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성중(華嚴聖衆)이란
화엄경 세주묘법품(華嚴經 世主妙法品)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에 나오는 성스러운 신중(神衆)들입니다. 신중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여 불법을 옹호하고 불자들을 보호해주며 선한 신으로 매월 음력 초하루에 기도를 합니다. 화엄성중은 한국불교에서 화엄신앙의 대상으로서 신중예불문과 신중청에 39位, 104位 신장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상신, 중신, 하신으로 나누어 진다고 합니다.
보통 신중단의 신중탱화에는 104 위의 장군복과 문관복을 입은 신장님들이 그려져 있고 대부분 험상궂은 얼굴과 거대한 검(劒)과 청룡도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제석천은 인도의 인드라 신이며 전 세계를 관장하는 신입니다. 중국어로 번역되면서 제석천왕이라 했는데 예불문의 “제망찰해 상주일체” 의 제망은 바로 이 제석천의 그물이라는 뜻 입니다.
제석천 그물이 전 세계 구석구석 없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그물의 고리마다 구슬이 달려 있어서 그 구슬이 꽉 찰 정도로 구석구석 여기저기 다 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위태천이 계시고 양옆으로는 제석과 범천이 있는데 이러한 신중 가운데 가장 높은 신은 일종의 “조물주”로 여겨지는 제석천왕입니다.
부처님께서 처음 성도하시고 보리수 밑에서 설법한 내용을 결집한 경전이 화엄경(華嚴經)이며 이 화엄경을 호지하고 佛法을 받들고 옹호하는 신중(神衆)을 말한다.
01. 금강신- 절에 들어가는 문이나 전각의 입구에 서서 불법을 수호하는 신
02. 신중신- 중생을 마음대로 이익하게 하는 신
03. 족행신- 운신의 자유를 얻은 신
04. 도량신- 三寶의 도량을 지키는 신
05. 주성신- 선재동자가 도를 구할 때 6번째 만난 선지식의 해당비구로, 해당비구가 정행을 하다 가 길에서 삼매에 들어 호흡이 정지되자 장자·거사·바라문 등과 내지 이마에서 여러 부처님들이 나와 광대한 신운으로 온갖 중생들을 교화하여, 보살들이 불법을 듣고 바른 마음에 안주하여 '마음의 성'을 수호 하기 때문에 성을 지키는 반야바라밀
06. 주지신- 땅을 지키는 토지·대지신으로서 방편 바라밀이다
07. 주산신- 원 바라밀이다. 산은 높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08. 주림신- 숲을 지키는 신
09. 주약신- 약을 주제하는 신으로 지혜 바라밀이다
10. 주가신- 곡식의 신으로 보시 바라밀이다
11. 주하신- 물의 신
12. 주해신- 바다의 신
13. 주수신- 물은 생명력과 풍요의 근원으로 이에 관념화 된 수신이다.
14. 주화신- 불의 신
15. 주풍신- 바람을 주관하는 신
16. 주공신- 허공신으로 허공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포용하고 모양·색·근종도 달수 없고, 크기도 정할 수 없어 사람의 마음에 비유된다.
17. 주방신- 주방신은 방향·방위를 수호하는 신이다. 공간에 대하여 분별할 수 있는 자각
18. 주야신- 주야신은 밤을 창조시키는 신으로, 십행 중 제칠 선법행이다.
19. 주주신- 낮을 주관하는 신
20. 아수라왕- 아수라는 사대 아수라를 비롯한 수라세계의 많은 신의 총칭
21. 금시조- 새중의 왕이며 용을 잡아먹고 산다=가루라
22. 긴나라왕- 팔부중의 하나로 아름다운 음성을 가진 인수조신의 음악신
23. 마후라가왕- 큰배와 가슴으로 기어 간다고하여 대망신이라고도 함
24. 야차왕-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이었지만 불교에들어와서는 팔부중의 하나가되어 나찰등과 함께 북방 비사문천의 권속이 되었다.
25. 용왕- 용은 비와 바람을 일으키는 신
26. 구반다와왕-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는 귀신. 남방증장천왕의 부하로서 말머리에 사람의 몸
27. 건달바왕- 음악신으로 고기와 술을 먹지않고 향을 찾아먹기 때문에 심향행으로 불리 운다.
28. 월천자- 달을 담당한 천자.몸과 마음에 이 밝은 빛으로 깨달음을 얻게 한다.
29. 일천자- 해의 신
30. 제석천왕- 제석천은 33천을 말한다. 수미산 봉우리를 중심으로 사방에 각각 팔대왕이 있는데 그 가운데 살고 있으므로 32천에 중앙의 제석을 합하면 33천
31. 야마천왕- 야마천은 수야마천이다. 계바라밀을 통하여 법의 묘한 즐거움을 얻는다. 법신으로 계체를 삼고 대자비의 원과 4섭·4무량·10도·37조도품으로 법락을 삼아 마치 진금을 단련하듯 하는 것
32. 도솔천- 도솔천은 희족천이라한다. 꼭 맞아 구할 것이 없어 만족하므로 희족천이라고도 한다.
33. 화락천- 즐거움을 누릴 뿐 락의 즐거움은 버리지 아니하므로 선화천이라고도 한다.
34. 타화자재천왕- 타화자재천왕은 자기경계 뿐 아니라 남의 경계까지도 즐겁게 만들어주는 천왕
35. 대범천왕- 설법을 청하고 설법의 자리에 참석하여 법을 듣고, 재석천과 함께 불법을 수호한다.
36. 무량광천- 입으로 광명을 나퉈 의사를 소통
37. 변정천- 몸과 마음이 두루 깨끗한 까닭에 이렇게 부르며, 제 팔 부동지로서 하늘에는 근심과 걱정이 없고 오직 선열만 있을 뿐이다.
38. 광과천- 작은일을 해도 결과가 크고 넓게 나타나는 것.
39. 대자재천왕- 대지도론에서는 한생각 가운데 삼천 대천세계에서 내리는 비를 다 헤아린다.
이러한 화엄성중들은 개별적으로 신앙되는 것이 아니라 한 무리로써 함께 신앙의 대상이 된다. 화엄성중들은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도량과 불법을 수호하고, 이를 믿고 따르는 사부대중을 보호하는 선신의 대명사가 되었다. 우리가 음력 초하루부터 삼일간 절에서 ‘신중기도’를 올리는데, 이는 매월 초 불보살과 호법선신들께 예불공양을 드림으로써 한 달을 잘 열어가려는 신심의 발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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