고 惠能이 一聞에 心名便悟하야 乃聞客日 從何處來하야 持(指)此經典고. 客이 答曰 我於蘄州黄梅懸東憑墓山에 禮拜五祖弘忍和尚하니 見令在彼하야 門人이 有千餘衆이라. 我於彼聽見大師勸道俗하니 但持(特)金剛經一卷하면 即得見性하야 直了成佛이라. 惠能이 聞説하고 宿業有縁일새 便即辭親하고 往黄梅憑墓山하야 禮拜五祖弘忍和尚하니라.
弘忍和尚이 問惠能曰 汝는 何方人인대 來此山하야 禮拜吾하며 汝今向吾邊하야 復求何物고 惠能이 答曰 弟子는 是領南人이니 新州百姓이라. 今故遠來하야 禮拜和尚은 不求餘物이요. 唯求佛法作하노이다。大師遂責惠能曰 汝是領南人이요. 又是獦獠니 若爲堪作佛고. 惠能이 答曰 人은 即有南北이나 佛性은 即無南北이라. 獦獠身이 與和尚으로 不同이나 佛性은 有何差別이리오. 大師欲更共議라가 見左右在傍邊하고 大師更不言하고 遂發遣惠能하야 令隨衆作務케하니 時有一行者하야 遂差惠能於碓坊(房)하야 踏碓八个(箇)餘月하니라.
3. 命偈
五祖忽於一日에 喚門人盡來케 하야 門人이 集記(訖)이어늘 五祖曰 吾向汝(與)説하노니 世人의 生死事大어늘 汝等門人은 終日供養하야 只求福田하고 不求出離生死苦海하나니 汝等自姓이 迷하면 福門이 何可救汝리오. 汝惣且歸房自看하야 有知惠者어든 自(白)取本姓般若知之하야 各作一偈呈吾하라. 吾看汝偈하야 若吾大意者는 付汝衣法하야 禀爲六代하리니 火急急하라.
門人이 得處分하고 却來各至自房하야 遞相謂言하되 我等은 不須呈心用意作偈하야 將呈和尚이니 神秀上座는 是教授師라. 秀上座得法後에는 自可於止니 請不用作이라하고 諸人이 息心하고 盡不敢呈偈러라. 時大師堂前에 有三間房廊하야 於此廊下에 供養하야 欲畫楞伽變하고 并畫五祖大師의 傳授衣法하야 流行後代하야 爲記케 할새 畫人盧玲看壁了하고 明日에 下手하려하니라.
4.神秀
上座神秀思惟하되 諸人이 不呈心偈는 縁我爲教授師니 我若不呈心偈하면 五祖如何得見我心中의 見解深淺이리오. 我將心偈하야 上五祖呈意하야 即善求法(求法即善)이어니와 覓祖는 不善하니 却同凡心의 奪其聖位요 若不呈心하면 終(修)不得法이라. 良久思惟하되 甚難甚難하며 甚難甚難이로다 夜至三更에 不令人見하고 遂向南廊下中間壁上하야 題作呈心偈하야 欲求於法하리라. 若五祖見偈하고 言此偈語이라하야 若訪覓我하면 我宿業障重하야 不合得法이니 聖意難測하야 我心自息이로다.
秀上座 三更 於南廊下中間壁上 秉燭題作偈하니 人盡不和(知)러라.
偈曰」
身是菩提樹요 心如明鏡臺니
時時勤拂(佛)拭하야 莫使有塵埃어다
神秀上座題此偈畢하고 歸房臥하니 並無人見이라 五祖平旦에 遂換盧供奉來하야 南廊下에 畫楞伽變케 하다가 五祖忽見此偈하야 請記(讀訖)하고 乃謂供奉曰 弘忍이 與供奉錢三十千하야 深勞遠來하노니 不畫變相也리라. 金剛經에 云
凡所有相이 皆是虚妄이라하니 不如留(流)此偈하야 令迷人誦하야 依此修行하야 不墮三惡이니 依法修行하면 人有大利益이로다. 大師遂喚門人盡來하야 焚香偈前케 하니 人衆이 入見하고 皆生敬心이어늘 [五祖曰]汝等이 盡誦此偈者는 方得見姓(性)이니 於此修行하면 即不墮落이니라. 門人盡誦하고 皆生敬心하야 喚言善哉러라.
