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강을 건네 주는 어머니 타라보살, 외아들을 찾는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으로 티벳은 중국에 나라를 빼앗겼지만 달라이라마로 대표 되는 티벳불교가 전세계의 정신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만일 티벳이 독립을 유지하고 있었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티벳불교가 전세계에 알려 졌을까. 나라를 빼앗기게 되면서 전세계에 티벳불교가 퍼지게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 아니 할 수 없다. 근세는 물론 현재도 중국이 티벳을 그렇게도 유린했건만 티벳사람들은 여전히 문성공주를 ‘쵸패마(바다의 연꽃)’라고 부르며 모든 일에서 높고 순결한 덕성을 보여준 ‘타라(Tara)의 화신’으로 여긴다. 그런 ‘타라보살’은 티벳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까. 관세음보살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높은 보살 티벳불교에 타라보살이 있다. 그런데 티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