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

법답게 사는 삶을 섬겨라 부처님께서 코살라국의 나가라빈다 성 근처에 계실 때였다. 부처님께서 성안의 많은 장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을 공경하고 섬기지 말아야 하느냐’고 물으면 ‘눈으로 사물을 보고 탐욕을 버리지 못하며 애착을 버리..

출가는 어려운 길이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한 천인이 문안인사 드리고 여쭈었다. “부처님은 하늘에서나 인간에서나 스승이시니 온 누리에서 가장 거룩하시도다. 모든 법을 밝게 아시고 세상을 이익 되게 하시네, 갖가지 어려움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인지 ..

어린 비구라도 깔보지 말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무리 작아도 가벼이 여길 수 없는 것이 넷이 있다. 임금의 아들은 어리더라도 가벼이 여길 수 없고, 독사의 새끼는 작더라도 가벼이 여길 수 없고, 불씨는 새끼는 비록 작더라도 가벼이 할 수 없으면, 비구 또한 어려도 가벼이 여길..

비구를 칭찬하는 것은 나를 칭찬함이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란야(스님들이 수행처)를 칭찬하는 것은 곧 나를 칭찬하는 것이요, 아란야를 비방하는 것은 곧 나를 비방하는 것이다. 걸식을 칭찬하는 것은 곧 나를 칭찬하는 것이요, 걸식을 ..

스님들은 복 밭이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그 때 수달다 장자가 병을 앓고 누었다. 어느 날 사리불과 아난이 문병을 갔다. 사리불이 장자에게 물었다. “병은 좀 나았는가? 고통은 심하지 않았는가?” “지금 내 병은 믿을 수 없습니다. 갈수록 더 심한 것 같습니다...

현실의 자기를 바라보라 부처님께서 바라나시의 선인들이 사는 사슴동산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올바르게 살펴야 할 진리가 있다. 중생의 현실은 고통과 괴로움이라 보는 것이요. 그 고통과 괴로움은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가를 살피는 것이며, 고통과 괴로움을 넘어서 열..

삼신불 불 = 법신. 청정한 광명, 청정하고 체득한 경지. 지혜와 복덕 충만 한 곳 (의학) = 보신. 지혜, 자비를 갖추는 능력 (의사) = 화신. 시절인연에 따라서 중생에게 본분사 인연으로 선근 인연을 심어주는 것이 화신이 다.(의술) 삼신은 일불의 작용이다. 그대들의 한생각의 마음에 구족된 ..

자기 견해에 고집함은 어리석음이다. 부처님께서 오파사다라고 불리는 코살라족의 마을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바라문 카파디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바라문의 성전에는, ‘이것만이 진리요, 그 밖의 것은 거짓이다’라고 하는 절대적인 결론에 도..

모든 가르침은 경전에 의한다. 부처님께서 부미성의 싱사파 숲에 계실 때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사대교법(四大敎法)을 설명하리라. 만약 어떤 비구가, ‘나는 언제 어디서 직접 부처님의 이런 말씀을 들었으니 반드시 믿어야 된다.’고 말하거든, 마땅히 모든 경전에서 허실..

경전을 소중히 여겨라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행자여, 어리석은 사람들은 보물을 소중히 여기듯이 수행자는 경전을 소중히 여겨 부모님 섬기듯이 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섬기며 사는 것은 단지 일생이지만 경전을 한량없는 세월동안 사람들을 제도하여 열만의 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