五祖遂喚秀上座於堂内하고 問(門)是汝作偈否아. 若是汝作이면 應得我法하리라. 秀上座言하되 罪過니다. 實是神秀作이나 不敢求祖니 願和尚은 慈悲로 看하소서. 弟子有小智惠(慧)하야 識大意否아. 五褐曰。汝作此偈에 見即來到나 只到門前이요 尚未得入이니 凡夫於此偈修行하면 即不墮落이로되 作此見解하야 若覓無上菩提하면 即未可得이라. 須入得門하야사 見自本姓이니 汝旦去하야 一兩日來思惟하야 更作一偈하야 來呈吾하라. 若入得門하야 見自本姓하면
當付汝衣法하리라. 秀上座去하야 數日作不得하니라.
5. 呈偈(게송을 바침)
有一童子하야 於碓坊邊過라가 唱誦此偈어늘 慧能이 一聞에 知未見姓하야 未(即)識大意라 能이 問童子하되 適來誦者는 是何言偈오 童子答能曰 作不知아 大師言하되 生死是大라 하야 欲傳於法하야 令門人等으로 各作一偈하야 來呈看하야 悟大意하면 即付衣法하야 禀爲六代祖(褐)하리라. 有一上座名神秀하야 忽於南廊下에 書無相偈一首러니 五祖令諸門人으로 盡誦케하되 悟此偈者는 即見自姓하리니 依此修行하면 即得出離라 하니라.
惠能이 答曰 我此踏碓八箇餘月에 未至堂前하니 望上人은 引惠能至南廊下하야 見此偈禮拜케하라. 亦願誦取하야 結來生縁하야 願生佛地하노라. 童子引能至南廊下어늘 能이 即禮拜此偈하고 爲不識字하야 請一人讀에 慧(惠)聞(問)已하고 即識大意라. 惠能이 亦作一偈하고 又請得一解書人하야 於西間壁上에 提着하야 呈自本心하니 不識本心하면 學法無益이라 識心見姓이라사 即吾大意니라 惠能偈에 曰
菩提는 本無樹요 明鏡은 亦無臺라
佛性은 常清淨커니 何處有塵埃리오
又偈曰
心是菩提樹요 身爲明鏡臺라
明鏡本清淨커니 何處染塵埃리오
院内從衆이 見能作此偈하고 盡怪어늘 惠能은 却入碓坊하니라. 五祖(褐)忽見惠能偈(但)하니 即善(知)識大意나 恐衆人知하야 五祖乃謂衆人曰 此亦未得了로다.
6.受法(법을 받음)
五祖夜知三更에 喚惠能堂内하야 説金剛經이어늘 惠能이 一聞하고 言下에 便悟(伍)하야 其夜受法하니 人盡不知러라 便傳頓法及衣하되 汝爲六代祖하니 衣將爲信하라 禀代代相傳에 法以心傳心하야 當令自悟케하라 五祖言하되 惠能아 自古傳法에 命(氣)如懸絲하야 若住此間하면 有人害汝하리니 汝即須速去하라
能이 得衣法하고 三更에 發去할새 五祖自送能於九江驛하야 登時에 便悟祖處分하되 汝去努力하야 將法向南하야 三年을 勿弘此法하라 難起(去)하리니 在後弘化하야 善誘迷人하야 若得心開하면 汝悟로 無別하리라 辭違已了하고 便發向南하니라.
兩月中間에 至大庚嶺이러니 不知向後에 有數百人來하야 欲擬害(頭)惠能하야 奪於法이러니 來至半路하야 盡總却迴하고 唯有一僧 姓陳 名惠明(順)하니 先은 是三品將軍이라 性行이 麁惡하야 直至嶺上하야 來趁犯著이어늘 惠能이 即還法衣하되 又不肯取하고 我故遠來는 求法이요 不要其衣니다 能이 於嶺上에 便傳法惠明(順)한대 惠明(順)이 得聞하고 言下心開어늘 能이 使惠明(順)으로 即却向北化人來케하니라.
