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에 의지하고 진리에 의지하라’ 법정스님 이 법문은 2009.4.19 길상사 봄 법회에서 하신 법문을 변택주님이 정리한 것입니다. 눈부신 봄날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감사하고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생애에서 이런 기회가 늘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한때이기 때문에…. 이런 자리에 설 때마다 늘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언젠가는 제가 이 자리를 비우게 되리란 걸 예상하게 됩니다. 오늘 만남을 고맙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길상사, 여기는 연등이 너무 많이 걸려서 꽃과 잎을 제대로 볼 수가 없는데, 꽃을 머금은 나무와 풀들은 이 봄을 맞아 저마다 자기 꽃을 활짝 펼치고 있습니다. 나무들은 처음 잎을 내보일 때는 저마다 특성에 따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