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침착하고 조용히 하되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며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고 말하지 말라.
나쁜 것을 보았으면 전하지 말고 나쁜 것을 들었으면 퍼뜨리지 말라 <사미니 계경>
Open arms
여러분은 사람이 잘 변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지? 이제는 좀 변할 때도 된 것 같은데...
놀라운 사실은 사진 속 사람들이 생각보다 그렇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 10년 전과 10년 후 외모뿐만 아니라 하는 행동도 비슷한 형태. 사진 작가 피터 펀치는 2007년부터 매일 아침 8시 30분에서 9시 30분까지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기록했는데 그의 카메라에는 그 동안 매일 아침 바쁘게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기록됐다. 그리고 이 사진 가운데 일부는 최근 42nd and Vanderbilt 라는 제목의 사진집으로 출간되었다. 운명이나 습관 속에 갇혀 사는 우리의 모습을 전하고 싶었다는 작가 피터 펀처. 늘 달라지기를 소망하면서도 1도 변하지 않은 채 10년 동안 쳇바퀴를 돌고 있지는 않나요? 만약 이 작가가 여러분이 사는 동네를 찍었다면?
Once upon a dream
힘들거나 슬플 때 가슴이 답답할 때 읽으면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시.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대 페르시아에서 유래한 문장.
이 또한 지나가리라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는 힘든 일들이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때면
이 진실의 말로 하여금 네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너에게 미소 짓고 하루 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근심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의 진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될 일도 가장 웅대한 일도
지상에서 잠깐 스쳐가는 한 순간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라는 믿음.
우리가 고통 앞에 머리 숙일 필요가 없듯 환희 앞에서 거만하게 머리를 치켜들 이유도 없습니다.
The Hills of Glencar
11월은 커피다. 커피를 두고 누군가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고 찬탄한 이가 있었습니다. 영락없는 우리 일상을 그려낸 것 같아요.
열심히 사는 데도 무언가 찜찜하고 힘들어 깊은 산속으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들었거든요. 그런데 스님의 방송을 우연히 접하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달팽이 편지
스님 저는 경기도 부천에 사는 50대 가장 한명진입니다. 5년 전 인생에 큰 고비를 만나 죽음을 생각했지만 부처님의 큰 법을 만나 참회하며 살고 있습니다. 한때 저는 돈에 눈이 멀어 인생을 함부로 살았습니다. 양심도 속이고 가족도 속이고 세상도 속이며 돈만 벌면 다 된다고 생각했지요. 마음 먹은대로 돈이 술술 모이고 사업이 번창할 때는 그게 전부라고 느꼈습니다. 교만한 마음도 생겼지요. 그렇게 욕심을 부린 것이 잘못되어 한 순간에 부도가 나고 빚에 쫓기고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일이 잘못된 순간에도 사실은 몰랐어요. 그냥 억울하기만 했습니다. 나는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빈털터리가 되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돈 때문에 내가 저지른 욕심이 결국 화를 불러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스님! 저는 요즘 다시 태어났다는 마음으로 삽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아직 몸이 건강하니 저에게는 기회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스님께 깊이 감사 드리고 싶어요. 큰 일을 겪고 우울증을 얻은 아내가 이 방송을 보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요즘 아내에게 매일 3배를 합니다. 처음에는 왜 그러냐고 하면서 장난처럼 웃던 아내가 이제는 함께 3배를 합니다. 어제는 서로 3배를 하다가 함께 울었습니다. 스님!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罪無自性從心起心若滅時罪亦亡
罪亡心滅兩俱空是卽名謂眞懺悔
바램
당신과 내 안의 신성한 빛 거룩한 불성에 경배를 올립니다.
214회. 정목스님. 나무 아래 앉아서 중에서
[출처] 171.이 또한 지나가리라|작성자 Ink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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