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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붓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가, 붓다 / 이광수교수

이광수 교수이광수 교수(부산외대 인도학부, 58)는 역사학자다. 인도 델리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 고대사를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을 쉽게 풀어쓰고, 한국 사회 문제를 함께 이야기해서 쓴 책이 2013년에 나온 『슬픈 붓다』다. 그에 따르면 별로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불교 신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타 종교인은 더욱 아니다. 종교인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닌, 역사학자의 눈으로 붓다를 본다. 때문에 그가 붓다를 바라보는 눈은 마치 사진을 찍듯 ‘고타마 붓다’를 ‘있는 그대로’ 본다. 그를 인터뷰하려는 이유다. 불교인의 시선이 아닌, 종교인의 눈이 아닌, 역사를 다루는 사람은 실존 인물로서의 붓다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2천 7백 년 전 불교를 세상에 보여준 인간, 역사인 붓다의 모..

불교관련 2025.03.02

대승찬[大乘讚] -지공화상[寶誌公和尙]

대승찬[大乘讚] 10首- 지공화상[寶誌公和尙]​​ 1)大道常在目前(대도상재목전) 대도는 항상 앞에 있지만雖在目前難覩(수재목전난도) 눈앞에 있다해도 보긴 어려워若欲悟道眞體(약욕오도진체) 도의 참된 본체 깨달으려면莫除聲色言語(막제성색언어) 소리와 빛과 언어 없애지 말라.言語卽是大道(언어즉시대도) 언어 곧 그대로 대도이거니不假斷除煩惱(불가단제번뇌) 번뇌를 끊어 없앨 필요가 있나.煩惱本來空寂(번뇌본래공적) 번뇌는 본래로 공적하지만妄情遞相纏繞(망정체상전요) 망령된 생각들이 서로 얽히네.一切如影如響(일체여영여향) 일체는 그림자와 메아리 같아不知何惡何好(부지하오하호) 뭐가 좋고 나쁜 줄 알지 못하네.有心取相爲實(유심취상위실) 유심으로 상을 취해 실(實)로 여기면定知見性不了(정지견성불료) 견성하지 못함을 반드시 알라...

지혜의 공간 2025.03.02

십현담(十玄談) / 동안상찰선사

동안상찰선사 십현담同案常察禪師 十玄談 [1] 心印심인 問君心印作何顔 心印誰人敢授傳문군심인작하안 심인수인감수전歷劫坦然無異色 呼爲心印早虛言역겁탄연무이색 호위심인조허언須知本自虛空性 將喩紅爐火裏蓮수지본자허공성 장유홍로화리연莫以無心云是道 無心猶隔一重關막이무심운시도 무심유격일중관 그대에게 묻노니 심인이란 어찌 생겼는가심인을 뉘라서 감히 전할 수 있겠는가긴 세월 한결같이 다른 색깔이 없으니심인이라고 호칭을 붙이면 벌써 잘못이다.본래부터 텅 비고 공한 성품인 줄 반드시 알아야 하니비유하자면 붉은 화로 속에 피어난 연꽃 같다고나 할까(그렇다고) 무심을 도라고도 절대로 말하지 말게무심하더라도 오히려 한 관문에 가로 막힌다.​[2] 祖意조의 祖意如空不是空 靈機爭墮有無功조의여공불시공 영기쟁타유무공三贒尙未明斯旨 十聖那能達此宗삼..

지혜의 공간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