7.定慧(정.혜)
惠能이 來衣此地하니 與諸官奪道俗으로 亦有累劫之因이로다 教是先性所傳이요 不是惠能自知니 願聞先性教者는 各須淨心하야 聞了願自餘迷하야 於先代悟하라 (下是法)惠能大師喚言하되 善知識아 菩提般若之知는 世人이 本自有之로되 即縁心迷하야 不能自悟하니 須求大善知識하야 示導(道)로 見性하라. 善知識아 遇悟成智로다
혜능이
善知識아 我此法門은 以定惠爲本하나니 第一勿迷言惠定이 別하라 定惠는 體一不二라 即定是惠體요 即惠是定用이니 即惠慧(之)時에 定在惠하고 即定之時에 慧在定이니라. 善知識아 此義는 即是慧等이니 學道之人은 作意하되 莫言先定發慧하며 先惠發定하야 定惠各別하라. 作此見者는 法有二相이니 口説善하고 心不善하면 惠定不等이요 心口倶善하야 内外一衆種이면 定惠即等이니라 自悟修行은 不在口諍이니 若諍先後하면 即是人이라 不斷勝負니 却生法我하야 不離四相이니라
一行三昧者는 於一切時中 行住座臥에 常行眞(眞眞)心이 是니 淨名經에 云眞心이 是道場이요
直(眞)心이 是淨土라하니라 莫心行諂曲(典)하고 口説法直하라 口説一行三昧하고 不行直(眞)心하면 非佛弟子니라 但行直(眞)心하야 於一切法에 上無有執著이 名一行三昧어늘 迷人은 著法相하야 執一行三昧하야 直(眞)心을 坐(座)不動이라하며 除妄不起心이 即是一行三昧라하나니 若如是하면 此法은 同無清이라 却是障道因縁이니라 道須(順)通流니 何以却滯리오 心[不]住在하면 即通流니 住即彼縛이라 若座不動이 是면 維摩詰이 不合呵舍利弗의 宴座林中이니라
善知識아 又見有人이 教人座하야 看心看淨하며 不動不起라하야 從此置功하나니 迷人은 不悟하고 便執成顛하야 即有數百盤하니 如此教道者는 故之大錯이로다
善知識아 定惠는 猶如何等고 如燈光하니 有燈即有光이요 無燈即無光이라 燈是光之(知)體요 光是燈之用이니 [名]即有二나 體無兩般이라 此定惠法도 亦復如是니라
8.無念(생각이 없음)
善知識아 法無頓漸이로되 人有利鈍이라 迷(明)即漸契(勸)하고 悟人은 頓修하나니 識自本[心]이 是見本性이라 悟即元無差別이로되 不悟면 即長劫輪迴니라
善知識아 我自法門은 從上已來로 [頓漸]皆立無念爲(無)宗하야 武(無)相爲無體하며 無住無爲本이니라 何名(明)無(爲)相고 無相者는 於相而離相이요 無念者는 於念而不念이요 無住者는 爲人本性이 念念不住하나 前念今(念)念後念이 念念相讀하야 無有斷絶하나니 若一念斷絶하면 法身이 即是離色身이니라 念念時中에 於一切法上無住니 一念若住하면 念念即住라 名繋縛이요 於一切法上에 念念不住하면 即無縛也일새 [是]以無住로 爲本이니라
善知識아 外離一切相이 是無相이나 但能離相하면 性體清淨이라 是 是以無相爲體니라 於一切境(鏡)上에 不染이 名爲無念이니 於自念上離境(鏡)하야 不不於法上念生이니라 莫百物不思하야 念盡除却하라 一念이 斷하면 即無別處受生이니라 學道者는 用心하야 莫不息法意하라 自錯은 尚可어니와 更勸他人가 迷不自見하고 迷 又謗經法하니 是以立無念爲宗이니라 即縁迷(名)人이 於境(鏡)上에 有念하고 念上에 便起邪(去耶)見하야 一切塵勞妄念이 從此而生하니라
然此教門은 立無念爲宗하나니 世人이 離見하야 不起於念하야 若無有念하면 無念도 亦不立이니라 無者는 無何事며 念者는 [念]何物고 無者는 離二相諸塵勞요 眞如는 是念之體요 念是眞如之用이라 姓起念하야 雖即見聞覺知(之)나 不染萬境(鏡)而常自在로다 維摩經에 云 外能善分別諸法相하고 内於第一義而不動이라 하니라.
