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선지식의 천진면목] 37.동고문성 계율 청정해야 ‘깨달음의 집’ 지을 수 있어 감찰원장을 여러 차례 지내며 종단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던 동고문성(東皐汶星, 1897~1997)스님. 수행자의 위의를 잃지 않고 정진한 우리 시대의 스승인 문성스님은 은사인 대강백 서응스님과 만해스님의 영향을 받아 친일승려를 척결하는 등 독립운동에도 참여했다. 문성스님의 삶을 제자 수진스님(부산 해인정사 주지.전 해인사 강주)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했다. “계율 청정해야 ‘깨달음의 집’ 지을 수 있어” 만해스님 영향으로 ‘친일불교 척결’ 운동 휘문 축구선수로 활약 · 정화불사도 참여 ○…문성스님 생애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대사건’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조선 전체를 경악시켰던 ‘친일승려 강대련의 명고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