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23

고통의 강을 건네 주는 어머니 타라보살, 외아들을 찾는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으로

고통의 강을 건네 주는 어머니 타라보살, 외아들을 찾는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으로 티벳은 중국에 나라를 빼앗겼지만 달라이라마로 대표 되는 티벳불교가 전세계의 정신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만일 티벳이 독립을 유지하고 있었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티벳불교가 전세계에 알려 졌을까. 나라를 빼앗기게 되면서 전세계에 티벳불교가 퍼지게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 아니 할 수 없다. 근세는 물론 현재도 중국이 티벳을 그렇게도 유린했건만 티벳사람들은 여전히 문성공주를 ‘쵸패마(바다의 연꽃)’라고 부르며 모든 일에서 높고 순결한 덕성을 보여준 ‘타라(Tara)의 화신’으로 여긴다. 그런 ‘타라보살’은 티벳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까. 관세음보살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높은 보살 티벳불교에 타라보살이 있다. 그런데 티벳에..

티벳의 지관 수행체계 연구- 까말라쉴라의 수습차제를 중심으로 / 양승규

티벳의 지관(止觀) 수행체계 연구 -까말라쉴라의 ?수습차제?를 중심으로양승규 [국문 초록] ?수습차제?에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차제적인 측면에서 수행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대승불교의 측면에서 지관을 실천하는 방법을 구체 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습차제?에서 설명하는 지관의 수행체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승불교의 핵심은 대비심, 보리심, 수습 셋이다. 대비심은 ‘일체 중생이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대비심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먼저 일체 중생이 동등하다는 동등심을 일으 켜야 한다. 일체 중생은 모두 고통을 싫어하고 행복을 원한다는 점에서 똑같다. 이런 중생들이 윤회하는 동안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어머니라는 생각해야 한다. ..

용수보살 보리심석

2009년 9월 15-17일 인도 다람살라 남걀사원 대법당 한국인 불자를 위한 달라이라마의 특별법회가 9월 15~17일 인도 다람살라 남걀사원에서 열렸다. 한국인을 비롯한 대만, 유럽 등 3500여명의 내외국인 불자들이 동참, 예불을 시작으로 을 봉독 후 하루 두 차례씩 3일간 진행됐다. 그간 한국인 불자들을 위해 등을 설법해 온 달라이라마는 이 자리에 처음 참석한 대다수의 불자를 감안해 기초적인 불교 지식과 함께 대승의 진정한 보리심을 발현하는 용수보살의 저술서 을 설했다. 달라이라마와의 인연을 9년간 이어온 진옥 스님(여수 석천사 주지)은 법회를 열며, “이곳에는 수행하는 분들이 많다. 나 스스로가 재발심의 계기가 되고 있다. 수행에 매진하는 많은 분들과 존자님을 뵈면서 그분들을 통해 내 수행을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