선지식아, 법에는 돈점이 없으되 사람에게는 예리하고 우둔함이 있는지라. 미하면 점차로 열리고, 깨달은 사람은 닥박에 닥나니, 스스로의 본래마음을 아는것이 곧 본성을 보는것이다. 깨달으면 본래 차별이 없지만, 깨닫지 못하면 장겁을 윤회하게 된다.
선지식아, 나는 본래 법문이 옛부터(종상이래) 모두 무념을 세워서 종지로 삼아, 무상이 체가되며, 무주가 근본이 되느니라. 어떤것을 무상이라 이름하는가? 무상이란 것은 상에 있으면서 상을 떠나지 않음이요, 무념이란 것은 념에 있으면서도 불념인 것이요, 무주란 것은 사람되는 본성이 념념이 머물지 않지만 앞의 념, 지금의 념, 뒤따르는 생각이 념념이 서로 이어져서 끊어짐이 있지 않는 것이니,, 만약 일념이 단절되면 법신이 곧 색신을 여의는 것이니라. 념념히 알아채는 가운데에, 일체법상에서 머무름이 없으니, 일념이 머무르면 생각생각 머무르게 되고, 이를 얽매임이라 이름한다. 일체법상에 념념이 머무르지 않으면 곧 얽매임이 없음일세 이것은 머무르지 않음을 근본으로 삼음이라.
선지식아, 밝으로 일체의 상을 여의는 것이 곧 무상이니, 상을 여을수만 있다면 자성의 체가 청정해지므로 무상을 체로 삼느니라. 일체경계 위에서 물들지 않음을 이름하여 무념이라 하니, 자신의 생각위에서 경계를 여의어 일체법상에서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니라.
백가지 물물을 생각하지 않고 생각을 모두 없에어 물리치지 말라. 일념이 끊어지면 다른곳에서 생을 받게될지니라.
도를배우는 자는 마음을 써서 법의 뜻을 쉬지 못하면 안된다. 스스로의 잘못은 오히려 그럴수 있으려니와, 다시 다른사람에게 권하겠는가? 미혹하여 스스로 보지못하고, 또한 경전의 말씀을 비방하니, 이런까닭에 무념을 세워 근본으로 삼는 것이다. 즉연? 미혹한 사람은 경계위에서 생각을 두고, 생각위에 다시 삿된 견해를 일으켜서 일체티끌번뇌의 망념이 이를따라서 생기느니라.
그러므로 이 가르침의 문은 무념을 세워 종으로 삼나니, 세상사람들은 견해를 떠나 념을 일의지 못하여 만약 념이 있지않으면 무념도 서지 않느니라. 없다는 것은 무엇이 없는것이며, 념이란 것은 무엇을 념하는 것인가? 없다는 것은 두가지 모양의 모든 진로망상을 떠난 것이요, 념이란 것은 진여본성을 념하는 것이니 진여는 바로 념의 체요 념은 바로 진여의 작용이니라. 자성이 념을 일으켜서 비록 보고 듣고 깨닫고 알게되지만, 일만경계에 물들지 않으면서도 항상 자재하느니라.
유마경에 이르기를, 밖으로 능히 일체법상을 잘 분별하고, 안으로 제일의 뜻(진여본성...?)에서 움직임이 없다고 하느니라.
