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田中看病第一 供養中無嗔第一 布施中法布施第一 行業中實行第一 - <梵網經>
복덕을 쌓는 데는 간병이 제일이요
성 안내는 그 얼굴이 공양 중 제일일세
보시 중 으뜸은 법보시요
갖가지 행동 중 진실한 실천행이 제일일세
병듦과 죽음은 인생에서 가장 큰 두려움입니다.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에 다음과 같은 부처님 말씀이 있습니다.
「병든 사람을 문안하는 이는 곧 나를 문안하는 것이요, 병든 사람을 간호하는 일은 곧 나를 간호하는 것이니라. 나 또한 몸소 병든 사람을 돌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대들이여, 나는 천상에서나 인간 세상에서나 병든 사람을 돌보는 것보다 훌륭한 베풂을 보지 못하였다. 병든 이를 돌보는 이는 큰 공덕을 얻을 것이고, 명예가 온 세상에 퍼질 것이며, 감로법을 얻을 것이니라.」
그리고 부처님도 스스로 재가불자들이 병들었을 때 직접 찾아가 위로하고 설법한 사례가 숱하며, 그후 여러 제자들로 하여금 차례로 병문안하게 하였습니다.
강건한 사람도 병들어 누워 있으면 마음이 약해집니다. 이때 다정하게 건네는 말 한 마디는 더없는 위로가 됩니다. 특히 스님들이나 불자들이 찾아와 쾌유를 빌고 경전을 독송하여 주면 신심이 더욱 돈독해 질 것입니다. 그래야 열심히 생활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줌에는병고에 시잘리는 이들을 방문하여 축원하고 위문하는 일을 매우 소홀히 하고 있는 듯합니다. 부처님이 직접 하셨고 제자들에게도 직접 방문하게 하셨던 병상 방문 법회를 새롭게 조명해 보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복덕 중 최고는 병간호임을 명심합시다.
이어서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라 하였듯 공양 중 으뜸은 '성 안 내는 얼굴'이며, 갖가지 보시 중에서 '법보시'가 제일이라 하였습니다. 보시라 하면 주로 세 가지(三種施)를 듭니다. 재보시(財布施), 법보시(法布施), 무외시(無畏施)가 그것입니다. 보시는 탐욕을 여의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 목적이므로 이 중에서 법보시를 최고로 여깁니다. 「증일아함경」에 이르기를 '모든 중생에게 보시하는 것은 사람에게 법을 배푸는 것만 못하나니, 비록 뭇 중생들에게 복을 베풀어도 한 사람을 이끌어 진리에 눈뜨게 하느니만 못하니라' 하셨습니다.
이러한 최상의 복덕을 짓는 일과 고양 중 으뜸을 공양하는 일, 보시 중 최고를 보시하는 일들은 결국 실천하지 않으면 모두 공염불이 됩니다. 그래서 갖가지 행동 중 진실한 실천행이 제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정우 「길을 묻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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