9.坐禪
善知(諸)識아 此法門中의 坐(座)禪은 元不著心하며 亦不著淨하며 亦不言動하나니 若言看心하면 心元是妄이라 妄如幻故로 無所看也요 若言看淨하면 人姓은 本淨이로되 爲妄念故로 蓋覆眞如니 離妄念하면 本姓淨이라 不見自姓本淨하고 心起看淨하면 却生淨妄이니라 妄無處所라 故知看者는 看却是妄也요 淨無形相이어늘 却立淨相하야 言是功夫하면 作此見者는 障(章)自本姓하야 却被淨縛이니라 若不動者는 見一切人過患하면 是는 性不動이어니와 迷人은 自身은 不動하나 開口即説人是非하나니 與道違背로다 看心看淨은 却是障道因縁이니라
今記汝하노니 是此法門中에 何名座禪고 此法門中엔 一切無礙하야 外於一切境界上에 念不起(去)爲座요 見本姓不亂이 爲禪이니라 何名爲禪定고 外離(雜)相曰禪이요 内不亂曰定이니 外若有相하아 内姓不亂하면 本自淨自定이로되 只縁境觸하야 觸即亂하나니 離相不亂이 即定이라 外離相이 即禪이요 内外不亂이 即定이니 外禪内定이 故名禪定이니라 維摩經에 云 即是豁然하야 還得本心이라하고 菩薩戒에 云 本源(須)自姓이 清淨이라하니 善知識아 見自姓自淨하라 自修自作이 自姓法身이며 自行이 佛行이며 自作自成이 佛道니라
10. 三身
善知識아 總須自體하야 以(與)受無相戒하되 一時에 逐惠能口道하라 令善知識으로 見自三身佛케하리라 於自色身에 歸依(衣)清淨法身佛하며 於自色身에 歸依(衣)千百億化身佛하며 於自色身에 歸依(衣)當來圓滿報身佛하라 已上三唱 色身은 是舍宅이라 不可言歸니 向者三身이 在自法性하야 世人盡有하되 爲迷(名)不見하야 外覓三[身]如來하고 不見自色身中三性佛하나니라 善知識아 聽하라 與(汝)善知識説하야 令善知識으로 衣自色身에 見自法性이 有三世身佛케하리라
此三身佛은 從性上生이니 何名清淨[法]身佛고 善知識아 世人의 性이 本自淨하야 萬法이 在自姓이라 思量一切[惡]事하면 即行衣惡하고 思量一切善事하면 便修於善行하나니 知如是一切法이 盡在自姓하야 自姓이 常清淨하니라 日月常明(名)하되 只爲雲覆蓋하야 上明(名)下暗하야 不能了見日月西辰이라가 忽遇惠風이 吹散하야 卷盡雲霧하면 萬像參羅가 一時皆現하나니라 世人性淨이 猶如清天하야 惠如日 智如月하니 智惠常明(名)하되 於外著境(看敬)하야 妄念浮雲이 蓋覆하야 自姓이 不能明이라 故遇善知識이 開眞法하야 吹却迷(名)妄하면 内外明(名)徹하야 於自姓中에 萬法이 皆見하야 一切法의 自在姓이 名爲清淨法身이니라 自歸衣者除不善行이 是名歸依니라
何名爲千百億化身佛인고 不思量하면 性即空寂이로되 思量하면 即是自化라 思量惡法하면 化爲地獄이요. 思量善法하면 化爲天堂하고 毒害는 化爲畜生이요 慈悲는 化爲菩薩이며 智惠는 化爲上界하고 愚癡는 化爲下方하야 自姓變化甚多(名)어늘 迷人은 自不知見이로다 一念善하면 知惠即生하나니 [此名自性化身이니라]
[何名圓滿報身佛고] 一燈이 能除千年闇하고 一智能滅萬年愚하나니 莫思向前하고 常思於後하라 常後念善이 名爲報身이니라 一念惡報는 却千年善心하고 一念善報는 却千年惡滅하나니 無始(常)已來로 後念善이 名爲報身이니라 從法身思量이 即是化身이요 念念善이 即是報身이요 自悟自修 即名歸依(衣)也라 皮肉은 是色身이며 是舍宅이라 不在歸依也니 但悟三身하면 即識大意(億)로다
11.四願
今既自歸依三身佛已하니 與善知識으로 發四弘大願하리라 善知識아 一時에 逐惠能道하라 衆生無邊誓願度하며 煩惱無邊誓願斷하며 法門無邊誓願學하며 無上佛道誓願成이로다 三唱 善知識아 衆生無邊誓願度는 不是惠能이 度善知識이라 心中衆生을 各於自身에 自姓自度니라 何名自姓自度오 自色身中의 邪見煩惱와 愚癡迷(名)妄에 自有本覺性하야 將正見度니라 既悟正見 般若之智하야 除却愚癡迷妄하면 衆生의 各各自度라 邪來(見)면 正度하고 迷來면 悟度하며 愚來면 智度하고 惡來면 善度하며 煩惱來菩薩度하나니 如是度者是名眞度니라. 煩惱無邊誓願斷은 自心에 除虚妄이요 法門無邊誓願學은 學無上正法이요 無上佛道誓願成은 常下心行하야
恭敬一切하야 遠離迷執하야 覺知生般若하야 除却迷妄이니 即自悟佛道成하야 行誓願力이니라
12.懺悔
今既發四弘誓願訖하니 與善知識으로 無相懺悔하야 [滅]三世罪障케하리라 大師言하되 善知識아 前念後念及今念이 [念]念不被愚迷染하야 從前惡行을 一時[永斷]하야 自姓에 若除하면 即是懺悔요 前念後念及今念이 念念[不]被愚癡染하야 除却從前矯誑心하라 永斷名爲自性懺이요 前念後念及[念念]이 念念不被妬(疸疾)染하야 除却從前疾妬(垢)心하라 自性에 若除하면 即是懺이니라 已上三唱 善知識아 何名懺悔오 [懺]者는 終身不作이요 悔者는 知於前非니 惡業을 恒不離心하면 諸佛前에 口説無益이라 我此法門中엔 永斷不作이 名爲懺悔니라
13.三 歸
今既懺悔已하니 與善知識으로 授(受)無相三歸依戒케하리라 大師言하되 善智識아 歸依(衣)覺兩足尊하며 歸依(衣)正離欲[尊]하며 歸依(衣)淨衆中尊하라 從今已後로는 稱佛爲師하야 更不歸依(衣)餘邪迷(名)外道하노니 願自[性]三寶는 慈悲證(燈)明(名)하라 善知識아 惠能이 勸善善知識하야 歸依(衣)[自性]三寶하노리 佛者는 覺也요 法者는 正也요 僧者는 淨也니라
自心이 歸依覺하야 邪迷(名)不生하며 少欲知足하야 離財離色이 名兩足尊이요 自心이 歸正하야 念念無邪故로 即無愛著이니 以無愛著이 名離欲尊이요 自心이 歸淨하야 一切塵勞妄念이 雖在自姓이나 自姓이 不染著이 名衆中尊이니라 凡夫는 [不]解하고 從日至日하야 受三歸依(衣)戒하나니 若言歸佛인댄 佛在何處며 若不見佛하면 即無所歸니 既無所歸면 言却是妄이니라 善知識아 各自觀察하야 莫錯用意하라 經中에 只即言自歸依佛이요 (不言歸他佛) 自姓에 不歸하면 無所[歸]處니라
14. 性空(성품이 빔)
今既自歸依(衣)三寶하니 總各各至心이라 與善知識으로 説摩訶般若波羅蜜法하리라 善知識아
雖念이나 不解라 惠能與説하리니 各各聽하라 摩訶般若波羅蜜者는 西國梵語니 唐言에 大智惠彼岸到라 此法은 須行이요 不在口[念]인 口念不行하면 如[幻]如化요 修行者는 法身과 與佛로 等也로다. 何名摩訶오 摩訶者는 是大니 心量이 廣大하야 猶如虚空하나 莫空(定)心坐(座)하라 即落無記(既)空이니라 [虚空]이 能含日月星辰과 大地山河와 一切草木과 惡人善人과 惡法善法과 天堂地獄하야 盡在空中하나니 世人性空도 亦復如是니라
性含萬法이 是大니 萬法이 盡是自姓이라 見一切人及非人과 惡之(知)與善과 惡法善法하되 盡皆不捨하며 不可染著하야 猶(由)如虚空하야 名之爲大니 此是摩訶行이라 迷人은 口念하고 智者는 心[行]하니라 又有迷(名)人하야 空心不思를 名之爲大하니 此亦不是로다 心量이 [廣]大어늘 不行하면 是小(少)라 莫口空説하고 不修此行하라 非我弟子니라
15.般若
何名般若오 般若는 是智惠니 一[切]時中에 念念不愚하야 常行智惠가 即名般若行이라 一念愚하면 即般若絶하고 一念智하면 即般若生이어늘 心中常愚하되 [自言]我修로다 般若는 無形相이니 智惠性이 即是라 何名波羅蜜고 此是西國梵音이 言彼岸到라 解義하면 離生滅이니 著境(竟)하면 生滅起(去)하야 如水有波浪하니 即是於此岸이요 離境하면 無生滅하야 如水承長流하니 故即名到彼岸일새 故名波羅蜜이니라
迷人은 口念하고 智者는 心行하나니 當念時有妄하면 有妄은 即非眞有요 念念若行이 是名眞有니라 悟此法者는 悟般若法이며 修般若行이니 不修即凡이요 一念修行하면 法身과 等佛이니라 善知識아 即煩惱是菩提니 捉前念이 迷即凡이요 後念이 悟即佛이니라 善知識아 摩訶般若波羅蜜은 最尊最上第一이라 無住無去無來하야 三世諸佛이 從中出하야 將大知惠到彼岸하야 打破五陰煩惱塵勞하니 最尊最上第一이니라 讃最上하야 最上乘法을 修行하면 定成佛하야 無去無住無來往하나니 是는 定惠等하야 不染一切法일새 三世諸佛이 從中變三毒하야 爲戒定惠니라.
善知識아 我此法門은 從八萬四千智惠하나니 何以故오 爲世有八萬四千塵勞니 若無塵勞면 般若常在하야 不離自姓하니라 悟此法者는 即是無念이라 無億無著하야 莫起(去)誑(誰)妄하면 即自是眞如姓이라 用智(知)惠觀照하야 於一切法에 不取不捨하나니 即見姓成佛道니라
16.根機
善知識아 若欲入甚深法界하며 入般若三昧者는 直修般若波羅蜜行이니 但持金剛般若波羅蜜經一卷하면 即得見性하야 入般若三昧니라. 當知此人功徳은 無量하야 經中에 分明(名)讃嘆하니 不能具説이니라 此是最上乘法이니 爲大智上根人説이라 小(少)根智人은 若聞[此]法하면 心不生信하나니 何以故오 譬如大龍이 若下大雨하야 雨於(衣)閻浮提하면 如漂草葉이요 若下大雨하야 雨於(放)大海하면 不増不減이니라 若大乘者는 聞説金剛經하고 心開悟解라 故知本性이 自有般若之智하야 自用智(知)惠觀照하고 不假文字하나니 譬如其雨水不從天(無)有라 元是龍王이 於江海中에 將身引此水하야 令一切衆生과 一切草木과 一切有情無情으로 悉皆蒙(像)潤하야 諸水衆流가 却入大海하야 海納衆水하야 合爲一體니 衆生本性 般若之智도 亦復如是니라
小(少)根之人은 聞説此頓教하면 猶如大地草木根性自小(少)者가 若被大雨一沃하면 悉皆自倒(到)하야 不能増長이라 小(少)根之人도 亦復如是하나 有般若之智는 之與大智之人으로 亦無差別이어늘 因何聞法即不悟오 縁邪見障重하고 煩惱根深하야 猶如大雲이 蓋覆於日하야 不得風吹하면 日無能現이니 般若之智도 亦無大小로되 爲一切衆生이 自有迷心하야 外修覓佛하고 未(來)悟自性이니 即是小根人이라도 聞其頓教하고 不信外修하야 但於自心에 令自本性으로 常起正見하면 煩惱塵勞衆生이 當時盡悟하야 猶如大海納於衆流하야 小水大水合爲一體라 即是見性하면 内外不住하며 來去自由하야 能除執心하야 通達無礙하나니 心修此行하면 即與般若波羅蜜經으로 本無差別하니라
17.見性
一切經書及文字와 小大二乘과 十二部經이 皆因置니 因智惠性故로 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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